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일 만우절을 기념해 로스트아크에 '만세 버그'가 돌아왔다. '만세 버그'는 홀리나이트 클래스에 일어났던 모션 버그로 공중에 뜨는 모션이 기본자세로 변경되는 소소한 버그였다. 캐릭터가 Y자로 굳어지는 모션으로 인해 '만세' 내지는 '태양 만세'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 버그는 2022년 8월 12일 발생해 17일 업데이트로 수정됐는데, 특유의 우스꽝스러운 동작으로 모험가들에게 큰 웃음을 주었다. 당시에는 홀리나이트 클래스에만 해당 버그가 일어나 다른 클래스들의 부러움 아닌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버그 수정 당시 '이건 홀리나이트 하향이다'라는 모험가들의 아쉬운 성토가 있었을 정도다.

모험가들의 아쉬움을 반영했는지, 만우절 한정으로 모든 클래스가 이 재미있는 버그를 체험할 수 있다. 1일 12시를 시작으로 이벤트(?)가 시작, 공중에 뜬 모든 캐릭터가 '만세' 자세를 취한다! 가디언 토벌 등의 콘텐츠에서 캐릭터가 일정 높이로 뜬다면 다양한 캐릭터로 '만세'를 시전할 수 있다.


▲ 만우절 이벤트로 '만세' 버그를 체험해 볼 수 있다

▲ '만세' 버그는 2022년 8월 12일 일어난 소소한 버그다(사진 : 인벤 모나c)

▲ 8월 17일 수정되어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만우절로 돌아왔다!



- '만세' 체험하는 방법

'만세'는 '일정 높이로 공중에 뜨는' 조건으로 발생한다. 보스의 단순한 패턴으로는 넘어지는 피격 모션이 나오고, 일부 강력한 띄우기 공격에 당해야 모션이 제대로 나온다. 아브렐슈드 5관문의 회오리 등 너무 높게 뜨는 패턴에도 모션은 나오지 않는다.

'만세'를 시험해보기 가장 좋은 보스는 가디언 토벌 보스인 '데스칼루다'다. 보스가 에너지를 모으며 주변을 터뜨리는 패턴이 있는데, 딱 좋은 높이로 떠서 '만세'를 체험해볼 수 있다. 범위가 분명하게 표시되고 준비 동작도 길기 때문에 친구들과 함께 날아가고 싶다면 데스칼루다를 이용해보는 것이 좋다.

보스의 패턴을 잘 이용하면 화면 확대나 단체 만세 샷, 각도를 이용해 두 번 연속 튀기기 등 다양한 구도의 '만세'를 촬영해볼 수 있겠다.


▲ 단순한 띄우기 패턴에는 '만세'가 나오지 않는다

▲ 딱 적정한 높이에서만 모션이 나온다

▲ '만세' 촬영에 적합한 데스칼루다의 패턴

▲ 준비 동작이 길어 체험에 제격이다

▲ 더 예술적인 영상을 찍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