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거리 반격, 회피로 석궁, 활 클래스의 카운터로 리니지2M(엔씨소프트)에 등장한 레이피어! 비록 인지도가 뒤처지는 근접 클래스 중 하나지만, 신규 클래스인 만큼 많은 유저들에게 주목받았다. 특히 기존의 근접 유저들에게는 레이피어의 성능이 큰 관심사로 여겨졌고, 게임 안에서는 신규 클래스에 따른 클래스 체인지까지 진행된 바 있다.

그로 인해 여러 유저들이 신규 클래스를 체험하기 위해 부푼 기대로 레이피어를 선택, 다양한 후기를 남기고 있다. 무엇보다 근접 클래스 최강으로 분류되는 체인소드와 비교했을 때 클래스 체인지까지 필요할 정도로 레이피어의 성능이 뛰어난 지가 가장 큰 쟁점. 그러나 대다수의 유저가 본 레이피어는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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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에서도 레이피어 유저는 찾아보기 힘들다.




■ 등장 후 현재까지 유저들이 본 레이피어

레이피어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는 아주 뛰어난 클래스는 아니라는 것이다. 근접 클래스 자체가 인기 높은 편이 아니라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도 있지만, 신규 클래스가 원거리, 마법 클래스의 효율을 넘을 수 있기를 바라던 근접 유저들에게는 다소 아쉬움이 남는 모습이다.

가장 많은 평가는 단검과 비교될 정도로 빠른 레이피어의 속도, 연계 공격과 다양한 공격 스킬에서 뿜어져 나오는 높은 공격력이 우수한 편이라는 점. 반면, 낮은 생존, 유지력으로 인해 장시간 사냥 효율이 떨어지면서 타 클래스에 비해 명확한 단점이 보인다는 의견이 다수 발견된다.

공격 속도는 빠르지만, 낮은 유지력은 예전 단검과 유사한 모습인데, 실제로 레이피어는 등장 전부터 단검과 비슷한 능력으로 많이 비교됐었다. 그러나 레이피어는 초기 단검과 다르게 범위 공격 스킬을 다수 지니고 있어서 광역 전투에 약하지 않은 모습. 게다가 공격력이 높지만, 유지력에서 발목을 잡히는 평가는 리니지2M에서 그동안 신규 클래스가 등장할 때 자주 보였던 평가다.

결국 사냥터에서 유지력을 걱정할 필요 없는 상위 스펙을 지니고 있다면 레이피어는 나쁘지 않은 선택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유지력 효율을 빼놓을 수 없는 대부분의 유저에게 레이피어는 활용이 어려운 클래스로 분류되며, 신규 클래스라고 해서 특별한 이득을 챙기기는 어렵다고 여겨진다. 등장 후 유지력 상향이 진행됐지만, 낮아진 평가가 크게 높아지진 않은 모습이다.


▲ 레이피어는 역대 신규 클래스 중 가장 평가가 낮은 편. (출처: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

▲ 빠른 공격 속도를 지녔지만, 사냥 효율이 높은 클래스가 아니다.



◎ 특색을 살리기 어렵다. PvP에서 레이피어는?

레이피어는 사냥보다는 PvP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보이는 클래스다. 원거리 회피 증가, 반사 효과를 가지고 있어서 활, 석궁의 카운터라고 할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고, 다양한 디버프의 활용도 가능하기 때문. 덕분에 등장 초기에는 PvP에 대한 평가가 나쁘지 않은 수준이었다.

사냥 효율이 뛰어난 클래스는 아니지만 PvP에서는 쓸만하다는 셈인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 좀 더 많은 유저들이 레이피어를 플레이하면서 PvP 평가도 다소 낮아지고 있다. PvP에서 근접 클래스에게 꼭 필요한 돌진 스킬을 비롯해 화려한 스킬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스킬이 실용성에서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레이피어가 활용하는 다양한 디버프는 확률에 따라 부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로 인해 상대에게 디버프가 적용되지 않았을 때 레이피어는 비교적 약한 모습을 보인다. 전투마다 성능 편차가 심하게 발생하는 셈이며, 제대로 활용을 위해서는 너무 많은 투자가 요구된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많다.

또한, 단검이 마법 클래스에 대항하는 암살자라면, 레이피어는 원거리 클래스의 카운터. 하지만 대부분의 PvP는 난전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레이피어는 원거리 외에도 다양한 클래스와 마주하게 되고, 원거리 카운터의 특색을 살리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원거리 반사 같은 특화 스킬들은 사냥에서 효율성이 거의 없기에 평가가 더 낮아지는 편이다.


▲ 단검 유저가 레이피어 체험 후 아쉬움을 토해내고 있다. (출처: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

▲ PvP의 원거리 반격 스킬은 사냥에서 효율을 기대하기 어렵다.



◎ 투자 대비 아쉬운 성능? 체인소드와 비교

근접 최강자로 분류되는 체인소드는 레이피어 등장 시 가장 많이 비교되던 클래스다. 근접 최강의 자리를 레이피어가 새롭게 차지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는데, 현재 승리는 체인소드에게 돌아갔다. 레이피어는 최강자의 자리를 뺏기는커녕 체인소드 외 여러 근접 클래스에게도 아쉬운 면을 드러낼 정도로 평가가 다소 쳐지기 때문.

체인소드는 강력한 공격력, 상대적으로 긴 사거리, 유지력, PvP 등 다방면에서 우수한 능력을 뽐내고 있고, 근접 중 범용성이 뛰어난 클래스다. 반면, 레이피어는 특정 상황, 클래스에게 강력한 면을 내세우지만, 그 외 많은 부분에서 활용도가 뒤떨어지고 있다.

다수의 유저가 체인소드에서 레이피어로 체인지 시 후회한다고 말할 정도로 체인소드와는 평가 면에서 비교가 되지 않는 중. 게다가 근접 클래스 범위를 넘어서면 유지력 최강인 오브, 폭발적인 공격력의 석궁 등 많은 클래스가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레이피어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감도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레이피어는 등장 이후 상향을 패치를 거친 바 있고, 라이브 토크 당시 앞으로 전체 클래스 밸런스 계획도 밝혔기에 추후 많은 성능 향상이 예상된다. 지금은 그동안 신규 클래스 중에서도 가장 주목도가 떨어지는 비운의 클래스로 분류되고 있지만, 낮은 평가만큼 이후 큰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


▲ 체인소드 유저가 레이피어 체인지를 후회하는 모습. (출처: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

▲ 레이피어(우)는 체인소드(좌)를 넘어설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