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이하 NHN엔터)는 금일(14일), 판교 NHN엔터 사옥에서 신작 '2016갓오브하이스쿨 with 네이버웹툰(이하 2016갓오하)'을 소개하는 런칭 간담회를 개최했다. NHN엔터의 신작 '2016갓오하'는 네이버 웹툰 '갓오브하이스쿨'을 원작으로 한 모바일 액션 RPG게임으로, 실사형 캐릭터와 3D그래픽으로 액션성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금일 행사에는 NHN 엔터의 정우진 대표와 '갓오브하이스쿨'의 박용제 작가가 참여해 오는 19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하는 '2016갓오하'의 성공적인 출발을 기원하며 축사를 하기도 했다.

SN게임즈가 개발하고, NHN엔터가 서비스하는 '2016갓오하'의 런칭을 앞두고 정식 출시일 공개는 물론, 실제 게임 시연과 질의응답까지 진행된 이날의 행사를 정리해봤다.

  • 일 시: 2016년 7월 14일(목) 오후 3:00
  • 참석자: NHN 엔터 정우진 대표, 박용제 작가, SN게임즈 최영욱/박진형 공동대표
  • 발표내용: NHN엔터 신작 게임 '2016갓오브하이스쿨 with 네이버웹툰' 공개, 질의응답


    NHN엔터 정우진 대표 축사


    신작 '2016갓오하'에 대한 의지를 보여드리고자, 직접 자리하게 됐다. 아시다시피, 갓오브하이스쿨은 네이버 웹툰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IP다. 작년 하반기 출시를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이제서야 모두에게 공개할 수 있게 됐다.

    이번 '2016갓오하'는 액션을 가장 큰 차별화 포인트로 두고 출시하게 됐다. 조금이라도 웹툰을 본 유저라면, 액션이 원작에서 얼마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 알 것인데, 그런 이유로 예상보다 오랜 기간 담금질을 하게 됐다.

    '2016갓오하'에서는 원작의 액션을 스마트폰의 작은 화면에 담아내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고, 공을 들였다. 앞으로도 '2016갓오하'와 같은 웹툰 콜라보 신작을 계속 공개할 예정이니, 오는 19일에 출시되는 NHN엔터의 신작 '2016갓오하'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갓오브하이스쿨' 박용제 작가 축사


    '2016갓오하'에는 원작자로서도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아직 많이 플레이하지는 못했지만, 잠시만 해봐도 '갓오하'에서 추구하고자 했던 소년만화의 뜨거움, 이런 가슴 뜨거운 액션성을 정말 잘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오랜 시간 게임 개발을 진행하며 얼마나 많은 고민과 많은 노력이 담았을지 생각하면 원작자로서도 마냥 감사한 마음뿐이다.

    '2016갓오하'라는 새로운 자식을 세상에 선보이게 됐는데, 두렵기도 하고 기대도 많이 된다. NHN 엔터의 신작 '2016갓오하'에도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한다.


    '2016갓오하' 프로모션 영상 상영



    '2016갓오하' 소개

    ▲ SN게임즈 최영욱 공동대표

    '2016갓오하'는 신개념 격투 액션 RPG로, 영화를 보는 듯한 강한 액션과 칼이나 방패가 아닌 주먹으로, 몸과 몸이 부딪히는 듯한 액션을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원작 '갓오하'가 가지고 있는 캐릭터들의 영웅 서사기를 바탕으로, 영웅을 성장시켜나가는 RPG 요소를 가미했다.

    원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막장 액션'인데. 이러한 막장 액션의 느낌을 담아내기 위해 뺄 것은 빼고, 넣을 것은 넣어서 유저가 조작을 했을 때 직접 싸우는 듯한 느낌을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대한 원작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과 스토리, 캐릭터성을 살려내려고 노력했다. 원작 만화의 2D에서 게임의 3D로 넘어올 때 생길 수 있는 괴리감을 줄이기 위해 게임 진행 사이사이에 캐릭터 컷신과 연출을 넣어 유저들이 쉽게 갓오하에 빠져들 수 있게 만들었다.



