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2일 상암 콜로세움에서 열린 2022 챌린저스 코리아 스테이지2 본선 2일 차 경기에서 WGS X-IT와 대전하나 충남후에고(이하 CNJ), 스피어 게이밍과 타르타러스가 맞붙었다. 두 경기 모두 풀세트가 나오는 접전이 일어났고, WGS와 스피어 게이밍이 승리자가 됐다.

1경기는 WGS가 2:1로 승리했다. CNJ는 2세트를 따냈지만 3세트까지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WGS는 뛰어난 교전 능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1세트 MVP를 따낸 'HANN'은 2.1의 KDA를, 'SYLVAN'은 3.3의 KDA를 기록했다. 전반전을 10:2로 앞서간 WGS는 후반전에서도 3세트만 내주며 1세트 13:5로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 CNJ는 'Moothie'가 미친 활약을 선보였다. 샷 컨디션이 좋았던 WGS를 CNJ의 'Moothie'가 압도했다. 소바와 페이드가 사이트 구석구석 위치를 파악하면 'Moothie'가 귀신같은 적중률으로 WGS를 쓰러뜨렸다. 전반전 7:5로 리드를 잡은 CNJ는 13:7로 세트를 마쳤다.

분위기를 탄 CNJ는 3세트 전반도 6:3으로 앞서며 세트를 잡나 했지만, WGS의 'Clark'이 날뛰며 전반전을 6:6까지 맞췄다. WGS는 다시 1세트의 감각을 되찾았다. 17라운드에선 'HANN'이 4킬을 만드는 좋은 플레이까지 보여줬다. 결국, WGS가 13:10 진땀승을 거두며 스테이지 첫 승리를 만들었다.


2경기도 2:1 명승부가 나왔다. 스피어 게이밍이 1, 3세트에 승리했다.

브리즈에서의 1세트는 스피어 게이밍이 13:5로 승리했다. 압도적인 경기였다. 타르타러스가 오퍼레이터를 선택한 타이밍마다 맥을 끊어주는 스피어 게이밍의 짜임새가 돋보였다. 한 선수가 압도적으로 돋보이진 않았으나 다섯 명 모두 골고루 탄탄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2세트는 타르타러스가 13:4로 승리했다. 전 세트와 180도 다른 모습이었다. 4:1로 뒤쳐졌던 6라운드부터 18라운드까지 12연속 라운드 승리였다. 전 세트에 압도당한 스피어 게이밍의 3세트 시작은 매우 좋았다. 피스톨 라운드에서 승리했고, 이어진 라운드까지 큰 희생 없이 따내기 시작하며 전반을 9:3으로 앞섰다.

승부의 기점은 18라운드였다. 3:5의 수적 열세에도 'Keria'와 'SungJin'이 슈퍼 세이브를 해내며 승부의 방점을 찍었다. 결국, 스피어 게이밍이 3세트에서 13:6으로 승리하며 1승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