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래프톤 김창한 대표

크래프톤(대표 김창한)이 자사주를 매입한 뒤에 소각할 계획이라고 7일 공시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잉여현금흐름'에서 투자 금액을 뺀 뒤 남는 돈 40% 내에서 자사주를 매입해 소각할 예정이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방법이다. 크래프톤 7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180,600원이다. 2021년 11월 17일 최고가 대비 68.8% 감소했다.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은 3년에 걸쳐 시행된다. 올해 취득한 자사주는 전량 소각, 2024년과 2025년 취득한 자사주는 최소 60% 이상 소각 예정이다.

크래프톤이 주식기준성과보상제도(RSU)를 재공시했다. 이 제도는 크래프톤이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고 경쟁력을 갖춘 직원들을 유지, 동기부여하기 위해 마련했다. 7일 기준 크래프톤 자사주는 216만여 주다. 이중 RSU에 쓰이는 주식은 12.5만 주로 5.8% 치다. RSU 부여 예정일은 올해 상반기 중이다. RSU 부여 후 자사주 교부는 1년 뒤 35%, 2년 뒤 35%, 3년 뒤 30%로 나뉘어져 있다.

크래프톤 지난해 매출액은 1조 8,54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7,516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3.8% 줄어든 5,001억 원이다. 크래프톤 측은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비용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개선됐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크래프톤이 윤구 애플코리아 전 사장과 정보라 이베이코리아 전 CPO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