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세트 형태의 아바타부터 네리아의 드레스룸까지, 로스트아크에서 아바타가 출시되는 날이면 많은 모험가들의 관심이 쏟아집니다. 10월 5일, 로스트아크 업데이트를 통해 '고딕 아바타'가 등장했는데요. 할로윈 연회라는 타이틀에 맞는 고딕(고스룩)의 디자인이 인상적입니다.

고딕 패션의 콘셉트에 맞는 화려한 아바타가 출시된 만큼, 모험가들의 반응이 뜨거웠는데요. 이번에도 남자 캐릭터는 이러한 수혜를 제대로 받지 못한 모습입니다. 여자 캐릭터에 비해 전반적으로 난해한 디자인이 혹평을 피해 갈 수 없는 요소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유독 남자 캐릭터의 아바타는 이러한 혹평을 받던 경우가 많은데요. 이번에는 악명 높은 일부 아바타 중 Worst를 가려보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 여자 캐릭터에 비해 구매 욕구가 감소하는 디자인이긴 하다



■ 과도한 장식의 저주 시작? 과도한 어깨 장식, 서약과 축복

웨딩을 콘셉트로 한 아바타 세트로, 여자 캐릭터의 디자인은 대체적으로 만족한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남성 캐릭터의 아바타 디자인은 혹평을 피해 갈 수 없었는데, 기존 코트 등의 아바타를 재활용한 듯한 전체적인 디자인과 어깨의 커다란 장식이 큰 에러 사항으로 지적받았습니다.

준수한 디자인으로 뽑힌 여자 캐릭터에 비해, 다소 아쉬운 모습으로 출시되었던 만큼 많은 모험가들의 아쉬움을 샀던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의도를 파악할 수 없는 과도한 어깨 장식의 경우, 과도한 장식 사용의 시작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듭니다.


▲ 레이스가 화려한 디자인으로 구성된 여자 캐릭터에 비해 남자 캐릭터의 어깨뽕은 적응이 되지 않는다



■ 마리는 괜찮은데, 우리는...? 파우렌츠 세트

2019년에 출시된 '파우렌츠 아바타'는 현재 호감도 NPC로 등장하는 '마리 파우렌츠'의 디자인을 콘셉트로 한 아바타 세트입니다. 남자 캐릭터뿐만 아니라 여자 캐릭터의 아바타 역시 혹평이 이어질 만큼, 디자인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아바타 세트였습니다. 여자 캐릭터의 경우, 상의 부분에 검은색 문양이 어색한 디자인의 큰 몫을 하기도 했죠.

물론, 그중에서도 남자 캐릭터의 아바타에 대한 혹평은 더욱 거세기도 했습니다 특히, 어울리지 않는 장식과 색의 조합 등 혹평 요소가 많았던 만큼, 출시 당시부터 지금까지 혹평을 피해 갈 수 없던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아바타의 경우, '꿈꾸는 추억의 섬'에서 자학 개그 용도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 여자 캐릭터의 아바타도 혹평을 피해 갈 순 없었던 파우렌츠 아바타



■ 전설로 회자되는 '그 아바타', 압도적인 비쥬얼 자랑하는 2019 X-MAS 아바타

2019년 크리스마스를 기념해 출시된 아바타 세트로, 여전히 아바타 디자인의 흑역사로 회자되고 있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트리의 색상을 연상시키는 빨간색, 초록색의 조합과 일명 깔깔이로 불리는 퀄팅 패턴의 대환장 조합으로 출시되며 출시 당시, 많은 모험가들의 원성을 샀던 아바타입니다.

앞선 파우렌츠 아바타와 마찬가지로, '꿈꾸는 추억의 섬'에서 셀프 디스 요소로 사용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악명이 도를 넘어서였을까요. 현재는 다소 희귀한 취급을 받고 있기에, 간혹 거래소에 고가로 올라온 '밤의 아바타 선택 상자'가 보이기도 합니다.


▲ 역대급이라는 칭호가 아깝지 않은 치명적인 매력의 2019 X-MAS 아바타 세트

▲ 로아온 등 각종 행사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전설의 짤이 등장한 아바타다
(출처 : 이게아바타냐 by. Hlaods)



■ 장식에 문고리는 웬 말? 슈테른의 그림자

사실 '슈테른의 그림자'로 출시된 대도시의 심연, 대도시의 광휘 아바타는 남성 캐릭터뿐만 아니라 여성 캐릭터의 아바타 디자인도 다소 혹평이 있었습니다. 여성 캐릭터의 아바타 디자인은 크게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문고리를 연상케 하는 장식 등이 전체적인 디자인을 해치는 요소로 작용된 점이 문제였죠.

남성 캐릭터의 경우, 이러한 장식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인 디자인에 큰 혹평이 있었기 때문이죠. 과도하게 타이트한 핏의 상의와 바지, 피해 갈 수 없는 난해한 디자인의 장식까지 디자인에 있어 여러 요소에 혹평이 쏟아졌기 때문이죠. 파우렌츠, 크리스마스의 밤과 함께 '꿈꾸는 추억의 섬'에서 등장한 아바타이기도 합니다.


▲ 민소매, 날카롭게 서 있는 깃까지 원본의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주긴 어려운 모습이다

▲ 미묘한 위치에 문고리같이 보이는 장식에 혹평이 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