    '2016갓오하'는 크게 '모험'과 '전투' 모드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이러한 모드에서는 원작에 등장한 총 88종 327개 캐릭터가 그대로 추가될 예정이다. 원작 느낌을 살리면서도, 3D 액션에서 어색하지 않을 캐릭터 비율을 고려해서 캐릭터를 만들었다.

    각 캐릭터는 무투파와 차력으로 나뉘는 속성으로 총 6가지의 조합을 만들게 된다. 이러한 캐릭터 간의 상성 관계로 인한 액션을 즐길 수 있는 것이 '2016갓오하' 전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각 캐릭터는 원작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스킬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3D 형태의 게임에 담았을 때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원작의 스킬을 꼽아 각각 5가지의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2016갓오하'의 또 다른 특징은 '횡스크롤 실시간 액션'이라는 점이다. 횡스크롤이라는 것은 어찌 보면 낡은 느낌에, 쿼터뷰에 시점에 비해 약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원작에서 느껴지는 액션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가장 적합했던 것이 '횡스크롤 실시간 액션'이었다. 캐릭터들이 태그도 하고, 스킬을 사용하고, 해제하기도 하면서 박진감 있고 빠른 전투를 경험할 수 있다.

    전투 모드로는 조작의 피로감을 줄인 '3:3 팀대전', 조작감을 최대한으로 즐길 수 있는 '영웅 대전', 스토리 보스들과 전투하며 나아가는 '도전의 탑',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룬의 사원', 원작에서 절대 악으로 등장하는 녹스와 대결하는 형식의 '무한녹스' 모드를 제공한다.




    질의응답

    ▲ (좌부터) SN게임즈 최영욱·박진형 공동대표, 박용제 작가, NHN 엔터 김상호 사업부장


    Q. '2016갓오하'는 작년에 출시될 예정이었는데, 출시가 늦어지게 된 이유가 궁금하다.

    박진형 대표 - 화면에 보이는 뷰 이외엔 전부 교체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큰 변화가 있었다. 전투의 타격 방식부터 타이밍을 잡아내는 것, 캐릭터성을 어떻게 하면 더 살려낼 수 있는지까지. 다양한 부분을 수정했다. 시스템 자체를 전부 바꾸다시피 한 후, 캐릭터 일러스트와 스토리, 컷신 제작까지 새롭게 추가하느라 시간이 오래 걸렸다.


    Q. 벌써 몇 개의 모바일 게임들이 웹툰 '갓오하'를 원작으로 출시됐는데 각 게임을 다 플레이해봤는지, 해봤다면 각 게임의 특징과 소감이 궁금하다.

    박용제 작가 - 출시된 '갓오하' 게임은 전부 플레이해봤고, 각각 장점을 갖고 있었다. NHN엔터의 '2016갓오하'의 경우 빠르고, 조작하는 손맛이 있는 액션 게임이었다. 와이디 온라인에서 출시한 '갓오하' 게임은 턴제로 즐기며 아기자기하고 귀엽고 캐주얼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Q. 액션을 표현하는데 있어서 모바일이라는 디바이스적 제약이 있었을 것 같다. 액션 표현에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무엇인지, 또 액션성을 살리기 위해 사운드는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고 싶다.

    박진형 대표 - 원작의 액션을 살리기 위해서 고려한 가장 큰 특징이 '횡스크롤 실시간 액션'이었다. 이때 가장 힘들었던 점은, 원작의 캐릭터가 사용하는 스킬 모습이 만화에서 보는 모습과 게임 속 3D로 표현할 때 동일한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었다. 힘들었지만, 원작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게임에서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서 지금처럼 완성 시킬 수 있었다.

    최영욱 대표 - '2016갓오하'에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은 록이라고 생각했다. 가슴 뛰는 액션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에, 빠른 록 비트의 음악을 넣게 됐다. 캐릭터 성우 연기도 신경을 많이 썼기 때문에, 음향 쪽도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Q. 게임 스토리는 원작 스토리를 따라가는지, '2016갓오하'만의 고유의 스토리를 사용하는 지 궁금하다.

    박진형 대표 - 미리 언급했듯, '2016갓오하'에서는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 노력했다. 정식 서비스와 함께 공개되는 에피소드는 오래국으로 가기 조금 전 단계까지의 원작 스토리를 그대로 담았다. 물론, 원작에 등장하는 스토리를 완전히 동일하게 할 수 있었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게임 속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원작 스토리와 달라지는 부분이 있을 수는 있다.


