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에서 가장 강력한 길드를 선별할 수 있는 최대 PvP 콘텐츠 '공성전'은 오딘:발할라 라이징의 많은 유저들이 기다려왔고, 드디어 첫 전쟁을 끝마쳤다. 참가권 경매부터 예선전, 공성전 준비, 공성전 진행까지 4단계로 치러지는데, 공성전을 위해서는 길드의 경제력부터 전투력까지 두루 갖출 필요가 있는 셈.

공성전에는 베니스트볼그, 세르트볼그, 에이크볼그까지 월드마다 3개의 성이 존재하며, 2주마다 성주들과 참가권을 획득한 공성 길드가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펼쳐진다.

게임 내 처음으로 치러진 이번 공성전에서는 참가권 경매 당시 가장 많은 금액을 투자한 길드들이 수성 위치에서 시작, 대부분 방어에 성공하며 성주의 자리에 안착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현재 세율을 정하고, 그에 따른 다이아 수입을 챙기는 등 성주로써 혜택을 누리는 중이다.






■ 12월 3일 오딘의 첫 공성전 진행! 그 결과는?

◎ 공성전 기본 진행 방식

2주에 한 번씩 진행되는 공성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먼저 열리는 참가권 경매는 본래 서버에서 가장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3개의 길드에게 참가권이 주어지는 방식이다. 즉 하나의 타이틀 아래 1~9번 서버마다 입찰가 상위 3곳, 최대 27개의 길드가 참가권을 낙찰받을 수 있는 셈이다.

그러나 첫 공성전에는 수성 길드가 없기 때문에 월드 단위로 측정했을 때 입찰권 경매 상위 3개 길드에게 수성 권한을 지급 후 예선전에 참여하지 않는 특별 규칙이 적용됐다.

공성전 하루 전에는 수성 길드 제외, 서버별 참가권을 획득한 길드들이 무작위로 3개 1조로 구성되어 대표 선수 4명을 선발 후 4:4:4 PvP를 통해 예선전을 치르게 된다. 이때 가장 많은 킬을 기록한 길드에게 공성전 최종 참가 권한이 주어지는데, 길드당 최대 40명의 인원으로 공성전을 진행하게 된다.

공성 준비 기간에는 동맹, 적대 길드 동록 및 용병 모집이 가능한며, 용병은 공성 측에서 10명, 수성 측에서는 20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공성전은 외성, 내성의 문을 돌파하고, 성 깊숙한 곳에 위치한 왕좌를 차지하는 길드에게 승리가 돌아가는 방식이고, 이를 위해 다수의 유저가 뒤엉켜서 치열한 전투를 펼쳐야 한다.


▲ 이번 공성전은 경매에서 높은 금액을 제시한 길드가 수성 입장을 맡았다.



◎ 2022.12.03 공성전, 참가권 경매

첫 공성전인 만큼 여러 서버의 길드가 관심을 보이면서 진행된 참가권 경매는 서버마다 낙찰가도 천차만별, 강력한 길드들의 자본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평균적으로 월드마다 10개 정도의 길드가 경매에 참여했지만, 그중에서 경매에 참가한 길드가 장 많은 곳은 오딘, 그다음이 프레이야였다. 각각 16개 길드와 14개 길드가 경매에 뛰어들었으며, 첫 공성전 수성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입찰 경쟁을 펼쳤다.

경쟁이 치열했던 만큼 당연히 월드 통합 최고 낙찰가 역시 프레이야와 오딘에서 등장했다. 가장 높은 가격으로 참가권을 쟁취한 길드는 프레이야 1서버의 '연장챙겨전쟁이다'이며, 무려 9,056,500,001 골드를 지불했다. 뒤ㅣ어서 프레이야 7의 '전설' 길드는 8,318,054,289 골드, 오딘 4서버의 '신풍'은 4,620,778,563 골드로 참가권을 획득했다.

성을 우선 지급받으며 수성 측으로 역할이 부여된 월드당 상위 3개 길드의 경매권 낙찰가 평균은 2,270,816,871 골드이며, 이는 최고가 낙찰을 받은 '연장챙겨전잰이다' 길드가 지불한 금액의 1/4 정도다. 게다가 장 낮은 가격으로 수성 티켓을 거머쥔 로키 7서버의 '천공'은 340,000,000 골드, 그다음 프레이야 9서버 '5DIN' 길드는 358,000,000 골드, 헤임달 5 'CLASS' 길드는 405,000,000 골드를 소비했다.

서버마다 낙찰가가 굉장히 큰 차이를 보이는 셈. 최저가로 참가권을 낙찰받은 '천공' 길드의 제시 금액은 최고가 낙찰자인 '연장챙겨전쟁이다' 길드와 비교했을 때 약 26~27배까지 차이를 보인다. 많은 참가자, 경쟁 길드가 있으면 가격이 상승할 수밖에 없는데, 그만큼 서버 인구가 많고 활성화된 편이라고 볼 수도 있다. 또한, 길드의 자본을 확인하는 참가권 경매를 보면 각 서버에서 어떤 길드가 강력한지 추측이 가능하다.


▲ 프레이야는 굉장히 높은 가격으로 참가권이 낙찰됐다.



◎ 2022.12.03 공성전 결과

공성전 참가권을 두고 펼쳐진 사전 경매에서 많은 금액을 제시하여 수성 임무를 부여받은 길드들은 대부분 성 방어에 성공하여 성주로 눌러 앉게 됐다. 월드 3위에 들어갈 만큼 많은 자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활동력이 좋은 강력한 길드라는 의미고, 이를 증명하듯 공성전에서 그대로 승리를 차지한 셈이다.

단 월드마다 '베니스트볼그', '세르트볼그', '에이크볼그'까지 3개씩, 총 27개 성 중에서 단 3곳은 경매에서 높은 가격을 지불하고 수성 측을 배정받았지만, 공성전에서 성주 자리를 뺏기는 모습을 보였다. 토르, 로키, 프레이야의 에이크볼그를 낙찰받은 성주들이 공성전에서 방어에 실패, 성주 자리를 다른 이들에게 넘긴 것. 뛰어난 자본력을 지녔지만, 전투에서는 다소 활약이 부족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그리고 성주로 확정된 이들은 각각 타 서버, 같은 서버의 세율을 정할 수 있다. 성주 길드가 머무는 같은 서버 세율과 타 서버의 세율을 따로 측정할 수 있다는 것은 서버에 따라 차별화된 운영이 가능하다는 의미고, 일부 성주들은 같은 서버 세율을 0%로 조정하여 팔이 안으로 굽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대부분의 성주들은 1%~3% 세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장 높은 세율을 보이는 곳은 베니스트볼그의 성주 중 이둔 8 서버 '어쩔TV'와 발두르 7 서버 '해적'이다. 두 길드는 타 서버 세율 3%, 같은 서버 세율 3%를 유지 중. 반면에 타 서버 1%, 같은 서버 0%로 가장 낮은 세율을 측정한 곳은 에이크볼그 성주 중 오딘 1 서버에 서식 중인 '미로' 길드다.

또한, 공성전이 끝난 뒤 현재까지 측정된 주간 누적 세금이 가장 높은 곳은 오딘, 프레이야, 헤임달 순서다. 그중 오딘과 프레이야는 공성전에 참여한 길드도 많고, 인구도 많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그만큼 세금이 많이 걷힌 것으로 보인다.


▲ 오딘 에이크볼그의 성주 '미로' 길드는 최저 세율을 측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