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리니지2M(엔씨소프트)에서 준비하던 오만의 탑 개편이 드디어 이뤄졌다. 이를 통해 6층 이후 오만의 탑은 기존 사냥터 크기 2배 이상으로 확장 공사를 마쳤으며, 전반적인 난도와 보상도 향상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전보다 사냥은 어려워졌지만, 사냥 시 얻을 수 있는 기댓값이 높아진 셈.

게다가 새롭게 등장한 오만의 탑 10층은 3개 구역으로 구분되어 사냥 난도에 차별화를 뒀고, 강력한 보스 릴리스가 출현한다. 이때 릴리스는 월드 등급이 높은 곳일수록 상위 등급 보스로 출현하는 게 특징! 그밖에 10층 사냥을 통해서는 해당 장소에서만 얻을 수 있는 신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또한, 각층 오만의 탑 사냥을 통해 수집하는 '오만의 결정'으로는 청동의 열쇠 상인에게 '타림의 영혼석'을 구입할 수 있으며, 해당 아이템을 3개 모아서 제작하면 신규 영웅 아가시온 '타림'을 획득하게 된다. '타림'을 보유 시 컬렉션 완성으로 다양한 능력치 향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오만의 탑 주요 활동 보상으로 뽑히지만, 아가시온 제작 시 실패 확률이 존재하여 획득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 오만의 탑 신규 아가시온 타림으로 많은 컬렉션 완성이 가능하다.




■ 사냥 난도 향상! 오만의 탑 6~9층 리뉴얼

◆ 리뉴얼 주요 변경점

- 6~9층 사냥터 확장, 몬스터 배치 및 난도 변경 (전반적인 난도 상승)
- 1~9층까지 짝수 층은 19시에 보스 출현, 홀수 층은 20시에 보스 출현.
- 1~8층 보스 처치 시 일정 확률로 차원문 등장, 광기 보스는 100% 확률로 차원문 생성.
- 차원문 통과 시 9층, 10층 보스를 만날 수 있다. 짝수 보스 차원문은 9층, 홀수 보스는 10층으로 연결.


오만의 탑의 일부 층이 리뉴얼을 통해 많은 변화를 가졌다. 6~9층까지 총 4개 층이 새 단장을 완료했는데, 사냥터가 확장되어 좀 더 많은 유저가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리뉴얼된 층은 각각 사냥터 내 몬스터 배치와 난도 역시 달라졌고, 전반적으로 난도가 다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리뉴얼 후 탑을 찾은 유저들은 "몬스터들의 체력이 높아진 게 체감된다.", "장시간 자동 사냥이 되던 곳에서 이제는 버티지 못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사냥 난도가 높아진 만큼 향상된 경험치 보상에 주목하고 있다. 단, 일부 서버에서는 리뉴얼 후 오만의 탑 통제가 심해져서 제대로 이용이 어렵다는 불만을 보이는 중이다.

게다가 일부 보스들은 출현 시간이 변경, 보스에 따라 19시와 20시 중에 등장하게 된다. 탑 1층, 3층, 5층, 7층, 9층까지 홀수 층은 19시에 보스가 등장하며, 2층, 4층, 6층, 8층의 짝수 층은 20시에 보스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보스를 처치할 경우에는 일정 확률로 발생하는 차원문을 통과하면 상위층 보스와 마주하게 된다. 19시 홀수 층 보스 차원문은 9층으로 연결되며, 20시 짝수 보스 차원문은 유저들을 새로 추가된 10층과 보스에게 인도한다.

단, 차원문은 확률성 개방이기 때문에 보스가 쓰러진 후 문이 안 열릴 수 있는데, 광기의 보스를 처치한 경우에는 100%로 차원문을 만나게 된다. 주의할 점으로 한 번 열린 차원문은 5분 후에 폐쇄되기 때문에 시간 내에 이용이 중요하다.


▲ 리뉴얼 오만의 탑 유저 후기. (출처: 리니지2M 공식 홈페이지)

▲ 리뉴얼로 확장된 탑 6층 지도.




