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전투 콘텐츠에서 등장하는 다양한 보스 몬스터들은 저마다 특징을 가진 패턴이나 기믹을 사용한다. 이러한 다양한 패턴이나 기믹은 해당 콘텐츠의 난이도를 결정하는 요소 중 하나이며, 이러한 여러 요소들은 전투에 다양성을 더해 더 완성도를 높인다.

각 보스 몬스터는 랜덤 혹은 짜인 로직에 따라 이러한 패턴 등을 사용한다. 이 중 남은 체력이나 시간에 따라 등장하는 기믹처럼 예측이 가능한 것들이 있지만, 반대로 작은 패턴들의 경우 쉽게 예측하긴 어렵다. 이를테면, 랜덤한 방향으로 머리를 돌린다거나 순식간에 뒤로 이동하는 백스탭 등의 작은 패턴들이 그렇다고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강하고 범위가 큰 패턴에 비해 전조 모션이 짧기도 하기에 넋을 놓고 있다가는 피격되거나 스킬을 빗맞히는 등의 상황이 자주 발생하곤 한다. 이러한 작은 패턴들의 경우, 특정 보스만 가지고 있는 패턴이 아니라 여러 보스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기도 한데, 이번에는 이러한 패턴들 중 어떤 패턴이 가장 까다롭게 여겨지는지 투표를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한다.


▲ 핵심 기믹이나 패턴 이외에 비교적 까다롭거나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패턴은 다양하다



■ 보스도 지형을 이용한다? 백스탭, 돌진 등 각종 이동기

보스 역시 각종 이동기를 사용한다. 전방으로 이동하는 돌진기 형태의 이동기부터 순식간에 거리를 벌리는 백스탭까지 이동기의 종류는 다양하다. 특정 패턴을 사용하며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패턴을 제외하더라도, 꽤 많은 보스에게서 볼 수 있는 패턴이다.

가디언 토벌의 칼엘리고스, 하누마탄이 자주 사용하기도 하는데, 커다란 몸집에 비해 이동 거리가 매우 긴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쿠크세이튼, 아브렐슈드 등의 군단장 레이드에서 등장하는 각 관문의 보스 몬스터도 자주 사용하는데, 위치를 이동하는 특성상 스킬이 빗나가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도 한다.

특히, 해당 패턴의 경우 맵의 지형에 따라 더 많은 스트레스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낙사의 위협이 있는 일부 보스가 돌진이나 백스탭을 사용해 맵 가장자리에 위치할 경우, 헤드어택/백어택 포지션에 따라 생존에 큰 리스크가 생기기도 하기 때문이다.


▲ 이동 패턴이 연속으로 나오면 피로도가 두 배가 된다

▲ 각종 이동 패턴 사용 시 헤드어택/백어택 위치가 맵 끝으로 박히기도 한다



■ 포지션에 따라 딜을 넣지 못할 수도 있는 360도 공격 패턴

각 직업에 따라 콘텐츠 진행 시 보스를 상대할 때 잡는 포지션은 차이가 생긴다. 또한, 기본적으로 스킬 사용 범위에 따라서도 이러한 포지션에는 큰 차이가 생기기도 하는데, 상황에 따라 딜을 할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오기도 한다.

전방위 공격의 경우, 크게 한 번 주변을 휘두르거나 발탄처럼 휠윈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발탄 이외에도 아브렐슈드 2, 3관문에서 등장하는 프로켈의 사념, 아슈타로테 등도 360도 범위에 사용하는 패턴을 가지고 있다.

해당 패턴 사용 시, 원거리 딜러라면 충분한 딜 타임이 생기지만, 근거리 딜러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특히, 경직이 아닌 피격을 유발할 경우, 잠시 동안 딜을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 대부분 마지막 공격 등에 피격이상을 유발하는 효과를 지니고 있는 경우가 많다

▲ 근접 딜러가 해당 패턴에서 딜을 넣는 방법은 피격이상 면역 스킬을 사용해야 한다



■ 강제 딜 중지! 터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는 반격 패턴

반격은 꽤 여러 보스가 가진 패턴 중 하나로, 파훼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특히, 전조로 볼 수 있는 반격 모션 자체는 꽤 오랜 시간 유지되기 때문에 여러 명이 실수하지 않는다면 크게 위협적으로 작용하지 않는 패턴이기도 하다.

다만, 앞서 말한 것처럼 반격이 지속되는 시간은 길다. 따라서 반격 패턴이 발동하면 강제적으로 딜 중지가 필요하게 된다. 시간제한이 있는 스킬이나 특정 아이덴티티 사용 중 해당 패턴이 시작됐다면 다소 난처한 상황에 부닥치기도 한다.


▲ 반격 패턴이 등장하면 강제로 딜 중지가 필요하다

▲ 다시 돌려보니 범인을 찾을 수 있었다



■ 갑자기 분위기 탄막 게임? 연속된 바닥 장판 피하기나 똥 피하기 패턴

각 보스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공중 폭격 등의 패턴으로 등장하는 일부 패턴은 보스가 보이지 않는 상태로 바닥의 장판을 피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발탄부터 비아키스, 쿠크세이튼과 아브렐슈드까지 현재까지 등장한 모든 군단장 레이드에서 등장하는 보스가 사용하는 패턴 중 하나다. 또한,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어비스 던전 카양겔에서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패턴이기도 하다.

해당 패턴의 경우, 앞선 반격 패턴과 비슷한 맥락으로 강제로 딜 중지가 따라오는 패턴이다. 이러한 패턴의 대부분이 보스가 무적 상태이거나 타격할 수 없는 위치에 있는 상태로 패턴이 진행되기 때문이다. 피격 장판을 피하는 데만 집중하면 되기에 난이도가 어렵지는 않지만, 전투의 흐름이 끊어진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 비교적 최근에 등장한 카양겔에서도 해당 패턴은 자주 나온다

▲ 공중 폭격 패턴의 소요 시간은 10초를 넘기기도 한다




※ 이외에도 좋아하지 않는 패턴은 무엇이 있나요? 댓글을 통해 여러분의 의견을 공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