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센 바람이 단풍을 날려버리고 겨울을 맞이하는 가을의 끝자락, 리니지2M에서 진행된 11월 2차 공성전은 다수의 월드에서 성주 교체 소식을 전하며 많은 변화와 일으켰다. 그러나 최대 수성 기록을 가진 혈맹은 여전히 에르휘나의 '에르학교'가 차지했으며, 안타라스 또한, 서버 이전에도 불구하고 기존 성주 자리를 보존하는 중이다.

많은 성주 교체와 다르게 총합 포상금은 콘 폭으로 변화하지 않은 채 종료됐다. 그러나 서버 이전의 영향으로 다수의 유저가 서버 이탈, 유입되었고, 다이아 포상금이 크게 변화하는 월드도 다수 찾아볼 수 있다. 총합에서 포상금 변화량은 적지만, 월드 하나씩 살펴보면 많은 움직임을 볼 수 있는 셈이다.



▲ '에르학교' 혈맹이 수성 9회로 선두!




■ 서버별 월드 공성 '아덴성' 현황

최근 아덴성 공성 날짜: 2022.11.20 / 다음 아덴성 공성 날짜: 2022.12.04
최근 개인/혈맹 서버 이전 기간: 2022.11.04 14시 ~ 2022.11.08 23시 59분


꽤 많은 변화를 보인 11월 2차 공성전은 총 9개 월드에서 성주 교체의 모습을 보였다. 최근 공성전은 서버 이전 기간만 지나면 성주가 자주 교체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아무래도 혈맹들의 활발한 서버 이전 참여와 적극적인 전투가 지속되는 것으로 여겨진다.

여전히 수성 1위는 에르휘나의 '에르학교'가 차지하고 있으며, 총 9회 수성으로 두 자릿수 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다. 뒤 이어서는 안타라스 월드의 '바이오파마' 혈맹이 수성 7회 기록을 이어가는 중. 안타라스 통합 서버 이전이 출시될 당시 우려와 다르게 안타라스 토박이 세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성주 자리도 굳건히 지키는 셈이다.

오히려 안타라스 인원이 기존 서버로 이전하여 활약하는 모습을 월드 공성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오필리아 월드의 새로운 성주 '안녕하시렵니까' 혈맹은 오필빅 연합 소속으로, 오랜 시간 안타라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빅 연합에서 파생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 빅 연합과 함께 안타라스 토박이 세력 중 하나인 트로이 연합도 기존 월드에 출현, 세력을 확장 중이다.


▲ 안타라스는 여전히 빅 연합이 강한 모습이다.



공성전 포상금은 전체 서버 총합으로 비교했을 시 미세한 변화만 발생, 이전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공성전의 핵심인 다이아 포상금은 1%도 안되는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고, 아데나는 2% 미만 소폭 상향된 모습. 단, 미비한 변동을 보이는 총합 결과와는 다르게 월드마다 개별 변화는 온도차가 크게 발생한 것을 알 수 있다.

드비안느, 테온, 카스티엔, 에리카, 바츠까지 5개 월드는 20%가 넘는 다이아 포상금 하락을 기록했고, 최다 수성을 이어가는 에르휘나 역시 19%라는 높은 수치의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아이린, 아리아, 오필리아, 리오나까지 4개 월드는 40%가 넘는 엄청난 상승세를 보였기에 포상금 총합에서는 전에 비해 큰 차이가 발생하지 않은 것.

이는 서버 이전에 의한 많은 인구 이동이 발생했기 때문으로 여겨지는 중이다. 이전에 다이아 포상금 TOP 3에 올랐던 드비안느, 테온, 에리카가 모두 큰 폭으로 포상금 하락을 선보인 것 역시 해당 월드의 인구가 다수 이전을 감행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그로 인해 현재 다이아 포상금 TOP 3는 이번 공성전에서 굉장히 큰 상향 수치를 기록했던 아리아, 아이린, 리오나를 뽑을 수 있다. 특히 아이린은 전에 다이아 포상금 최하위 월드 중 하나였지만, 2배 가까이 포상금이 향상되면서 TOP 3의 반열에 올라섰다.

이번 다이아 포상금 평균은 57만 7280이며, 최하위 월드는 43만 3728의 카스티엔이 선정됐다. 지난 최하위 포상금이 30만 초반을 기록한 것을 생각하면 월드 전체의 포상금 평균이 전보다 균형 잡힌 것으로 볼 수 있다.



▲ 아이린은 이번에 포상금이 크게 향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