■ 신에 대한 도전은 끝나지 않는다! 오만의 탑 10층

◆ 오만의 탑 10층 주요 특징

- 10층 이동 주문서, 10층 이동 부적, 하위 짝수 층 보스 처치 시 출현하는 차원문을 통해 입장할 수 있다.
- 텔레포트 불가, 방어력, 스킬 저항, 면역, 내성 감소 등 생존을 위한 능력치 대폭 감소 디버프 적용.
- 전용 이동 부적을 제작 시 능력치 하락 디버프 면역 가능.
- 내부는 심연, 일반, 릴리스 강림까지 3개 구역으로 나뉜다.
- 심연은 낮은 난도, 일반과 릴리스 강림은 보통 난도로 구성.
- 20시에는 보스 릴리스 출현. 보스는 출현 월드의 등급에 따라 일반, 상급, 최상급으로 구분되어 등장.
- 10층 주요 사냥 보상 중에는 해당 층에서만 출현하는 희귀~영웅 신규 아이템이 있다.


새롭게 등장한 오만의 탑 10층은 10층 이동 주문서 또는 10층 이동 부적으로 입장할 수 있고, 2, 4, 6, 8층 보스 처치 후 등장하는 차원문을 통과하여 출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해당 층에서 유저들은 '오만의 죄' 디버프 효과로 텔레포트 불가를 비롯한 각종 능력치 감소 효과를 받게 된다. 여기서 감소하는 능력치는 방어력 -90, 근거리/원거리/마법 회피 -30, 절대 회피율 -25%, 대미지 내성 -50%, 스킬 대미지 내성 -80%, 모든 면역 -20%, 스킬/대미지 블록 -30%, 대미지 증폭 감쇄 -30%, 스킬 저항 -150, 스턴/홀드 내성 -40%로 생존을 위한 다양한 능력치가 큰 폭으로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런 강력한 디버프 효과는 몬스터 사냥은 물론 해당 층에서 발생하는 PvP에도 큰 영향을 미칠 터. 10층 이동 부적을 만들어서 능력치 감소 효과에 면역을 챙기는 게 중요하다. 10층 이동 부적은 해당 층 보스인 릴리스 공략을 통해 재료를 수급할 수 있다.


▲ 부적으로 디버프 면역을 획득하는 게 좋다.



내부는 심연 구역, 일반 구역, 릴리스 강림 장소까지 3개 지역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각각 난도에 차이를 보인다. 가장 사냥 난도가 낮은 심연 구역은 10층 평균 이하 수준의 몬스터들이 배치되어 있고, 일반 구역과 릴리스 강림 지역에는 10층에 걸맞은 일반적인 수준의 적을 만나볼 수 있다. 그중 사냥 효율이 기대되는 몬스터 밀집 영역은 심연 구역의 중심과 릴리스 강림 장소까지 두 곳이 있다.

그리고 20시가 되면 10층 릴리스의 강림 장소에 출현하는 보스 '릴리스'는 강력한 힘으로 유저들을 시험한다. 보스는 각 월드마다 측정된 월드 등급에 따라 일반, 상급, 최상급으로 구분되어 출현하고, 상위 등급일수록 더욱 강력한 힘을 선보인다. 대신 기대할 수 있는 공략 보상도 상위 등급일수록 커지기 때문에 월드 등급이 높을수록 보스 처치 보상이 향상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사냥 보상 중에는 오만의 탑 10층 사냥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신규 아이템에 주목해야 한다. 영웅급 아이템 '영생의 유물', '사멸의 목걸이', '사멸의 반지'는 물론 희귀 등급의 '탐구실의 유물', '천신의 건틀렛', '천신의 부츠', '천신의 망토'까지 다른 곳에서는 구할 수 없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은 아이템이다.


▲ 10층은 3개 구역으로 나뉜다.

▲ 강렬한 카리스마의 보스 릴리스.

▲ 10층에서만 얻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