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디언 토벌은 하루 2회에 진행되는 일일 콘텐츠로 높은 난이도와 숙련도를 요구하진 않는다. 또한, 여러 캐릭터를 육성하는 경우, 조금은 대충 소화하게 되는 경우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가디언 토벌은 대부분 매칭이나 파티 찾기를 통해 진행한다. 매칭이나 파티 찾기를 통해 진행하는 가디언 토벌은 각 파티마다 적용되는 룰의 차이가 있다.


▲ 일일 숙제라 익숙하지만, 저마다 다른 룰을 지닌 가디언 토벌



■ 데스칼루다 - 신호탄은 필수, 보험을 위한 파괴 폭탄

데스칼루다는 카운터만 잘 수행한다면, 특별한 배틀 아이템이 필요하진 않은 가디언이다. 데스칼루다의 핵심 요소는 카운터와 부위 파괴다. 먼저, 데스칼루다는 총 4종의 카운터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카운터 성공 시 그로기 시간이 5초로 긴 편이다. 또한, 카운터 패턴은 2회 연속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카운터 타이밍을 잡는 난이도가 쉽다.

다음으로 부위 파괴는 배틀 아이템을 사용할 정도는 아니지만, 반드시 한 번은 부위 파괴가 필요하다. 데스칼루다와 조우 후 4분이 지나기 전에 부위 파괴를 못 한 경우, 광역 화염 폭격 패턴 이후 카운터가 불가능한 환영 급습을 시전하기 때문이다.


▲ 부위 파괴를 성공하지 못할 시, 해당 패턴에서 카운터가 등장하지 않는다


파괴가 되지 않을 경우 지형 이동이 진행되는 만큼, 긴급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파괴 폭탄을 소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에서 4분 이내에 파괴가 진행되긴 하지만, 간혹 파괴 스킬이 부족한 조합은 이러한 패턴을 만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만약, 환영 급습에서 카운터를 실패했을 경우, 다음 번호의 파티원이 신호탄을 던지기도 한다.

이처럼 데스칼루다는 필수 배틀 아이템이 없기에 대부분의 매칭, 파티 찾기에서 신호탄만을 사용한다. 매칭의 경우, 파티 번호 순서로 신호탄을 사용하고 파티 찾기는 대부분 파티장이 신호탄을 모두 사용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 1번이 신호탄을 사용하는 것 이외에 특별한 배틀 아이템 소모가 없는 데스칼루다



■ 쿤겔라니움 - 페로몬 폭탄은 필수, 파티마다 다른 배틀 아이템 구성

쿤겔라니움은 3개의 페이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페이즈 종료 시 도주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쿤겔라니움은 최초 조우 시 등껍질에 얼음 갑옷을 두르고 있다. 부위 파괴 스킬이나 배틀 아이템으로 얼음 갑옷을 파괴할 수 있는데, 파티의 조합이나 배틀 아이템의 사용 여부에 따라 공략 시간의 차이가 생긴다.

기본적으로 각 페이즈 종료 시 도주하는 특성을 지닌 만큼, 페로몬 폭탄을 필수적으로 기용한다. 매칭에서는 대부분 파티 번호 1번이 신호탄을 던지고, 2번과 3번이 페로몬 수류탄을 각 한 번씩 던지는 것이 국룰로 여겨지는 모습이다.

이 경우 4번은 배틀 아이템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데, 공략 시간 단축을 위해 부식 폭탄이나 파괴 폭탄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때는 배틀 아이템을 채팅 창에 링크하면 [추천이요]를 받을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놀자에요]나 [놀자에몽]이 등장할 수도 있다.


▲ 매칭에서 부식 폭탄 링크가 등장하면 이모티콘이 쏟아진다


다음으로 파티 찾기에서는 각 파티의 제목마다 다른 배틀 아이템을 구성하는 것이 눈에 띈다. 전체적으로 보면 필수적으로 신호탄, 페로몬 폭탄, 부식 폭탄, 파괴 폭탄으로 구성되는데, 1번의 배틀 아이템 구성에 따라 나머지 2, 3, 4번의 배틀 아이템도 달라진다.

파티 찾기의 경우, 파티 번호마다 지정해둔 배틀 아이템이 있기에 정해진 배틀 아이템을 드는 편이다. 매칭과 다른 점은 1페이즈 갑옷 파괴에 배틀 아이템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만큼, 조금 더 쾌적한 공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 같은 조합이라면 배틀 아이템을 사용하는 쪽의 공략 시간이 더 단축된다




■ 칼엘리고스 - 페로몬, 회오리 수류탄, 파괴 폭탄 필수! 고정된 배틀 아이템 사용

칼엘리고스도 쿤겔라니움과 마찬가지로 총 3페이즈로 구성된 가디언이다. 핵심 기믹으로는 무력화-카운터-부위 파괴로 이어진 패턴이 있다. 해당 패턴을 파훼하기 위해 보통 회오리 수류탄과 파괴 폭탄이 필수적으로 선택되며, 각 페이즈 종료 시 도주도 진행하기에 페로몬 폭탄도 필요하다.

파티 찾기에서 정석으로 자리 잡은 구성은 1번이 신호탄과 페로몬 폭탄을 들고, 나머지 2, 3, 4번은 회오리 수류탄과 파괴 폭탄을 챙기는 식이다. 매칭의 경우, 기본 골자는 페로몬 폭탄을 들지 않고 전원이 회오리 수류탄과 파괴 폭탄을 기용한다. 랜덤한 조합으로 구성되는 매칭의 특성상 무력화와 부위 파괴 여부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매칭은 페로몬 폭탄을 사용하지 않기에, 페이즈 종료 후 도주할 때마다 신호탄을 사용한다. 이때 신호탄 사용 순서는 1번부터 3번까지 이어진다. 단, 부위 파괴가 좋은 클래스의 경우 파괴 폭탄 대신 페로몬 폭탄을 기용하기도 한다.

공략 시간에 차이가 나는 부분은 캐릭터의 스펙이나 뇌룡 버프의 유무 등으로 갈리는 모습이다. 그 때문에 주의해야 할 점은 부위 파괴 이후, 보스 근처에 생긴 뇌전 보호막 구슬을 제거하지 않는 것이다. 뇌룡의 힘 버프를 받기 전에 해당 구슬이 파괴되면, 버프 효과를 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 공략 시간의 차이를 낼 수 있는 부분은 뇌룡 버프 유무로 갈린다

▲ 카운터 이후 칼엘리고스 근처에 생기는 뇌전 보호막 구슬을 터트리지 않는 것이 관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