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펼쳐진 2023 LCK 스프링 스플릿 마지막 경기, kt 롤스터가 DRX에 2:0으로 승리하고 13승 5패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젠지와 같은 13승 5패지만, 승점에서 밀려 최종 3위다. kt 롤스터는 이제 5위와 6위인 한화생명e스포츠, 리브 샌드박스 중 한 팀을 선택해 PO 1라운드를 치를 예정이다.

이하 kt 롤스터 최승민 코치와 '에이밍' 김하람의 승리 인터뷰 전문이다.


Q. 금일 경기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최승민 코치 : 정규 마지막 경기였는데, 의미 있는 승리를 거둬 기쁘다.

'에이밍' 김하람 : 2라운드부터 분위기도 살고, 13승 5패라는 성적으로 끝내게 되어 아주 좋다.


Q. DRX 입장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경기였는데, kt 롤스터는 어떻게 준비했나?

최승민 코치 : 평소와 비슷하게 준비했고, 이제 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그런 것에 대한 부분도 염두에 둬서 경기에 임했다.


Q. kt 롤스터도 우여곡절이 있던 시즌인데?

최승민 코치 : 시즌 초에는 롤러코스터라는 이미지도 있고, 불안했던 게 있던 것도 사실이다. 선수들도 경기에 대한 부담감도 있고 그랬는데, 승리를 쌓으면서 연습 과정에서 고칠 점을 빠르게 보완하면서 지금의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


Q. 정규 시즌을 돌아봤을 때 만족스러운 부분은?

'에이밍' : 스프링 초반에는 끝나고 후회되는 경기가 있었다. 스프링 후반부터는 서로 호흡도 잘 맞고, 후회보다는 후련함이 더 많았다.


Q. 팀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경기가 있나?

'에이밍' : 1라운드 힘들었을 때, 디플러스 기아와 젠지를 이겼는데, 그 뒤로 확실히 팀 분위기도 살고 좋아지고 있는 것을 느꼈다.


Q. 이제 PO를 준비해야 한다. 어떨 것 같은지?

최승민 코치 : 경기가 잘 풀릴 때는 굉장히 만족스럽다. 그런데, 가끔 기본적인 실수가 대회에서 나올 때가 있는데 이런 점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 연습에도 계속 강조하는 부분이다. 우리의 장점은, 선수들의 경험이 풍부해 챔피언 폭, 다전제 경험 등 유리한 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최승민 코치 : 시즌이 시작되기 전, 팀에 대한 평가를 내 생각보다 낮게 받고 있더라. 그게 틀렸다는 걸 증명한 것 같아 기쁘다. 그리고 항상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감독님도 빨리 건강을 회복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