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기오스는 지난 5월 10일 공개된 추가 PV를 통해 7년 만에 시리즈 참전이 확정된 비룡종 몬스터다. 마치 솔방울과 비슷한 외견을 지녔으며, 하늘의 왕자 리오레우스와 라이벌이란 설정 탓인지 주로 공중 패턴 위주의 전투 스타일을 갖고 있다.

몬스터 헌터 라이즈에서 삭제되었던 '열상 상태 이상'을 최초로 만들어낸 몬스터며, 셀레기오스의 아이덴티티가 열상이기에 몬스터 헌터 라이즈 : 선브레이크(이하 '선브레이크')에선 열상 상태 이상이 부활하였다. 추가로 참전이 확정된 쇼군기자미와 기존에 있던 나르가크루가에도 열상 상태 이상이 부활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셀레기오스 소재의 무기는 발도 중 구르기 시 예리도 회복, 자동 장전, 접격병 강화 등 셀레기오스 소재 무기만의 고유 기믹을 갖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높은 회심률과 중상위권의 무기 대미지, 그리고 풀 예리도 무기라는 특징이 있어 현재 많이 사용되는 나르가크루가 무기의 상위 호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셀레기오스의 마지막 참전작인 더블 크로스를 기준으로 작성된 기사이므로 실제 업데이트와 정보가 다를 수 있습니다.

▲ 7년 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 4G 시리즈의 메인 몬스터 천인룡 셀레기오스
(출처 : 캡콤아시아 유튜브)



■ 리오레우스 숙명의 라이벌! 셀레기오스 주요 패턴

○ 스태미나 소모 시 도트 대미지 발생! 열상 유발 패턴

셀레기오스의 가장 큰 특징은 스태미나를 소모할 때마다 도트 대미지를 입게 만드는 '열상 상태 이상'이다. 셀레기오스의 열상 상태 이상을 일으키는 패턴은 크게 3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로 '칼날 비늘 발사'는 시전 시 몸을 솔방울처럼 부풀린 후, 솔방울이 터지는 소리가 들리며 발사된다. 칼날 비늘은 총 3번 폭발하며, 마지막 폭발에 피격 시 열상 상태 이상에 빠진다. 칼날 비늘 발사는 정면뿐 아니라 부풀리는 신체 부위에 따라 꼬리와 지상뿐 아니라 공중에서도 발사하므로 항상 셀레기오스의 움직임과 소리에 집중해야 한다.

두 번째로 '공중 2단 차기'는 시전 시 셀레기오스가 머리를 앞쪽으로 숙이고 포효와 함께 공중으로 떠오르는 전조를 갖고 있다. 그 후 헌터를 향해 두 차례 공격하며, 발톱 부근에서 칼날 비늘이 추가로 발사되어 넓은 범위를 순식간에 공격하고 최대 3회까지 연속해서 공격한다. 두 번째 공격은 무조건 첫 번째 공격 반대 방향으로 공격하기 때문에 이를 인지하고 있으면 조금 회피하기 쉬워진다.

세 번째로 '밟기 공격'은 셀레기오스 다리 근처에 헌터나 아이루가 있으면 발동한다. 검사의 경우 주로 다리 아래서 셀레기오스를 공략하는 경우가 많기에 가장 자주 볼 패턴 중 하나다. 이 패턴에 피격 시 바로 열상 상태 이상에 걸리는 것이 아니며, 밟기 공격 중에 발생하는 손톱 모양의 이팩트에 피격돼야 열상 상태 이상에 빠진다.

▲ 갑자기 솔방울처럼 몸을 부풀리면 칼날 비늘을 발사한다.

▲ 공중 2단 차기는 처음 공격한 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두 번째 공격이 발동한다.

▲ 밟기 공격에 피격되더라도 손톱 모양 이팩트를 회피하면 열상 상태 이상에 빠지지 않는다.


○ 대회전 공격엔 주의! 잡기 패턴

셀레기오스는 라잔과 비슷한 잡기 패턴이 있다. 잡기 패턴의 전조는 위에 언급한 '공중 2단 차기'와 비슷하지만, 이동 시 더 몸체를 회전 시키고 더 먼 거리까지 공격해오는 차이점이 있다.

4G, 크로스 시리즈에선 셀레기오스의 잡기 패턴에 피격 시 버튼 입력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다. 하지만, 선브레이크에선 라잔의 잡기 패턴과 같이 별도의 해제는 불가능한 형태로 변경된 후, 밧줄 벌레 회피를 사용하지 않으면 추가 공격이 들어오는 형식으로 리뉴얼될 것으로 예상된다.

셀레기오스의 잡기 패턴은 꽤 먼 위치에서도 헌터를 추적해 공격할 수 있으니 특유의 포효 소리와 전조 현상을 봤다면 곧바로 자리에서 이탈하거나 섬광옥을 던져 놓길 추천한다.

▲ 셀레기오스와 떨어져 있더라도 특유의 허리 꺾기 비행 모션이 보인다면 즉시 자리에서 이탈하자.



■ 다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해 대경직을 유도하자! 대 셀레기오스 추천 공략법

○ 셀레기오스 대비 추천 아이템

셀레기오스와 전투 전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열상 상태 이상을 해제시켜줄 '회어'와 공중 패턴을 무력화할 '섬광옥'을 꼽을 수 있다. 별도의 추가 아이템이 없다면 크로스 시리즈와 동일하게 회어가 열상 상태 이상을 해제시켜줄 것이다. 열상 상태 이상에 빠졌을 경우 회어가 없다면, 제자리에서 앉기 버튼(PS 패드 기준 X, XBOX 패드 기준 A)을 살짝 눌러 약 5~6초간 앉아 있으면 열상 상태 이상이 자연 회복된다.

