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빛 평원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늘빛 평원은 65레벨에 진입하는 지역으로 과거 푸른용이 지배했던 영역이었으나 현재는 놀과 투스카르와 놀 종족이 살고 있다. 그 외에도 원시술사라는 이름의 원시용들 역시 살고 있으며, 이들은 다시 돌아온 푸른용과 용군단 탐험단을 반기지 않는다.

용사는 카드가와 칼렉고스, 그리고 달라란의 키린 토 세력과 함께 원시술사와 맞서 하늘빛 평원의 위기를 넘겨야 한다. 동토와 숲이 공존하는 이 지역에 벌어지는 미지의 문제를 해결하고 푸른용군단을 재건하기 위한 쉽지 않은 여정이 시작된다.



1장 - 하늘빛 서약의 돌 수복

하늘빛 평원에 들어서면 키린 토가 도움을 청해온다. 키린 토 세력은 현재 하늘빛 평원 전역에서 일어나는 비전 마력 폭주 현상을 진압하느라 애쓰고 있으며, 칼렉고스는 하늘빛 서약의 돌을 수복하고자 한다. 용사는 먼저 키린 토가 세운 안토니다스 야영지로 향하고, 원시술사에게 공격받고 있는 야영지에 도착한다.

카드가와 키린 토를 도와 방어 시설을 복구하고 비전 작렬포로 원시술사를 쫓아내고 칼렉고스가 도착해 적의 공세를 잠시 막아낸다. 칼렉고스는 하늘빛 서약의 돌을 복구하는 게 쉽지 않다며 지원을 부탁한다. 카드가는 전력을 나눠야겠다며 용사를 칼렉고스가 있는 하늘빛 기록 보관소로 보낸다.

칼렉고스를 만난 용사는 일손을 거들어 기록 보관소 주변의 불안정한 비전 마력을 안정화시킨다. 기록 보관소를 완전히 통제한 칼렉고스는 서약의 돌을 수복하려 하지만 서약의 돌은 응답하지 않고 대신 신드라고사가 비전 복제물의 형태로 나타난다.

신드라고사는 하늘빛 평원의 지맥이 불안정해 서약의 돌의 마력을 수복할 수 없으며, 칼렉고스 혼자 힘으로는 모든 지맥에 접근하기 힘드니 용사에게 이 지역에 해박한 투스카르를 찾아가 도움을 받으라고 조언한다. 용사는 투스카르를 만나기 위해 안토니다스 야영지로 돌아간다.

▲ 안토니다스 야영지에서 원시술사를 막기 위해 활용하는 비전 작렬포

▲ 하늘빛 기록 보관소 하부에서 조사중인 칼렉고스의 수많은 환영 복제

▲ 신드라고사가 부활한 것은 아니고, 일정 시점 이전의 기억까지만 가지고 있다


2장 - 부패에 손을 댄 놀이 일으킨 문제

야영지로 돌아온 용사는 지맥을 아는 투스카르를 찾기 위해 비전 수정을 본 투스카르를 수소문한다. 이를 아는 투스카르를 찾아내지만, 지천에 깔려 있으니 족장에게 물어보라며 전 족장의 장례 행렬에 있는 현재 족장 브레나에게 가보라고 한다.

서둘러 장례 행렬을 따라잡은 용사는 놀 패거리에게 습격받은 투스카르를 발견한다. 투스카르 하누는 잡혀간 친구인 노루크를 찾아 나서고, 족장 브레나는 다친 투스카르들을 치료해야 하기에 용사에게 도움을 구한다. 놀이 약탈해간 물품을 되찾고 투스카르까지 구출했으나 놀이 비정상적으로 부패한 모습을 보고 투스카르 마을 이스카라 근처 교역소도 확인하기로 한다.

부패한 놀 무리가 교역소도 습격했을뿐만 아니라 재산은 건드리지도 않았다는 사실에 의아함을 느낀 용사는 주변 사체들을 조사한다. 부패가 튀어나오는 모습을 보고 담쟁이가죽 놀의 소행이라고 확신한 브레나는 부패를 막고자 용사와 함께 담쟁이가죽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칼렉고스의 환영을 만나게 되고, 담쟁이가죽 깊은 곳에 지맥 수정 동굴이 있다는 사실에 칼렉고스도 부패를 막고 지맥을 복구하기 위해 합류한다.

여기저기 널려있는 지맥 수정을 회수하고 담쟁이덩굴의 부패한 생명체들을 정리한 용사 일행은 마지막으로 뒤틀린 고대정령을 처치하고자 회수한 지맥 수정을 이용해 하늘빛 기록 보관소에서 거대한 주문술의 고서를 소환하고, 이 책에 올라타 고대정령을 파괴한다.

