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아크의 원정대 영지는 시즌 2 오픈과 함께 야심 차게 등장한 콘텐츠다. 생활, 항해, 재련과 배틀아이템 등 다양한 콘텐츠가 묶여 있을 뿐 아니라 나만의 영지를 꾸밀 수 있는 '하우징'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원정대 영지가 공개되고 많은 시간이 지난 현재는 영지를 제대로 꾸미는 모험가는 많지 않다.

만찬 이벤트, 전설 등급 스킬룬 정도를 제외하면 서로의 영지를 방문할 일이 많지 않으며 골드와 생활 재료, 제작 시간 등 원하는 만큼 영지를 꾸미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 골드와 크리스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파견과 융화 재료 제작 용도로만 영지를 사용하고 방치하는 모험가들이 많다.

하지만 영지 콘텐츠에 진심인 모험가들이 있다. 놀라운 센스와 감각으로 자신만의 영지를 꾸며 다른 모험가들에게도 좋은 평가받는 있는 유저들이다. 제대로 꾸민 원정대 영지는 얼마나 다른 모습일까? 이에 이런 모험가들의 영지를 직접 방문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 현재는 기자의 영지처럼 텅텅 빈 상태의 영지가 대부분이다





제작자: 치유의숨결
영지 이름: 치숨이네만찬집
서버 : 루페온
시설 포인트(본섬): 본섬 493/500, 공터 246/250
시설 포인트(기타): 농장 214/250, 해변 299/340
태그: #황금비 #미로 #화려함 #즐길거리가득


루페온 서버에서 가장 유명한 원정대 영지 중 하나인 '치숨이네만찬집'. 받은 관심수만 743으로 루페온 서버에서 게임을 즐기는 모험가라면 '추천 영지'에서도 가끔 볼 수 있는 영지다. 높은 관심 수가 증명하듯 '치숨이네만찬집'은 본섬부터 해변가, 공터, 농장까지 화려함을 자랑하는 구조물로 가득하다.

본섬은 대형 설치물을 이용해 심플한 분위기, 대칭에서 오는 편안함(?)을 추구했고 이목 또한 잡아끈다. 하트 모양 구조물과 케이크도 그렇지만 분수대 4개를 절묘하게 배치해 균형감을 준다. 균형의 중심점에 있는 12시 부근에는 나무로 자연스럽게 가려진 '알비온' NPC를 이용해 화룡정점의 멋을 살렸다.

해변은 수산시장을 콘셉트로 손님의 동선을 고려해 해변을 걷는 기분을 낼 수 있는 깔끔한 동선을 구축했고, 미로, 만찬을 이용하더라도 자연스럽게 해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샛길을 만들어놨다. '치숨이네만찬집'의 또 다른 재미는 농장과 공터에 있는 미로다. 두 개의 거대한 미로를 트랙 설치물을 이용해 연결했고, 곳곳에 함정과 상호작용 가능한 설치물을 이용해 레이싱에 긴장감을 더했다.


▲ 시선을 잡아끄는 '치숨이네만찬집'의 본섬 모습


▲ 깔끔한 동선으로 '수산 시장' 콘셉트를 잡은 해변가

▲ 공터와 농장을 연결해 거대한 미로 트랙을 만들었다

▲ 저택 주변은 구역을 나눠 집무실, 화장실, 안방 등으로 꾸몄다

▲ 등대에서 본 '치숨이네만찬집'의 전경


■ '치유의숨결'과의 간단 인터뷰


안녕하세요 루페온 서버서에서 바드를 키우는 치유의 숨결입니다.

