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2일 수요일, 리그오브레전드 한국 서버에 11.10 패치가 적용되었다. 이번 패치에서는 정글 몬스터의 리젠 시간 및 경험치 수급량과 소환사 주문 강타, 몬스터 체력 변경 등 정글 포지션과 관련된 변화가 다수 포함 되었다. 이외에도 사용률이 높았던 소환사 주문 난입을 포함해 챔피언 및 아이템 밸런스도 함께 진행 되었다. 또한 이번 패치 기간 중에는 타로 카드 콘셉트를 활용한 아르카나 스킨도 새롭게 출시될 예정이다.


▲ 11.10 LoL 패치노트 하이라이트 - 리그 오브 레전드


갱킹 리스크 줄고, 정글 리젠 느려진다
몬스터 리젠부터 강타까지 변화 많은 협곡의 정글

우선 이번 패치에서 살펴보고 넘어가야할 부분은 정글의 변화다. 먼저 정글 몬스터들의 재생성 시간이 바뀌었다. 기존에는 2분마다 재생성되던 정글 몬스터들이 앞으로는 2분 15초마다 등장한다. 재생성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정글 몬스터들로부터 획득하는 골드가 소폭 증가하게 됐다. 여기에 정글러의 레벨이 평균보다 2레벨 뒤처질 경우 '역전 경험치'를 획득하게 되면서 갱킹 위주의 플레이로 발생하는 리스크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정글 캠핑을 위한 소환사 주문 강타에도 변화가 생긴다. 기존의 강타는 사용자의 레벨에 따라 390~1000까지 피해량이 변화하였지만, 이제는 기본 450으로 고정되며 강타 임무가 완료되면 피해량이 900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정글러의 레벨 상황이 강타 싸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게 되었다.

한편, 정글 아이템을 보유한 챔피언의 정글 몬스터 대상 피해 흡혈 능력이 10%에서 8%로 줄어든 반면, 강타 사용 시 회복량은 최대 체력의 10%에서 15%로 증가했다. 또, 협곡 바위 게에게 하드 CC나 강타를 사용할 경우, 바위 게의 보호막을 깎아내고 피해를 입히게 바뀌어 하드 CC를 보유하지 못한 일부 정글러들도 경우에 따라선 선강타로 바위 게를 빠르게 사냥할수도 있게 되었다.


▲ 하드 CC와 강타가 바위 게 보호막을 깨고 피해를 입힌다

▲ 풀캠 동선 외에도 갱킹을 장려?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는 정글 변경


계속되는 챔피언&아이템 밸런스 패치
케일 캐리력 증가, 사용률 낮은 아이템은 버프

이번 패치에도 챔피언&아이템 밸런스 변경은 빠지지 않았다. 이번에는 갈리오, 징크스, 쓰레쉬, 다리우스처럼 인기가 많으면서 좋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는 챔피언들의 성능을 조금 덜어냈다. 과거 상향 패치 이후 오랫동안 랭크 게임에서 원딜 1티어 위치에 있는 징크스는 기본 방어력이 28에서 26으로 낮아졌다. 궁극기를 통한 에픽 몬스터 피해량도 일부 제한 되었는데, 이는 이번 패치의 강타 변화와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반대로 승률이 낮거나 사용량이 적은 챔피언들은 상향 조정 되었다. 성장형 챔피언의 대명사 케일은 11레벨 달성 시 발동하는 화염파 피해량의 AP 계수가 0.2에서 0.25로 늘었다. 또 16레벨 달성 시 사거리 증가량이 50에서 100으로 늘어나면서 공격 사거리가 625까지 증가하게 바뀌었다.


▲ 다시 날아오를까? 후반 캐리력 강화된 케일


아이템의 경우 구인수의 격노검의 가격이 2800 골드에서 2600 골드로 최종 가격이 내려갔고, 시즌 초반 많은 사랑을 받았다가 몇차례 하향 조정된 선혈포식자는 사용 효과를 통한 회복량 중 잃은 체력 비례 수치가 8%에서 10%로 증가했다.

사용률이 저조한 심연의 가면은 아이템이 제공하는 체력량이 350에서 400으로 증가하고, 상대를 이동 불가 상태로 만들었을 때 피해 증가량이 10%에서 15%로, 효과 지속 시간이 4초에서 5초로 늘어나는 상향을 받았다.

한편, 특정 챔피언들이 자주 선택하던 난입 룬에도 변화가 있다. 재사용 대기시간이 일률 15초에서 레벨에 따라 30~10초로 초반부분에 늘어나고, 난입 효과에 의한 이동 속도 증가량도 25~40%(근접 40~60%)에서 15~40%(근접 30~60%)으로 감소하여 난입을 사용하던 챔피언들의 룬 선택에 고민 거리가 생겼다.


▲ 특정 챔피언들이 자주 선택하던 난입 룬 성능은 하향 되었다


11.10 패치 출시 예정 스킨
타로 카드가 모티브? 아르카나 스킨 출시 예정

11.10 패치 기간중에는 타로 카드를 연상케하는 새로운 스킨 시리즈, 아르카나 스킨이 4종 출시될 예정이다. 이번에는 카밀, 루시안, 탐 켄치, 제라스 4종의 챔피언이 아르카나 스킨으로 등장하며, 검붉은 색과 황금색의 색상과 타로 카드 테마가 잘 어우러져 벌써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스킨 시리즈다. 특히 제라스의 경우 최초로 인간 형태의 이미지를 구현하여 유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아르카나 카밀' 스플래시 아트

▲ '아르카나 카밀' 인게임 이미지

▲ '아르카나 루시안' 스플래시 아트

▲ '아르카나 루시안' 인게임 이미지

▲ '아르카나 탐 켄치' 스플래시 아트

▲ '아르카나 탐 켄치' 인게임 이미지

▲ '아르카나 제라스' 스플래시 아트

▲ '아르카나 제라스' 인게임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