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단장 레이드에서 등장하는 보스마다 백/헤드어택을 적중시키기 쉬운 패턴이 있지만, 이러한 패턴을 파악하기 앞서 백/헤드어택의 기본적인 개념을 먼저 잡는 게 중요하다. 이러한 기본 개념을 알면 실전에서 여러 방면으로 활용해 백/헤드어택 점유율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 전조에서 패턴으로 넘어가는 기본 개념과 이를 이용한 확실한 딜 타임을 확인하자
레이드에서 등장하는 보스는 각종 패턴을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패턴은 시전 시간이나 피격 판정에 따라 각기 다른 딜 타임을 제공하는데, 먼저 패턴에 대한 기본적인 메커니즘의 이해가 필요하다. 패턴은 전조-패턴 진입-패턴 시전-패턴 마무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패턴에따라 시전 시간이나 선/후딜레이가 다르다.
여기서 딜 타임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은 패턴마다 다르겠지만, 보통 패턴이 마무리되고 이후에 생기는 후 딜레이 타이밍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해당 패턴의 발동 시간과 피격 범위 등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딜 타임이 될수도 있고, 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단편적으로 비아키스 1관문에서 등장하는 모르페를 예로 들어볼 수 있다. 욕망(악몽의 모르페)일 땐 보라색 장판 범위가 안전 지대이기에 '쐐기 발사 후 폭발'에서 안정적인 백/헤드어택 딜타임이 생긴다. 하지만 반대로 쾌락(인큐버스 모르페)에선 빨간색 장판이 피격 범위가되어 딜타임으로 이용할 수 없게 된다.
또한, 패턴의 발동 시간이 빠르거나 다양한 움직임이 섞여 있는 일부 패턴도 확실한 딜 타임으로 이용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패턴에 소요되는 시간이 많고, 피격 범위 밖에서 안전하게 딜 타임을 가져갈 수 있는 일부 패턴을 기억해두는 편이 좋다. 이를테면 보스가 한자리에 고정되어 있거나, 앞뒤가 반전되지 않는 움직임이 없는 패턴처럼 말이다.
이러한 점을 살려 백/헤드어택 포지션을 잡기 수월한 패턴은 제자리 회전이나 도약 패턴이 대표적이다. 보이는 것과 달리, 처음 패턴이 시작되었을 때의 백/헤드어택이 고정되기에 자리만 잘 잡는다면 쉽게 백/헤드어택을 노릴 수 있다. 단, 회전 패턴 중 어그로 대상자를 향해 이동하는 패턴의 경우, 진행 방향에 따라 백/헤드어택이 구분되기도 한다.
■ 패턴과 패턴 사이의 어그로 탐색 시간을 딜 타임으로 착각하지 말자
앞서 말했듯 패턴을 발동하기 전에 보스는 해당 패턴의 전조를 보인다. 전조를 보이는 보스는 이미 색적이 완료된 상태이기에 일정 방향을 바라보고 패턴을 사용하게 된다. 물론, 전조가 짧은 작은 패턴의 경우 이러한 움직임을 파악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이처럼 색적이 완료된 상태라면, 어느 정도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어 포지션을 잡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반대로 보스의 색적이 진행 중인 경우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보스가 어떤 패턴을 사용할지, 또 어느 방향으로 사용할지 판단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색적 시간을 염두에 두지 않는다면 주 스킬을 허공에 날리거나 제대로 된 백/헤드어택 효과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따라서 패턴이 발동되거나 마무리되는 단계가 아닌 색적 시간을 딜 타임으로 혼동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해당 타이밍엔 주요 스킬 이외의 서브 스킬로 딜을 넣거나, 일종의 사전 작업 등을 진행해주는 편이 좋다.
색적은 대부분 어그로 대상자를 향해 몸을 돌리거나 두리번거리는 모션을 확인할 수 있다. 단, 발동 시간이 짧은 일부 패턴의 경우, 몸을 돌리는 모션이 짧고 순간이동 판정의 색적 역시 모션을 읽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패턴을 사용하지 않고 있을 경우를 색적 시간이라 판단하고 스킬을 아껴두는 것이 좋다.
■ 일부 인간형 보스의 난해한 백/헤드 판정과 무력화 시 틀어지는 위치 확인
인간형 보스의 백/헤드어택 판정은 다소 난해한 경우가 많다. 눈으로 보이는 것과 실제 판정을 받을 수 있는 부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부 기믹 수행 시 보스가 무력화되는 타이밍엔 엉뚱한 위치로 백/헤드어택 판정이 옮겨가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난해한 판정으로 백/헤드어택 포지션을 잡아야 하는 딜러들은 자연스레 맥을 짚어 백/헤드어택을 찾는 경지에 이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이러한 맥을 짚는 행위 자체가 소중한 딜 타임을 날려버리는 결과를 초래하는 만큼, 어느 정도 특징을 외워두면 편한 백/헤드어택 판정을 기억하는 게 좋다.
현재까지 등장한 군단장 레이드에서 등장하는 보스 중 가장 백/헤드어택 판정이 난해한 보스는 비아키스 2/3관문, 아브렐슈드 3관문 정도로 정리할 수 있다. 공통적인 특징으로는 날개가 달린 인간형 보스라는 점이며, 무력화 시 백/헤드어택 위치가 바뀐다는 특징을 지녔다.
그 때문에 정직하게 날개와 날개 사이의 등을 노린다면 백어택이 뜨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오른쪽 날개를 기준으로 포지션을 잡으면 조금 수월하게 백/헤드어택을 노릴 수 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른쪽 어깨 부근인데 이러한 판정은 이후 레이드인 쿠크세이튼과 아브렐슈드 3관문(아슈타로테)에서도 적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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