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한국 시각 기준) G2의 탑 라이너 '원더' 마르틴 한센이 본인의 LoL 계정 닉네임을 'unemployedtop(실직한 탑)'이라는 의미심장한 단어로 변경했다.

2014년 데뷔한 '원더'는 2018 시즌부터 G2에서 활약하며 2019 LEC 스프링 스플릿부터 2020 LEC 서머 스플릿까지 4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더불어 2019 MSI 우승,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에 준우승 등을 기록하며 약 3년간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그러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매니아로 알려진 '원더'는 매년 기량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고, 개인 연습량마저 턱없이 부족해 많은 지적을 받았다. 결국 2021 시즌 '원더'는 극도로 부진하며 G2의 롤드컵 진출 실패에 가장 큰 원인이 됐다. 이에 G2 팬들은 그의 경기력과 연습 태도 등을 거세게 비판했다.

한편, G2의 게임단주 '오셀롯' 카를로스 로드리게스는 지난 8월 SNS를 통해 LoL 팀 리빌딩을 선언한 바 있으나 '원더'의 재계약 여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이와 관련해 팬들은 "지금 '원더'는 그저 e스포츠 팬들을 조롱하는 것", "G2에게 이제 '원더'는 필요 없다", "LEC에 '원더'를 받아줄 다른 팀이 있나"라는 등 다양한 의견을 보이고 있다.

출처 : '원더' 마르틴 한센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