환영 복제의 위치로 순간이동한 칼렉고스는 오염됐던 지맥을 정화한다. 용사와 칼렉고스는 하늘빛 기록 보관소로 돌아갈 채비를 하지만, 브레나는 이스카르로 와서 장례식에 참석해달라고 부탁한다. 지맥의 위치가 기록된 지도를 미끼로 칼렉고스도 초대한다.

습격을 통해 사상자가 발생하고 장례식도 있지만 이스카르 마을은 밝은 모습을 잃지 않았다. 비극에도 친절함과 강인함을 잃지 않은 이스카르의 마을을 직접 경험하고 족장의 장례식을 지켜본 칼렉고스는 공동체의 유대와 따뜻함을 배우고, 푸른용군단을 재건할 필요성을 깨닫는다.

▲ 습격당한 하누를 치유하는 브레나

▲ 노루크를 구하려 뛰쳐나가는 하누

▲ 족장은 다른 부족원 치유하느라 정신이 없다

▲ 교역소 주변 사체를 조사하면 부패가 튀어나온다

▲ 책을 타고 부패한 생명체를 시원하게 쓸어버린다

▲ 지도의 유혹에 넘어간 칼렉고스

▲ 장례의 마지막 절차는 배를 밀어서 바다로 띄우면 로아 그랄이 이를 삼킨다

▲ 투스카르에게 인사하며 본래 모습을 보여주는 칼렉고스


3장 - 라자게스와 푸른용군단의 집결

하늘빛 기록 보관소에 돌아온 칼렉고스와 용사는 서약의 돌을 확인하지만, 신드라고사는 힘이 어느 정도 복구됐으나 무언가가 서약석을 억제하고 있다고 말한다. 칼렉고스는 서약의 돌을 완전히 수복하지 못해도 그 힘으로 위상의 목소리를 전해 모든 푸른용을 불러모은다.

그러나 푸른용은 나타나지 않는다. 곧이어 카드가가 나타나 원시술사 세력과 라자게스는 바크스로스 탑을 공격해 근처의 큰 지맥을 위협한다는 소식을 전한다. 칼렉고스와 카드가, 용사는 이를 저지하러 가고 신드라고사는 넬타리온의 배신에 자비를 베풀었던 자신과 같은 실수를 하지 말라는 당부의 말을 하며 다정한 칼렉고스를 걱정한다.

용사는 칼렉고스의 부탁대로 먼저 로닌의 방패로 가 키린 토의 사람들이 안전한지 확인한 뒤, 곧바로 바크스로스 산맥으로 가 카드가와 칼렉고스의 환영 복제와 합류한다. 용사는 산맥에 자리잡은 원시술사 세력을 처치하고 납치당한 키린 토 마법사들을 구출한다.

칼렉고스가 위상의 힘으로 원시술사를 쓸어버리며 길을 열어주고, 카드가는 바크스로스 탑을 강화해 칼렉고스와 함께 라자게스를 묶으려 한다. 용사는 비전 작렬포를 이용해 라자게스와 전투에 나선다. 라자게스는 용사와 칼렉고스를 쓰러뜨리고 최후의 일격을 날리려는 순간, 비전 보호막이 펼쳐진다. 세네고스가 푸른용 무리를 데리고 찾아온 것이다.

푸른용이 나타나자 라자게스는 물러나고, 푸른용군단은 드디어 다시 모이게 된다. 모두 하늘빛 기록 보관소로 돌아가 신드라고사의 비전 복제물과 만나고, 칼렉고스는 푸른용들이 지켜보는 앞에서 하늘빛 서약의 돌을 수복한다.

▲ 칼렉고스는 푸른용군단을 호출해보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다

▲ 바크스로스 산맥에서 적들을 쓸어버리는 칼렉고스

▲ 라자게스를 막기 위해 탑을 강화하고 있는 카드가

▲ 용사는 비전 작렬포를 이용해 라자게스와 전투한다

▲ 폭풍포식자 라자게스의 모습

▲ 라자게스를 몰아낸 푸른용들

▲ 푸른용군단이 드디어 다시 모였다

* 칼렉고스와 신드라고사의 대화

신드라고사: 아이야... 라자게스에게 어떤 자비도 베풀어선 안된다. 이미 스스로 결정을 내린거야.

칼렉고스: 알고 있습니다.

신드라고사: 아니잖나. 그대는 심성이 곱지... 또 동족과 싸워야 한다는 생각에 마음에 망설임이 생긴 걸 내가 모를 줄 아는가. 나도... 자비를 지나치게 베푼 적이 있었다. 그러길 또 두 번, 또 계속 반복하다... 돌이킬 수 없게 됐지.

칼렉고스: 넬타리온의 배신을 말씀하시는 거군요.

신드라고사: 나와 같은 실수를 하지 말거라, 아이야. 정의 없이는... 자비도 있을 수 없는 법이다. 그걸 기억하거라.

칼렉고스: 감사합니다. 신드라고사. 그렇게 하겠습니다.

신드라고사: ...진정으로 그러길 바란다, 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