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35주년을 맞아 출시되는 열혈 시리즈의 최신작, '다운타운 스페셜 쿠니오군의 삼국지다 전원집합(이하 쿠니오군 삼국지)'의 실제 게임플레이 이미지가 공개됐다.


쿠니오군 삼국지는 '다운타운 스페셜 쿠니오군의 시대극이다 전원집합'과 '다운타운 열혈시대극'을 계승한 게임이다. 특히 '다운타운 스페셜 쿠니오군의 시대극이다 전원집합'은 '다운타운 열혈물어'의 시스템을 확장, 패미콤으로 출시된 게임임에도 방대한 볼륨과 쪼개진 맵을 통해 세미 오픈 월드식 탐험 요소를 구현하며 오랜 기간 사랑받았다.

앞선 게임과 쿠니오군의 삼국지의 가장 큰 차이점은 역시 배경이다. 일본을 배경으로 했던 두 작품과 달리 이번 작품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삼국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시리즈 주인공 쿠니오의 관우를 비롯해 고다, 고다이 등 시리즈 주요 인물들이 삼국지 속 실제 인물로 등장한다. 또한, 열혈 시리즈에서 니시무라와 그의 뒤를 이어 2인자를 자칭한 사와구치가 각각 장각과 장보로 등장하는 등 원작 속 인물관계가 삼국지 이야기에 맞게 그려질 예정이다.


최근 벨트 스크롤 장르로 등장한 열혈 시리즈 '리버시티 걸즈'와 '멋지다! 코바야시'가 4등신에 팔다리가 긴 이색적인 캐릭터 디자인을 그렸다면, 쿠니오군 삼국지는 기존 열혈 시리즈 특유의 캐릭터 비율로 돌아온다. 캐릭터는 픽셀로 그려지지만, 3D로 만들어진 배경과 광원 효과로 보는 맛은 더욱 살렸다.

게임은 기존의 벨트 스크롤 액션은 물론 아이템을 구매하거나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RPG 요소 역시 건재하다. 또한, 다양한 계략은 다수의 적에게 큰 피해를 주거나 숨겨진 장소로 가는 길을 열기도 한다.

난세의 시작인 황건적의 난부터 적벽 대전 등 삼국지 주요 사건들을 다루는 '다운타운 스페셜 쿠니오군의 삼국지다 전원집합'은 스위치 버전이 오는 12월 출시되며 PS4 버전과 PC 버전이 2022년 4월 출시된다. 국내 정식 출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리버시티 걸즈', '다운타운 난투행진곡 마하', '열혈외전 멋지다! 코바야시' 등 최근 작품이 한국어화 된 만큼 쿠니오군 삼국지 역시 한국어화를 점쳐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