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게임은 태동기, 개발 동기부여 필요"
이두현 기자 (Biit@inven.co.kr)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전혀 개발, 운영하지 않는 회사가 전체 66%로 나타났다. 게임 이용자 50%는 클라우드 게임을 들어는 봤으나 이용한 경험이 없다고 답했다. 그럼에도 긍정적으로 나타난 클라우드 게임 시장 미래를 위해 정부가 개발사에 동기부여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조사한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 활성화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아직 클라우드 게임 시장은 태동기다. 연구진은 "클라우드 게임 관련 기술은 글로벌 대형 기업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면서 시장 선점을 위해 지속적인 개발과 성능향상이 이뤄지고 있는 실정이다"라며 "클라우드 게임 산업 생태계가 올바르게 정착되고 활성화하는데 있어서 정부의 역할도 중요한 시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용자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49명 중 클라우드 게임 경험자는 18.2%, 미경험자는 81.7%로 나타났다. 미경험자 612명 중 이유는 '잘 몰라서(42.2%)', '기존 게임 이용 방식을 선호해서(18%)', '인터넷 속도나 서비스망의 지연 때문에(10.9%)', '서비스 이용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서(9.5%)' 순으로 집계됐다.
이용자는 클라우드 게임 때 '끊김 없는 스트리밍 속도(66.8%)', '다운로드 없이 실시간 이용(58.6%)', '게임 플레이 시 재미 요소(49.7%)', '다양한 게임 이용 가능 여부(36.5%)'를 중요하게 여겼다.
클라우드 게임 이용 시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점을 질문한 결과, '불안정한 인터넷 환경(23.2%)', '이용 환경에 따라 상이한 플레이 품질’(18.6%)', '데이터 요금제 용량 초과 시 서비스 이용 제한(18.4%)', '게임 콘텐츠 부족(16.9%)' 순으로 조사됐다.
개발사 100곳 조사 결과 최근 1년간 클라우드 게임 개발 및 운영을 전혀 하지 않는 곳이 66%로 나타났다. 운영하는 곳은 22%, 준비 중인 곳은 12%이다. 운영하지 않는 곳은 △클라우드 게임을 개발 및 배급하기 위한 기술 개발 및 비용 부담 △시장에 대한 정보 부족 등 불확실성 △기술 개발 등 클라우드 기술력 부족 △전문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꼽았다.
연구진은 앞으로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코로나19가 촉발한 디지털 전환이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에도 영향을 끼친다. 연구진은 "디지털 산업의 빠른 성장과 관련 기술 개발, 인프라 구축 등은 플랫폼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활성화하였으며 게임 기업들의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게임 이용자들 또한 이러한 변화 속에서 자신이 가진 기기로 다양한 환경에서 즐길 수 있는 클라우드 게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클라우드 게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현재 태동기라고 본다면, 더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할 수 있는 정책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개발사에게는 동기를 마련해주고 이용자들에게도 참여 유도 혹은 동기부여를 해주는 것이 견고한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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