'치숨이네만찬집'은 사람들이 많이 놀러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생각하며 만들었습니다. 미로섬 등 다양한 콘셉트를 실험해보고 있지만, 설치 포인트의 한계로 하고 싶은 콘셉을 다 표현하진 못했습니다. 그래도 많이들 놀러와 좋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영지는 포인트가 될 수 있는 본섬을 중심으로 대칭이 되도록 꾸몄습니다. 농장과 공터에 있는 미로가 재밌으니까 많이 놀러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치숨이네만찬집의 다양한 사진들


▲ 실제로 보면 더 멋진 하트 모양 구조물과 케이크

▲ 4개의 분수대를 균형감있게 배치해 세련된 느낌을 연출

▲ 미술품 설치물을 이용해 포토존으로 활용 가능한 '집무실'

▲ 설치물 겹치기를 통해 연출한 변기와 화장실 소품들


▲ '미로'는 평범한 트랙처럼 보이지만

▲ 외곽까지 트랙을 설치해 두 개의 미로를 연결했다

▲ 다양한 함정과 변수가 있어 레이싱하는 재미가 있다

▲ 레이싱 후에는 자연스럽게 해변가로 이동하게 되는 동선도 재밌다





제작자: 딩거네바드
영지 이름: 구구스튜디오
서버 : 카마인
시설 포인트(본섬): 본섬 499/500, 공터 123/250,
시설 포인트(기타): 해변 282/340, 외딴섬 295/340, 연구소 128/170, 농장 223/250
태그: #섬세함 #오밀조밀 #포토존 #최대규모

'구구스튜디오'는 사진관을 콘셉트로 잡은 원정대 영지다. 이름처럼 영지 곳곳에 수많은 포토존이 있어 '셀피'를 촬영할 만한 재밌는 포인트가 많다. 설치 포인트의 한계로 본섬 꾸미기에 집중한 영지가 대부분이지만, '구구스튜디오'는 공터부터 시작해 외딴섬, 연구소까지 구석구석 설치물을 배치해 다양하고 꽉 찬 느낌을 주는 영지다.

본섬은 복잡하면서도 재치 있는 배치로 독특한 느낌을 준다. 초반 입구부터 미술품이 있는 공원까지 시야가 쭉 뻗어 있어 사진을 찍기 좋다. 내부 정원에는 할로윈 장식을 이용해 포인트를 주면서도 식당과 정원의 구역을 나눠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포인트는 페데리코가 있는 교회당으로 분수대와 석상, 의자를 활용한 연출이 일품이다.

공터는 파푸니카의 니아 이벤트를 모티프로 나무 설치물을 깔아 숲속에 온 것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고, 농장은 피크닉 세트와 분수대를 이용해 귀여운 분위기를 살렸다. 외딴섬은 역시 방문객, 길드원을 위한 레이싱 트랙 세트가 준비되어 있다. 연구소는 테이블 설치물을 배치해 집무실 분위기로, 해변가는 피크닉 세트와 레이싱 세트를 조합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 구석구석 디테일이 보이는 '구구스튜디오'의 본섬

▲ 나무 설치물을 이용해 정원과 예배당을 연출한 저택 주변

▲ 파푸니카, 피크닉 분위기를 각각 살린 공터와 농장

▲ 외딴섬에는 방문객을 위한 대형 레이싱 세트가 준비되어 있다

▲ 보통 잘 꾸미지 않는 연구소(좌측)와 축제 분위기로 연출한 해변가(우측)

▲ 등대에서 본 '구구스튜디오'의 전경


■ '딩거네바드'와의 간단 인터뷰


카마인 서버에서 바드를 키우고 있는 딩거네바드입니다. 반갑습니다.

'구구스튜디오'는 이름처럼 '사진관'을 콘셉트로 꾸민 영지입니다. 저는 구조물을 배치하고 그걸 사진으로 담아내는 매력 때문에 영지 콘텐츠를 시작했습니다. 특히 '셀피' 모드가 추가된 뒤로 영지에서 사진 찍는 재미에 푹 빠졌어요.

