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3:1로 잡고 젠지와 최종 결승 티켓을 위한 대결을 펼칠 자격을 얻었다. 금일 한화생명을 꺾은 kt 롤스터는 다음주 토요일 젠지와 패자 결승을 진행한다.

양 팀은 초반부터 바텀에서 치열하게 다퉜다. '에이밍'의 자야가 초반에 2데스나 기록하며 좋지 않은 출발의 kt 롤스터였지만, 상체에서는 더 힘이 있었던 kt 롤스터였다. 드래곤을 쌓은 kt 롤스터는 중요 순간마다 '비디디'의 베이가가 상대의 움직임을 제한시키는 등 유리한 전투를 이어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바이퍼'의 제리가 고군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다. 바텀 전투에서 큰 이득을 챙긴 kt 롤스터는 계속 드래곤을 가져갈 수 있었고, '커즈'의 비에고도 잘 성장해 상대 입장에서 껄끄러운 존재가 됐다. 한화생명도 이후 전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가장 중요한 바론을 내주고 상대의 거친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며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kt 롤스터가 33분 만에 한화생명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오늘 대결의 마침표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