셀레기오스는 라이벌인 리오레우스와 마찬가지로 공중 패턴 위주의 전투 스타일을 구사하며, '공중 2단 차기', '잡기 패턴' 등 모션이 긴 패턴이 많기 때문에 섬광옥을 잘 사용하면 전투의 난이도가 크게 낮아진다.

▲ 별도의 신규 아이템이 나오지 않는다면 회어가 열상 상태 이상 해제 아이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 공중 패턴은 강력하지만, 긴 모션이 많기 때문에 섬광옥의 좋은 먹잇감이다.


○ 다리를 노려 대경직을 유도하자! 셀레기오스 육질표

참격 무기를 사용한다면 약점 특효가 발생하며, 대경직 유도가 되는 다리를 주로 공격하는 전투 방식을 추천한다. 다리 근처에 자주 있다 보니 '밟기 공격'을 자주 사용하며, 카메라 위치상 다른 패턴 회피가 조금 어려워진다.

하지만, 셀레기오스는 다리를 여러 번 공격하면 대경직이 발생하는 비룡종 특유의 특징과 더불어 다른 비룡종보다 대경직 유도가 잘되는 편에 속한다. 특히 번개 속성과 공격 횟수가 많은 무기에 매우 취약해 쌍검, 한손검과 같은 무기로 다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하면 쉴 새 없이 대경직이 발생하는 셀레기오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번개 속성에 취약하며, 참격 무기라면 다리를 노려 대경직을 유도하는 전투 방식을 추천한다.

▲ 분노 상태가 되면 솔방울처럼 모습이 변하며, 앞다리 육질이 아주 조금 부드러워진다.


○ 부위 파괴 시 열상 효과 약화!

셀레기오스의 머리에 있는 뿔, 다리, 꼬리를 부위 파괴하면 열상 유발 패턴을 약화할 수 있다. 특히 다리를 부위 파괴하면 '공중 2단 차기 패턴'의 확정 열상 판정이 제거된다.

하지만, 꼬리는 육질이 꽤 단단한 편이며 부위 파괴에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솔로 플레이 시엔 머리와 다리만 집중적으로 공격해 높은 대미지와 부위 파괴를 노리길 추천한다.

▲ 대경직 시 뿔부터 부위 파괴해 추가 보상과 열상 유발 패턴을 약화시키길 추천!

▲ 꼬리도 부위 파괴할 수 있지만, 육질이 단단해 부위 파괴까지 가져가기 쉽지 않다.



■ 발도 중 구르기로 예리도 회복? 셀레기오스 장비 미리보기

○ 무기

셀레기오스 소재의 무기는 모두 고유 기믹을 갖고 있다. 고유 기믹은 발도 시 회피 액션(구르기)으로 발동하며, 검사, 거너, 활 세 카테고리 무기군 마다 다른 기믹이 있다.

검사의 경우 발도 상태에서 구르기 시 낮은 확률로 예리도 수치 5 회복, 거너는 구르기 시 탄 장전 1회와 50% 확률로 추가 장전 1회, 활은 구르기로 자동 병 장착과 접격병 대미지가 1.5배 상승해 강격병과 같은 수치가 되는 셀레기오스 소재만의 고유 기믹을 가졌다.

단, 거너와 활의 경우 월드부터 꾸준히 편의성이 개선되어 회피 장전이 추가되었으며, 접격병 소지 수가 무한대로 변경되었다. 따라서 선브레이크에선 셀레기오스 무기에 이전과는 다른 기믹이 추가될 수도 있다.

대체로 셀레기오스 소재의 무기 성능은 종결 무기 바로 아랫급 위치에 있으며, 무속성인 대신 회심률이 높고, 최종 강화 시 풀 예리도로 설정되어 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와 비슷한 스펙으로 무기가 나올 경우 나르가크루가 무기의 상위 호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4G 시리즈에선 예리도 회복 기믹 덕분에 별도의 숫돌질 없이 보라색 예리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셀레기오스 소재의 대검이 많은 유저에게 사랑받았다.


▲ 대검의 경우 더블 크로스 기준 아이스본의 잘파슈레더Ⅱ 상위 호환이다.

▲ 검사 무기는 발도 중 구르기만 해도 예리도 수치가 소량 회복되어 대미지 유지에 큰 도움을 준다.


○ 방어구

레기오스 세트(셀레기오스 방어구) 소지 스킬의 경우 4G와 크로스 시리즈 모두 회피와 가드의 스태미나 소모를 줄여주는 '체술'이 공통으로 채용되어 있다.

그 외 스킬은 시리즈마다 조금 달라져 4G에선 심안, 명검과 같은 예리도 관련 스킬 위주의 방어구였다. 하지만, 크로스 시리즈에선 예리도 관련 스킬이 없어지고 칼날 비늘, 발도 회심, 탄도 강화가 채용되어 공격적인 스킬의 방어구로 바뀌었다.

셀레기오스가 마스터 랭크(G급)에 추가되는 만큼 몬스터 헌터 아이스본(이하 '아이스본')과 비슷한 형식으로 방어구의 소지 스킬 수가 다양하다고 가정한다면, 전통의 체술이 가장 확률이 높고 그 외에는 예리도 관련 스킬 1~2개, 공격적인 스킬 1개 이상으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혹은 크로스 시리즈에만 있는 셀레기오스 소재의 무기 기믹을 스킬로 구현화한 '칼날 비늘' 스킬이 추가되거나, 백룡 강화로 무기의 고유 기믹을 활성화 혹은 그 수치를 강화하는 형식으로 출시 될 가능성도 있다.

▲ 레기오스 세트는 갑옷 남성 헌터의 경우 갑옷 계열의 멋들어진 디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