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과학대 '전남야스오대'가 2일 성남 인벤 라이젠 e스포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윈터 4강 1경기에서 인천대학교 '맛집' 팀을 2:0으로 깔끔하게 제압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LoL 대학생배틀의 전통 강호다운 모습이었다.

이하 전남과학대 '전남야스오대'의 정글러 허준 선수의 인터뷰 전문이다.

Q. 인천대를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팀원들이 잘해줘서 무난하게 이길 수 있었던 것 같고, 다음주에 결승인데 그때까지 열심히 연습하겠다.


Q. 대학생 배틀에서 전남과학대는 우승해도 본전인 느낌이 있다.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는지?

계속 우승을 많이 해와서 그런 이미지가 있는 것 같은데, 부담으로 다가오진 않고 실수만 하지 않으면 우승할거라고 생각한다.


Q. 1세트는 역대급 압도적인 경기가 나왔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는데?

상대 정글러가 마스터 티어라서 불안하긴 했는데 경기를 하다 보니 충분히 이길 수 있겠다는 감이 왔고, 우리팀의 팀워크도 굉장히 좋았다.


Q. 2세트는 초반 분위기가 썩 좋지 못했다. 역전에 성공한 요인은?

1세트를 너무 쉽게 이겨서 2세트 초반에 살짝 방심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그래도 충분히 이길거라 생각해서 걱정하진 않았다.


Q. 오늘 정글러의 활약이 정말 대단했다. 본인의 생각은?

오늘 컨디션도 좋았고, 경기력도 만족스럽다. 평소 공격적인 스타일보다는 팀원을 봐주고 서포팅하는 걸 선호하는데 경기가 잘 풀렸다.


Q. 결승에서 어느팀과 만나고 싶은지 궁금하다.

누가 올라와도 상관없다. 굳이 고르자면 충남대? 작년 대학생 배틀 당시에 서포터로 출전했던 적이 있는데 진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