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상징처럼 활동해 온 선수 '아프로무'가 은퇴를 선언했다.

'아프로무' 재커리 블랙이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은퇴를 발표했다. 그는 "나를 지지하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한다. 계속 나아가고 싶었지만, 때가 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로서 해온 것들이 자랑스럽고,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은퇴 소감을 전했다.

'아프로무'는 92년생으로 LCS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로 알려졌다. 아시아, 유럽계가 다수인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들 중 몇 안되는 아프리카계 선수로 인지도가 있었고, 오랜 기간 LCS 리그의 정상급 서포터로서 군림했다.

그는 선수로 활동하며 총 2회 정규 스플릿 우승, 1회 MSI 준우승, 2018 스프링 정규 시즌 MVP 등을 수상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는 LCS 올-프로에 꾸준히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아프로무'는 은퇴 후 스트리밍을 통해 팬들과 계속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