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상하이 드래곤즈는 월별 토너먼트 최강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올해는 모든 월별 토너먼트 결승에 올라 2연속 우승의 쾌거를 이뤄냈다.

18일 오버워치 리그 2021 시즌 서머 쇼다운 결승전에서 상하이 드래곤즈와 청두 헌터즈가 대결했다. 동부 팀 간 결승으로 우승자는 이번에도 상하이 드래곤즈였다. 상하이는 앞선 청두와 서머 쇼다운 PO 대결에서 3:2로 승리했고, 더욱 단단한 플레이로 결승전 4:1 스코어를 만들며 우승을 차지했다.

첫 세트는 청두가 파라 대전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시작했다. 1R는 팽팽했지만, 2R에서 100:0으로 압도하면서 출발했다. 하지만 상하이가 2세트에서 바로 추격에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립'의 솜브라 EMP가 청두를 무력화하면서 만들어낸 결과였다.

상하이의 기세는 3세트 아이헨발데까지 그대로 이어졌다. 공격으로 3점을 선점한 뒤, 수비에서도 탄탄한 모습이었다. '이자야키'의 아나가 상대 딜러진을 재운 사이에 '플레타' 리퍼가 전장을 휩쓸면서 승리로 향할 수 있었다.

4세트는 상하이의 집중력이 돋보인 경기가 나왔다. 상하이는 청두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레킹볼의 우회 플레이에 내성이 생겼다. 이를 받아치면서 마지막 구간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 막판 집중력 면에서도 상하이는 크게 앞서갔다. 마지막 3점 구간의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 승리를 이어갈 수 있었다.

5세트는 청두가 앞서 승리한 쟁탈전이었다. 청두는 '에이멍'을 교체 투입해 레킹볼 플레이로 승부를 보려고 했다. 첫 시작은 청두가 자랑하는 레킹볼-파라가 잘 통하면서 청두가 거점을 장악할 수 있었다. 하지만 승부는 '플레타'의 에코가 단숨에 뒤집었다. 디바의 궁극기를 복사해 터뜨린 뒤, 나머지 선수들마저 자신의 손으로 1R 승리를 굳혔다. 2R에서도 상하이는 0:99까지 밀리는 상황을 뒤집었다. 한번 점령한 쟁탈지를 '이자야키'의 활약으로 지켜내면서 우승으로 향할 수 있었다.

오버워치 리그 2021 시즌 7월 서머 쇼다운 결승전 결과

청두 헌터즈 1 vs 4 상하이 드래곤즈
1경기 청두 헌터즈 2 vs 0 상하이 드래곤즈 - 일리오스
2경기 청두 헌터즈 1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아누비스 신전
3경기 청두 헌터즈 1 vs 3 상하이 드래곤즈 - 아이헨발데
4경기 청두 헌터즈 2 vs 3 상하이 드래곤즈 - 66번 국도
5경기 청두 헌터즈 0 vs 2 상하이 드래곤즈 - 네팔

이미지 출처 : 상하이 드래곤즈 공식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