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에서 담원 기아가 C조에서 가장 먼저 럼블 스테이지 진출을 확정지었다. 럼블 스테이지에 다가선 담원 기아는 오늘 경기에서 새로운 시도로 임했다. '고스트' 장용준은 세 경기 연속으로 카이사를 뽑았지만, 그 역시 C조 경기가 순탄하진 않았다. 12일 담원 기아의 경기가 모두 끝나고 '고스트'는 세계 여러 매체와 인터뷰 자리에서 MSI 그룹 스테이지를 마친 소감을 들려줬다.




Q. 올해 세계 대회에서 만나고 싶은 팀이 있었나?

MSI에서 '너구리' 장하권 선수가 있는 FPX를 만나고 싶었다. 그런데 아쉽게 못 올라와서 롤드컵에서 만나고 싶다.


Q. 그룹 C조에서 LJL-LLA 지역 팀이 약체로 평가받았다. 그래도 두 지역 중 본인을 놀라게 한 팀이 있을까.

LJL의 DFM은 1레벨 인베이드와 같은 초반 설계가 날카로웠다.


Q. 드래곤 둥지 쪽 교전에서 아쉬운 장면들이 나왔다.

팀 콜이 갈린 경우가 있었다. 정보 교환이 잘 안 된 적도 있었고, 스킬 샷에서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Q. '칸'이 DFM과 만나고 싶다는 말을 한 적이 있다. 막상 대결해보니 어떤 생각이 들었나.

DFM과 할 때 우리가 초반에 실점을 많이 하고 시작해서 쉽지 않았다. 그래도 한 번만 기회를 잡아보자고 결심하고 임했다.


Q. 그룹 C조에서 가장 까다로운 팀을 뽑아보자면?

C9에게 패배했으니까 C9이 가장 까다롭다고 생각한다.


Q. MSI에 와서 평가가 좋아진 픽이 있을까.

LCK에서 노틸러스가 잘 등장하지 않았는데, MSI에서 티어가 많이 오른 것 같다.


Q. MSI 첫 스테이지를 마무리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하나씩 뽑아보자면?

경기가 힘들어도 끝까지 열심히 해서 승리했다는 것에 만족한다. 반대로 초반에 그만큼 안 좋게 경기가 흘러갔다는 점이 아쉽기도 하다.


Q. 그룹 스테이지에서 평가 절하했던 팀이 있었나.

그런 적은 없었다. 우리 쪽에서 실수하면서 경기 흐름이 아쉽게 흘러갔던 것 같다.


Q. 담원 기아에게 한국의 새로운 왕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부담스럽진 않은가?

부담감이 들진 않는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는 것이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만 든다.


Q. 다른 1번 시드 팀과 다른 담원 기아만의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다른 팀 경기도 챙겨보고 있다. 붙어봐야 알 것 같다.


Q. 다음 경기에서 RNG와 대결한다. RNG의 플레이 스타일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나?

공격적으로 촘촘하게 잘하는 팀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