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아이드(대표 이은상)는 2016년 3월 29일, 서울 강남 마루180에서 신작발표회를 개최하고 '나이츠폴'을 포함한 신작 3종을 발표했다.

'OPEN EYED'라 명명한 CARBON EYED의 첫 번째 쇼케이스에서는 이은상 대표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개발총괄이사인 정혁PD와 사업운영실을 맡고 있는 최용호 이사가 신작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했다.

'나이츠폴'은 지금까지 없었던 완전히 새로운 플레이 방식의 스마트폰 게임으로, 물리엔진을 바탕으로 대규모 전장을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테이지가 시작되면 병사들이 매초 차례로 발사되며, 발사된 병사는 적들과 충돌을 거듭하며 전투를 벌인다. 병사의 발사 강도와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이 공략의 포인트로, 엄지 손가락 하나만으로 플레이 할 수 있을 만큼 쉬운 조작이 특징이다.

적군 섬멸, 거대 보스 퇴치, 지형/지물 파괴, 아군의 퇴각 등 스테이지마다 다양한 목표를 갖고 있으며, 플레이어는 대포, 화염방사기, 대형 석궁, 폭약 등 스테이지에 설치된 여러 가지 공성병기를 활용해서 매번 다른 플레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나이츠폴'에는 두 가지의 플레이 모드가 준비되어 있다. 주인공 캐릭터인 키아라와 아르노의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스테이지를 하나씩 클리어해나가는 ‘시나리오 모드’와 플레이어간에 영토를 뺏고 빼앗기는 비동기 PvP모드인 ‘정복자 모드’가 그것이다. 시나리오 모드에서는 각기 다른 재미를 주는 100개 이상의 다양한 스테이지가 제공될 예정이다. 물론 소셜 기능도 빠지지 않는다. 페이스북을 연동해서 친구들의 스테이지 진행 상황이나 점수를 보면서 경쟁심을 자극한다.

▲ 나이츠폴

개발총괄 정혁PD는 “치열한 전장의 모습을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접근해서 간단한 조작으로 구현하고 싶었다” 라고 개발 동기를 밝히면서 “새로운 플레이 방식이 낯설게 보일 수 있지만 한번 플레이 해보면 의외로 쉽고 재미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타이니폴'은 '나이츠폴'과 동일한 플레이 방식을 가지고 있다. '나이츠폴'의 쉽고 재미있는 플레이 방식은 캐주얼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헨젤과 그레텔/눈의 여왕 등 고전 동화를 컨셉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할만한 귀엽고 예쁜 아트워크로 옷을 갈아입혔다.

물론 단순히 그래픽만 바뀐 것은 아니다. 캐쥬얼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춰 난이도 조정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며, 쉽고 재미있는 신규 모드도 추가될 예정이다.

▲ 타이니폴

사업을 맡고 있는 최용호 이사는 “한국 게임시장이 점점 RPG중심으로 흘러가면서 캐주얼 게임 유저들이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 캐주얼 게임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게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기간트쇼크'는 압도적인 비주얼의 거대 보스를 공략해서 쓰러뜨리는 게임이며, 이를 위해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4명의 캐릭터를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장르상 액션 RPG장르로 분류할 수 있지만 스테이지 내 이동 없이 거대 보스와의 전투에만 집중했다는 점, 그리고 요즘 일반적으로 도입하고 있는 자동전투 방식을 배제했다는 점에서 최근 시장에서 유행하는 액션RPG들과는 다른 게임성을 가지고 있다.

자동전투 방식을 배제한 이유에 대해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정혁PD는 “모바일 환경에서 자동 전투가 갖는 장점도 분명히 있겠지만, 조작을 통해 숙련도가 올라가면서 유저가 느끼는 카타르시스를 구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하면서, “하지만 조작 방식이 간단해서 초보자도 몇 판만 플레이하면 능숙하게 플레이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기간트쇼크' 스크린샷

실시간 협동 플레이 모드도 준비되어 있다. 최대 3인까지 실시간으로 협동 플레이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오락실에서 3~4인용 협동 게임을 하듯이 플레이어들끼리 함께 호흡하며 레이드를 즐길 수 있다.

발표회장에서 이은상 대표는 “유저가 느끼는 즐거움과 그것을 만드는 과정의 즐거움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기면서 새로운 재미를 추구하고 싶다”고 카본아이드의 방향성에 대해 말했다.

'나이츠폴'은 4월부터 해외지역 소프트런칭을 통해 새로운 플레이 방식에 대한 검증을 진행한 후 올해 가을 한국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타이니폴'은 '나이츠폴'에 이어서 올해 하반기 한국 런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간트쇼크'는 아직 출시일정이 잡히지 않은 상태이다.

주식회사 카본아이드는 아이덴티티게임즈를 창업하고 중국과 일본을 포함한 전세계 여러 국가에서 ‘드래곤네스트’를 흥행시킨 바 있는 이은상 대표가 NHN엔터테인먼트의 대표직을 거쳐 2014년 4월에 설립한 스마트폰 게임 개발사이다. “재미있고 오래 즐길 수 있는 Play Rule을 만들자”는 목표 아래 3종의 게임을 개발하고 있으며, NHN엔터테인먼트에서 LINE POP 시리즈의 개발을 주도한 정혁 이사가 개발 총괄 PD를, NHN엔터테인먼트에서 사업전략을 담당했던 최용호 이사가 사업개발과 서비스를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