    Q. 실제 대전 액션처럼 진행되는 라운드 형식의 PVP 컨텐츠를 추가할 계획이 있는지?

    박진형 대표 - '2016갓오하'의 영웅대전 모드가 그러한 느낌을 주기 위해 추가한 컨텐츠인데, 실시간 1:1 PVP가 아니다 보니 역시 아쉬운 마음은 있었다. 오픈 이후에도 이러한 컨텐츠를 추가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


    Q. 기존의 모바일 액션 RPG와 차별성으로 강조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박진형 대표 - 기존의 모바일 액션 RPG에도 화려하고 멋있는 게임이 많은데, '2016갓오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은 '원 라인 액션'이다. 위아래로 이동하지 못하고, 한 라인으로만 이동할 수 있는 만큼, 조작이 굉장히 간편하면서도 화려한 액션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전투 방식으로 '2016갓오하'는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액션게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Q. 캐릭터 게임인 만큼, 새로운 캐릭터가 계속 추가될 텐데.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하다.

    박용제 작가 - '갓오하'는 토너먼트 형식의 만화이기 때문에, 수많은 캐릭터가 나왔다가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만화에만 집중해서 이야기하자면, 현재는 캐릭터가 너무 많이 만들어져있는 상황이라 독자들이 어떤 캐릭터에 집중해야 할지 어려워하고 있다. 앞으로는 캐릭터를 더 늘려나가기보다는 , 풀어놨던 캐릭터를 하나하나 수습해나가면서 다지는 단계를 진행할 예정이다.


    Q. NHN엔터에서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작인데, 앞으로의 일정이 궁금하다.

    김상호 사업부장 - 최근에 게임 출시가 뜸했던 것은 사실이다. 퍼블리싱 사업을 하면서 출시 기준이 많이 올라갔는데, '2016갓오하'는 이러한 수차례의 검증을 통과한 게임이기에 자신 있게 선보이게 됐다.

    앞으로도 게임을 몇 종이상 출시하겠다라는 것보다, 내부 기준에 맞춘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해나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2016갓오하'를 포함해서 2종 이상의 게임이 준비되어 있고, 웹툰 IP로 진행되는 신작은 아직 밝힐 수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네이버와 계속 상의하며 준비하고 있다.


    Q. 최근에 다시 사전 예약을 다시 진행하고 있는데, 1년 전에 이미 사전예약에 참여한 유저들에게는 어떤 추가 보상을 지급할 것인지 알고 싶다.

    김상호 사업부장 - 보상을 3가지로 나눠 기존 신청 유저와 구글을 통해 새롭게 신청하는 유저, 출시 이후 일주일간 게임을 플레이한 유저들에게 푸짐한 보상을 지급할 예정이다.


    Q. '갓오하'는 웹툰과 게임에서 미디어 믹스가 성공한 게임인데, 원작자로서 그 이유는 어디 있다고 생각하는가? 또, '2016갓오하'가 성공을 거뒀을 때의 공약이 있다면?

    박용제 작가 - 나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가정용 게임이 아닌, 오락실에서 격투게임을 즐기던 세대였다. 실제 매달 나오는 게임 잡지로 온갖 상상을 하며 캐릭터에 대해 떠올렸는데, 이러한 경험들이 만화에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웹툰 초기에는 어떻게 하면 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때 가장 자신 있었던 대전 액션 게임을 떠올려서 그러한 요소를 녹인 만화를 만들게 됐다. 이러한 원인 덕에 '갓오하'가 만화에서 게임으로 성공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던 게 아닐까 싶다.

    게임이 잘됐을 때의 공약은, 역시 만화가니까 네이버에서 연재 중인 만화에 특별편을 하나 그리는 것으로 하겠다.


    Q. 개발사와 NHN 엔터가 생각하는 '2016갓오하'의 초반 목표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다.

    김상호 사업부장 - 개인적으로는 모바일 순위 탑 10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모바일 순위가 게임의 절대적인 평가 지표가 되지는 않지만, 국내 시장에서는 초반 성적이 중요하게 작용하므로 초반에 많은 힘을 실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