HP의 게이밍 브랜드 HP 오멘은 21일(목)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게이밍 PC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본 기자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게이밍 PC 및 주변기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는 글로벌 게이밍 리서치 결과를 발표했으며, HP 오멘 (OMEN) 16, 17과 빅터스(VICTUS) 16을 공개했다.

현장에는 HP 커뮤니케이션 유승민 매니저의 진행과 HP 코리아 김대환 대표이사의 환영사가 있었으며, HP 코리아 PC 리드 소병홍 매니저가 글로벌 게이밍 리서치 결과 발표 및 HP 국내 게이밍 PC 사업 전략에 대해 설명했다.

HP 코리아 김대환 대표이사는 기자 간담회 발표를 통해 게이밍 리서치 결과를 공유하며 “게이밍은 모든 성별과 연령대에서 사랑받는 하나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으며,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 게임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느끼고 외부와 소통할 수 있는 게임의 긍정적인 작용이 더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더불어 “HP는 변화하는 게이밍 환경에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에 새롭게 공개하는 게이밍 PC 라인업으로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하고, 게이머들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뉴노멀 시대에 이르러 많은 소비자가 PC를 통해 생활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HP 코리아 소병홍 매니저는 "Gen Z 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는 여가 시간 중 약 25%가량 게임에 시간을 쓰고 있다"며, 게임은 이미 전 세대, 전 세계적으로 자리 잡은 여가 형태라고 덧붙였다. 소병홍 매니저는 젊은 세대일수록 게임을 더 사회화하고 경쟁심을 불러일으키며, 창의성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의 모바일 게임과 콘솔을 제외한 나머지 시장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영역은 세 번째라고 언급했다. 한국 시장이 글로벌 게이밍 시장 비중이 굉장히 높기 때문에 국내 게이머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또한, 국내 다양한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킬 HP의 게이밍 전략 요소 4가지는 디자인, 성능, 서비스,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 HP 글로벌 컨슈머 PC 사업 전략

▲ 다양한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한 HP 게이밍 전략

이어서, HP 컨슈머 PC 카테고리를 담당하는 이제경 매니저가 신제품 오멘 16, 17의 기능과 성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했다. 두 제품은 게임에 몰입감을 더하고 원활하게 즐길 수 있는 기술들이 포함됐다.

오멘 16, 17에 공통적으로 적용된 사항은 QHD 해상도와 165Hz 주사율 IPS 패널이 적용된 플로팅 디스플레이와 RGB 라이팅 효과의 키보드, 더 커진 트랙패드, 단면 SSD 및 RAM이 탑재 됐으며, 장시간 게임 이용시 눈의 피로를 줄이는 Eyesafe 디스플레이 인증 및 청색감 저하, 플리커프리 개선 등이 있다. 또한, 썬더볼트4 USB를 지원하며 Wi-Fi 6E가 탑재되어 끊김 없는 데이터 전송 속도를 보인다.

오멘 16은 지포스 RTX 30 시리즈가 탑재됐으며, 최대 1TB SSD 지원, 8.5시간 이상 배터리 사용 시간을 갖췄다. 지포스 RTX 3070 8GB 그래픽카드와 인텔 11세대 i7-11800H 또는 AMD 라이젠9 5900HX를 탑재한 최신 게이밍 노트북이다.

오멘 템페스트 쿨링 테크놀로지는 전작 대비 2배 더 많아진 팬 블레이드와 하단부 개방 비율을 69%까지 높여 쿨링이 용이하며, 키보드 WASD 영역 기준으로 최대 3.2도 낮아진 온도를 보이는 등 게이머에게 극한의 성능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이 적용됐다.

오멘 16과 17의 주된 차이점이라면, 키별 독립 RGB 라이팅과 기계식 키보드가 적용되었다는 점이다. 오멘 17은 최대 RTX 3080 그래픽카드까지 탑재되며 이전 세대 대비 약 45% 성능 향상을 기대할 수 있다. 이외에도, 게이밍 모니터, 마우스, 헤드셋, 게이밍 의자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 QHD 해상도, 최대 165Hz 주사율, 16.1인치 화면의 오멘 16

▲ 17.3인치 화면 크기를 갖춘 오멘 17

HP 게이밍 신제품 발표 이후, 채팅을 통해 온라인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질의응답은 김대환 대표이사, 소병홍 매니저, 이제경 매니저가 답변했다.

Q :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집콕 문화'가 대세를 이뤘다. 이번 4분기는 어떻게 예측하는지?
A :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2020년에는 데스크탑, 노트북을 포함한 게이밍 PC 출하량이 4137만대다. 2025년도까지 이러한 추세가 유지된다면 5230만 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단순히 개인이 아니라 가족, 친구, 동료 간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므로 게이밍 시장의 미래는 밝다고 할 수 있다.

Q : 하이퍼엑스를 인수 이후 협력 제품이 있는지 공유 부탁드린다.
A : 올해 6월에 HP가 하이퍼엑스를 인수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며, 6월 말에 인수 합병을 완전하게 마쳤다. 한 단계 높은 게이밍 생태계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다양한 제품군이 형성될 예정이다. 내부적인 검토 이후에 제품 공개 단계에 이르기까지 자료 혹은 인터뷰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덧붙여서, 올해 및 내년 초부터 주변기기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게이밍뿐만 아니라 일반 커머셜 시장에 집중할 것이다.

Q : 타사 대비 HP 신제품이 가진 차별화된 장점이 있는지?
A : 스펙만 놓고 비교해 보자면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경쟁사를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못하지만, 제품을 분해했을 때 나타나는 제품 마감도부터 확연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품 자체의 퀄리티 외에 최고의 게이밍 환경 구축을 위한 '오멘 게이밍 허브', 24시간 전문 엔지니어 전화 상담 등 게이머를 위해 HP가 게이머에게 최고의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가장 큰 메리트라고 생각한다.

Q : 윈도우 11 업데이트 중 가상화 보안 기능 적용 이후 성능이 소폭 떨어지는 이슈가 있다. 윈도우 11에 대한 정책은 어떻게 적용할 예정인가?
A : HP는 공식적으로 10월부터 윈도우 11 업그레이드를 지원하고 있다. 해당 이슈에 관해서는 내부에서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공식적인 답변은 현재 어렵지만 윈도우 10에서 11으로 업그레이드 시 호환성과 안정성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