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온라인으로 '2022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 스프링 스플릿 5일 차 일정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를 통해 DRX는 5전 전승을 달리면서 챌린저스 리그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젠지 e스포츠는 5일 차까지 패배하면서 5연패로 첫 승 신고에 실패했다. 오늘 경기에는 독특한 챔피언들이 많이 등장했다.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정글 헤카림, 탑 우르곳, 미드 야스오 등이 나와 볼거리를 더했다.

리브 샌드박스가 광동 프릭스와의 경기를 승리하면서 4승 1패로 상위권에 올랐다. 리브 샌드박스는 매경기마다 새로운 카드를 꺼내 들었고, 이번에는 헤카림을 꺼내서 승리를 챙겼다. 초반에 상황이 좋지 않았음에도 침착하게 성장을 해냈고, 이후에는 유미와 함께 전장을 누비면서 이동기 없는 챔피언들에게 지옥을 선사했다. 헤카림이 만든 판은 벡스가 궁극기와 함께 정리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담원 기아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이전까지 담원 기아에게 약세를 보였던 프레딧 브리온은 이번 승리로 담원 기아에 대한 두려움을 떨쳐냈다. 최고의 활약을 보인 건, 미드 라이너 '페이스티'의 조이였다. 경기 내내 매드무비에 가까운 활약으로 미드 라인의 균형을 완전히 깨트렸고, 중반 이후 한타에서도 높은 수면방울 적중률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농심 레드포스도 젠지 e스포츠를 상대로 승리했다. 현재 메타에서 탑 라인 1티어 챔피언인 트린다미어의 무서움이 잘 드러난 한 판이었다. 농심 레드포스는 트린다미어의 성장을 기반으로 사이드 주도권을 가져갔고, 이를 이용해 상대를 흔들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젠지 e스포츠는 미드 야스오라는 특별한 카드를 꺼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4경기, DRX가 T1을 제압하면서 이번 시즌 5연승을 달렸다. DRX는 운영과 한타 모두 다른 팀들과 비교해 한 수 위의 능력을 보여줬다. 빠른 템포로 경기를 운영하면서도 실수가 적은 점이 인상적이었다. DRX 탑 라이너 '클리어'는 케넨을 꺼내 좋은 위치 선정으로 상대 딜러진을 괴롭히면서 한타 승리를 견인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탑 라인에 우르곳이라는 조커 카드를 꺼내 재미를 봤다. 신화 아이템 구매를 뒤로 미룬 채 선체파괴자, 거대한 히드라 등 독특한 아이템트리를 선택한 '루카럭스'의 우르곳은 바텀 1:1 상황에서 트린다미어를 솔로킬하면서 팀에 바론을 안겼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론을 이용해 골드 차이를 크게 벌린 뒤,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루카럭스'의 우르곳은 노데스로 경기를 끝냈다.


■ 2022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5일 차

1경기 리브 샌드박스 승 vs 패 광동 프릭스
2경기 프레딧 브리온 승 vs 패 담원 기아
3경기 젠지 e스포츠 패 vs 승 농심 레드포스
4경기 T1 패 vs 승 DRX
5경기 한화생명e스포츠 승 vs 패 kt 롤스터

■ 2022 LCK CL 스프링 스플릿 정규 시즌 순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