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한복진흥센터가 주관하는 ‘2021 봄 한복문화주간 한복사랑 감사장 수여식’이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12일 진행됐다. 행사에는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 김태훈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한복 홍보대사 배우 권나라 등을 비롯해 한복사랑 감사장 수상자 4인이 참석했다.

문체부 장관 명의의 ‘한복사랑 감사장’은 라이엇게임즈 코리아 구기향 홍보총괄이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의 권유진, 채경화 의상감독, 국내 패션브랜드 라카이코리아, 가수 전효성, 한국계 미국의원 메릴린 스트릭랜드, 심찬양 그래피티 아티스트, 강진작천중학교가 수여받았다.

라이엇게임즈 코리아는 지난해 10월 21일 한복의 날을 맞이해 패션 매거진 보그와 합작해 ‘아리따운 우리 한복’ 온라인 전시를 개최했다. 당일 행사에는 리그 오브 레전드 게임 캐릭터이자 한국 구미호 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아리의 실물 한복이 공개되어 화제가 됐다.

가수 전효성은 국내 패션브랜드 라카이코리아와 합작하여 타임스퀘어 광장에 전통한복을 입은 광고를 게재한 바 있다.

▲ 라이엇게임즈 구기향 홍보총괄이사

이 밖에 세계적인 인기 드라마 ‘킹덤’을 통해 한복의 미를 전달한 권유진, 채경화 의상감독, 미국 하원의원서 한복을 입고 연설한 메릴린 스트릭랜드, 한복을 기반으로 교복을 만든 강진작천중학교, 한복을 주제로 한 그래피티를 그린 심찬양 아티스트 등이 이번 행사를 통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영화, 대중음악 등을 통해 우리 한복이 널리 알려지고,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덕분에 시기심으로 우리 한복에 대한 여러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다. 한복문화주간을 맞이해 한복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옷으로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라이엇게임즈 구기향 홍보이사는 “글로벌 게임 회사 라이엇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 속에는 한국의 전통의상 한복을 입은 여성 캐릭터 아리가 있다. 지난 ‘아리따운 우리 한복’ 행사를 통해 아리의 아름다운 의상을 구현하고자 2년 동안 준비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한국의 문화유산을 보호하고 반환하는 일도 하고 있다. 한복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를 알리는 일에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가수 전효성은 타임스퀘어에 한복 광고를 게재한 것에 대해 “한 일에 비해 과한 칭찬을 받는 것 같아 얼떨떨하면서도 감사하다. 처음에는 ‘내가 한복을 대표하는 자리를 차지해도 될까?’ 라는 고민을 했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영광이라 생각해 참가하게 됐다. 앞으로 한복도 K-드레스, K-슈트로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사진제공: 라이엇게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