사진을 찍으며 다양한 구도를 고민하다 보니 어떻게 꾸미면 더 자연스러울지 고민을 하게 됐고, 현재의 영지가 만들어지게 된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구구스튜디오의 다양한 사진들


▲ 입구부터 셀피 찍기에 좋은 포인트들이 보인다

▲ 꽃밭, 나무를 이용해 포근한 느낌을 주는 정원

▲ 물소리를 들으며 힐링 장소로 사용되는 본섬 카페

▲ 할로윈 설치물을 이용해 절묘하게 연출한 예배당

▲ 세이크리아의 페데리코 사제와 NPC들이 보인다

▲ 위험해 보이는 네리아의 식당도 있고

▲ 레이싱 트랙 근처에는 힐링을 위한 콘서트 장소도 있다

▲ 화려한 느낌으로 연출한 해변가 설치물들

▲ 서브 캐릭터를 이용해 오페르 섬처럼 연출한 구간도 눈에 띈다





제작자: 루살자
영지 이름: 우리집열심히꾸몄어요
서버 : 루페온
시설 포인트(본섬): 본섬 476/500, 공터 161/250
시설 포인트(기타): 연구소 61/250, 해변 23/180
태그: #하트 #자연스러움 #화사함 #아늑함


'우리집열심히꾸몄어요'는 휴식 공간을 콘셉트로 만든 영지다. 본섬부터 다양한 설치물들이 재치있게 깔려 있어 다채로운 인상을 주며 특유의 캠핑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우리집열심히꾸몄어요'의 포인트는 공터에 위치한 하트 모양 구조물로, 본섬 포탈을 이용해 방문할 수 있다. 화려한 꽃밭 배치에 담쟁이넝쿨 담장으로 하트 모양의 정원을 만들어 결혼식 분위기를 연출했다.

본섬에서는 특유의 피크닉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설치물들을 자연스럽게 배치한 노력이 보이며 자연스럽게 영지를 거닐며 설치물들을 구경할 수 있다. 하단 분수대와 정원 배치로 포인트를 주는 것도 잊지 않았다.

공터와 농장은 '우리집열심히꾸몄어요'의 가장 큰 특징이다. 거대한 하트 구조물로 연출한 결혼식 풍경과 꽃밭, 본섬에서 이어지는 이중 포탈까지 포토존으로 제격이며 화려한 느낌을 준다.


▲ 캠핑 세트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본섬


▲ 심플하게 구성된 해변 풍경

▲ 거대 하트 구조물로 존재감을 뽐내는 공터와 농장

▲ 등대에서 본 '우리집열심히꾸몄어요' 전경


■ '루살자'와의 간단 인터뷰


안녕하세요. 루페온 서버에서 블레이드를 육성 중인 '루살자'입니다.

'우리집열심히꾸몄어요'는 누구나 방문해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콘셉으로 제작했습니다. 여러가지 소품들을 영지의 전체적인 구도 안에 배치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각'을 맞춘다고나 할까요?

농장 지역에는 '담쟁이넝쿨 담장(특대형)'을 이용해 만든 하트 모양 포토존이 있습니다. 영지를 열심히 꾸며도 알아주는 사람이 없어서 아쉬웠는데, 인터뷰를 계기로 많이 놀러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집열심히꾸몄어요의 다양한 사진들


▲ 입구를 지나면 공터와 농장으로 향하는 포탈이 있다

▲ 자연스럽게 배치된 캠핑 설치물들이 아늑한 느낌을 준다

▲ 저택 인근에는 미술품으로 연출된 침실이 있다

▲ 본섬 하단에는 NPC와 분수대로 이목을 끄는 포인트가 있다

▲ 포탈로 넘어올 수 있는 하트 모양 공터

▲ 꽃밭, 하트 등으로 화려한 느낌을 준다

▲ 페데리코와 크리스틴의 결혼식(?)을 구경할 수 있다

▲ 만찬 근처 시장으로 연출된 저택 근처 구간



※ 인터뷰에 응해 주신 루페온 서버 '치유의숨결', '루살자' 카마인 서버 '딩거네바드'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인터뷰 당사자에 대한 무분별한 인신 공격성 발언과 악플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