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이후에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받아들여 선착장 이벤트에서 과도한 노다가성 임무나 달성하기 힘든 조건이 완화되었고, 나름 합리적인 가격에서 선착장 이벤트를 완주할 수 있도록 변경되었다.
다만 당시 푸에르토 리코의 획득 난이도가 악랄했다는 것은 모두가 인정했기에 실제로 해당 함선을 가지고 있는 유저가 지금도 많지 않다.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인지 2년 8개월이 지난 시점인 0.11.7 업데이트에서 복각이 결정되었다.
이외에도 2022년 개발자 로드맵에서 밝혔듯이 정찰기 시점을 포함한 전투 시야에 변화가 생겼고, 잠수함 유저들을 위한 편의성 패치로 반향음 측거기 소모품과 저주파 수중 청음기 소모품이 추가된다.
모든 그래픽이 더욱 개선되어 그림자 품질 설정에 '매우 높음' 단계가 추가되었고, '높음'과 '최대' 사전 설정의 세부 수준을 높였다.
푸에르토 리코 보상은?
유저들이 가장 궁금할 내용은 푸에르토 리코를 이미 가지고 있는 유저에 대한 보상일 것이다. 처음 복각을 밝혔을 때 상응하는 대가로 10티어 함선에 해당하는 석탄 or 강철 or 연구 점수 포인트를 지급한다고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0.11.7 예고 소식에서는 푸에르토 리코를 보유 중인 상태에서 건조를 완료하면 무기고 특별 항목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데에 사용할 수 있는 증서가 지급된다.
해당 증서로 35,000금화, 강철 33,000개, 연구 점수 63,000점 중 하나를 교환할 수 있다. 즉, 푸에르토 리코를 보유한 상태에서 모든 건조 단계를 완료하면 무기고에 있는 10티어 함선 중 하나를 확정으로 획득할 수 있다는 의미다.
주의할 점은 0.11.10 업데이트 적용 전까지 증서를 사용하지 않으면 업데이트 적용 후 해당 증서는 35,000금화로 자동 전환된다. 참고로 건조 과정에서 하나씩 얹어주는 보너스 함선은 영연방 7티어 구축함 휴론이다.
전투 시점 개선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정찰기의 유용성은 모두가 알고 있다. 다만 정찰기를 띄우게 되면 강제로 시점이 탑뷰로 바뀌어 평소 리드샷과는 다른 감각으로 조준해야 한다.
익숙해진다면 별 차이가 없겠으나, 초보들에게는 상당한 불편함으로 다가왔는데, 다음 업데이트에서는 해당 시점 변경 사항을 포함하여 기본 시야각이 변경될 예정이다.
일단 앞서 말한것처럼 정찰기 소모품을 사용했을 때 하단 시야와 상단 시야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여 조준할 수 있게 된다.
하단 시야의 경우 정찰기 소모품을 사용하지 않았을 때, 즉 기본 시점을 유지하는 방향이고, 상단 시야는 정찰기 소모품을 사용했을 때 나오는 탑뷰에 가까운 시점이다. 이제 두 시야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초보나 베테랑 유저들도 정찰기 활용도가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시야에 대한 새로운 설정도 추가된다. 먼저 시야각을 직접 조정하여 본인의 플레이 환경에 맞출 수 있다. 다만 망원 시점(줌인)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시점 높이나 공습 무장 조작 시야, 어뢰 발사관 시야각 등 대부분의 시야각을 조정할 수 있고, 포탄을 추적하는 시점이나 리플레이에서의 시점도 개선될 예정이다.
잠수함 소모품 추가
잠수함이 기본으로 가지고 있는 수중 청음기 소모품이 반향음 측거기 소모품과 저주파 수중 청음기 소모품으로 나눠진다.
반향음 측거기 소모품은 사용 시 수상함 위치와 해저 지형이 드러나는 소모품이며, 잠항 중일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저주파 수중 청음기는 잠수 중인 상대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소모품으로 적 잠수함을 노리거나 견제의 목적으로 쓰인다. 모든 잠수함이 두 소모품을 사용할 수 있으며, 새로운 소모품 유형에 관한 설정은 기존 수중 청음기와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추가로 잠수함끼리 잠수 중에 확정적으로 탐지하는 기능을 제외할 예정이다. 잠수 중 상호 작용으로 인해 잠수함끼리 의도치 않게 발견되는 일이 자주 발생했고, 이런 상황에선 공습을 받을 수 있는 위험에 처하거나 어쩔 수 없이 강제로 교전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확정적으로 탐지하는 기능을 제외하여 보다 쾌적한 잠수함 운용 환경을 마련하는 방향으로 수정될 예정이다. 0.11.7 업데이트부터는 적 잠수함과 교전을 시작하고 싶을 땐 저주파 수중 청음기 소모품을 사용하여 의도된 상황에서 전투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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