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좌측부터 나가노 고, 마이클 스테랑카, 오하시 아유미, 이상열 사무국장

포켓몬고(Pokemon GO) 개발사인 나이언틱(Niantic)에서 9월 6일(화)에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포켓몬 GO 사파리 존' 행사를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해당 간담회에는 나이언틱 마이클 스테랑카 포켓몬 GO 프로덕트 디렉터, 나이언틱 나가노 고 라이브 이벤트 매니저, 나이언틱 APAC 오하시 아유미 프로덕트 마케팅 매니저, 고양 컨벤션뷰로 이상열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다가오는 9월 23일부터 9월 25일까지 개최될 예정인 포켓몬고 사파리 존 오프라인 행사는 예전부터 기획이 완료된 상태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무기한 잠정 된 프로젝트였다. 나이언틱 측에서는 코로나가 엔데믹으로 접어들면서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으며, 고양시와 함께 협업하여 전 세계의 트레이너들이 현장에서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드는 중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상열 사무국장을 통해 통신 3사와의 망 관련 협조 부문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언급했다.

이외에도 최근 국내 한 지자체에서 대형 행사를 앞두고 근처 숙박비가 폭등한 상황이 발생한 만큼 해당 문제에 대해서 현재 고양시 숙박업체들과 조율할 계획이라 밝혔다.


나이언틱 나가노 고 이벤트 매니저는 한국은 포켓몬 GO를 확산하는 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시장 중 하나라는 설명과 함께 행사가 펼쳐지는 호수 공원 전체를 포켓몬 테마에 어울리게끔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열리는 행사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나이언틱 마이클 스테랑카 포켓몬 GO 프로덕트 디렉터는 고양시를 한국 최초의 사파리 존 이벤트 현장으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전했다. 고양시의 지원이 가장 컸기 때문이라는 설명과 함께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의 교통 인프라, 무엇보다 공항이 근접한다는 점을 꼽았다. 무엇보다 포켓몬을 사랑하는 트레이너들이 모험을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도시라는 점이 핵심이라고 전했다.

▲ 이번 사파리 존 행사에서 출몰하는 포켓몬들

특히, 해외에서도 많은 트레이너가 찾아오는 만큼 한국에서 잡기 힘든 포켓몬을 교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트레이딩 존, 팀 라운지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한 만큼 다른 트레이너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가라는 팁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행사에 참여하기 전에 도구 가방과 포켓몬 슬롯을 충분히 확보한 다음 사파리 존 탐험을 즐길 것을 추천했다.

행사를 기념하여 고양시 지역에서는 국내에서 보기 힘든 '무스틈니'와 고양시의 알파벳(G, O, Y, A, N) '안농'들이 등장한다. 꽃의 도시라는 별칭이 있는 일산 호수 공원의 배경을 생각하여 꽃과 관련한 '슈쁘', '플라베베(파란꽃)', '릴링', '도롱충이' 등 평소에 만나기 어려운 다양한 포켓몬들이 대거 등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포켓몬고 사파리 존은 사흘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진행되며, 두 종류의 티켓으로 입장할 수 있다. 일반 티켓은 16,000원으로 오후 12시부터 입장할 수 있다. 사전 예약 티켓은 오전 9시부터 입장이 가능하며 가격은 24,000원이다. 티켓을 소지한 트레이너는 이벤트 동안 교환에 드는 별의 모래 50% 감소, 특별 교환을 최대 5번, 루어모듈 효과 지속 시간 증가 등의 다양한 혜택을 즐길 수 있다.


나이언틱 마이클 스테랑카는 "한국에서 대형 라이브 이벤트를 하기에 계절적으로, 시기적으로 아주 적절한 시기라고 판단하여 사파리 존을 추진하게 되었다. 포켓몬고 사파리 존은 특정 장소라면 이러한 포켓몬이 등장하겠다고 생각하며 기획하기에 이벤트를 즐기는 트레이너를 비롯하여 기획하는 우리도 즐거운 행사다"라며 "게임을 즐기지 않더라도 사파리 존의 테마를 느낄 수 있게 준비하였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라고 전했다.

고양 컨벤션뷰로 이상열 사무국장은 "오랜 기간 준비했던 프로젝트인데, 코로나 19 때문에 잠정 중단되었다가 드디어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포켓몬 관계자도 열심히 준비했겠지만, 고양시에서도 전담자를 지정하여 매주 회의를 진행할 정도로 많이 준비했다. 자신 있지만, 행사가 시작하기 전까지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라며 "일산 호수공원까지 이어지는 길도 계속해서 개선 중이며 이번 계기를 통해 고양시가 예전처럼 행사의 메카가 되는 것이 바람"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