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10주년 맞이한 퍼즐앤드래곤이 닌텐도 스위치로 영역을 확장한다.


겅호 온라인 엔터테인먼트(겅호)는 16일 자사의 신작,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에디션'을 오는 20일 출시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2012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 퍼즐앤드래곤은 아케이드 버전과 TCG 등 다양한 스핀오프작을 선보였다. 또한, 닌텐도의 휴대용 콘솔인 3DS용으로도 퍼즐앤드래곤Z를 출시한 바 있고 닌텐도의 IP 슈퍼마리오와의 컬래버레이션 요소가 더해진 퍼즐앤드래곤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에디션을 정식 출시하기도 했다.

이번 닌텐도 스위치 에디션은 퍼즐을 활용한 기본적인 게임 플레이 방식은 유지하면서 모험과 대전 모드로 다양한 형태의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모험모드는 기존 퍼즐앤드래곤처럼 던전을 나아가며 잇달아 등장하는 몬스터를 제압하는 게임 모드다.

기본 조작은 터치로 가능하며 컨트롤러를 활용, 최대 4명이 함께 퍼즐을 진행하며 협력해 적을 공략할 수도 있다. 영상에서는 4인의 플레이어가 TV로 연결된 하나의 화면을 통해 조이콘이나 프로콘 등으로 조작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를 선보였다.

대전 모드에서는 8인이 함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고, AI와 대전을 통해 게임의 조작을 익힐 수 있다. 시리즈 최초로 직접 던전을 만들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편집 모드도 포함된다. 편집 모드에서는 각 던전에 등장하는 몬스터를 배치하고 드롭 등록 설정이나 배경, BGM 등 다양한 요소로 던전을 구성할 수 있다.

한편, 게임 내에서 미션 달성을 통해 에그 등의 보상을 획득할 수 있지만, 기존 패키지 버전과 달리 게임 내 결제 상품이 포함될 예정이다.



퍼즐앤드래곤은 손가락을 떼지 않고 한 번에 이리저리 드롭을 굴리고 색상을 맞춰 적을 공격하는 퍼즐. 그리고 진화로 대표되는 캐릭터 성장 시스템과 수집 요소가 엮여 큰 흥행을 기록했다. 특히 출시 이듬해인 2013년에는 15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단일 모바일 게임으로는 전 세계 최초로 매출 10억 달러, 1조 원을 달성한 게임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퍼즐앤드래곤의 흥행에 힘입어 겅호는 지난 2013년 5월 시가총액 1조 5400억 엔을 기록했으며 잠시나마 닌텐도의 시가총액을 앞지른 바 있다.

퍼즐앤드래곤 닌텐도 스위치 에디션은 닌텐도 e숍을 통해 5,200원에 판매될 예정이며 20일 한국어와 함께 서비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