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라이엇 게임즈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그룹 스테이지 A조 2라운드 C9과 담원 기아의 대결은 담원 기아가 승리했다. 이번 경기 승리로 담원 기아는 조별 리그 6전 전승을 거뒀다. FPX, 로그, C9은 2승 4패, 3자 동률로 재경기를 치른다.

C9이 서포터의 발을 일찍 풀면서 게임을 난전으로 이끌었다. 여기저기서 전투가 벌어지는 와중에 담원 기아가 조금씩 더 많이 득점했다. 정글러 '캐니언' 리 신과 서포터 '베릴'의 쉔이 3킬을 합작하면서 담원 기아가 주도권을 쥘 수 있었다. C9도 협곡의 전령을 빼앗으면서 따라가는 모양새였다.

C9은 상대 카사딘의 존재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불리해져 가고 있었다. C9은 이에 과감하게 미드 라인에서 싸움을 걸었다. 이전 교전에서 미스 포츈의 정화가 빠진 걸 확인했고, 대치전에서 망설임 없이 달려들어 한타에 승리했다. C9은 이번 교전으로 글로벌 골드를 역전했다. 경기 운영도 훨씬 편해진 듯 보였다.

이후부터 담원 기아는 잭스와 카사딘을 이용한 사이드 운영에 중점을 두고 경기를 풀었다. C9이 이를 방해하기 위해 바론을 쳤지만, '캐니언' 김건부가 스틸을 해내면서 한숨을 돌릴 수 있었다. 담원 기아는 이후 한타에서 '쇼메이커' 카사딘의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했고, 다시 경기 주도권을 빼앗으면서 사이드를 집요하게 파기 시작했다.

담원 기아는 사이드 운영으로 C9의 혼을 빼놓았다. 바론 버프와 함께 상대를 공략하면서 난전을 유도했고, 이에 강한 카사딘, 잭스의 활약을 바탕으로 여러 국지전에서 승리했다. 담원 기아는 곧바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고 조별 리그 전승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