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투기장만 돌리는 투기장러입니다.


예전에는 팁 전략게에도 투기장 글이 간간히 올라와서 종종 보고는 했는데


안올라온지 꽤 된거 같아서 저라도 올려볼게요.


소개


2017년 11월 평균 7.6승 #28등

2018년 1월 평균 6.53승 #79등

2018년 9월 평균 7.40승 #36등

2018년 10월 평균 7.87승 #31등

2018년 12월 평균 9.07승 #1등


1.카드에 대한 가치에 대해 통달하기-카드평가 사이트와 통계에 대해 이해하라


저는 투기장 실력을 가르는 가장 중요한 척도는 카드에 대해 얼마나 잘 이해하는지 라고 생각합니다. 투기장 평균 승수도, 가지고 있는 골드도, 심지어 랭킹이나 투기장 평균 승수마저도 그렇게 크게 유의미한 실력 지표가 아닙니다. 진짜 실력은 투기장 카드에 대한 이해를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입니다. 평균 승수나 랭킹같은 지표는 저 순수 실력 지표에 하스스톤 특유의 운이 결합된 2차 지표일 뿐입니다.


제가 평균 승수 9승도 찍었고, 서버 1등도 찍었지만 정작 평균 3승정도 하는 일반적인 하스스톤 유저와 비교해서 플레이에서 제가 특출나게 더 잘하는 건 없습니다. 평균 3승유저가 해서 진 게임은 제가 그대로 한다고 해서 이길 가능성이 유의미하게 높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구는 평균 3승은 하고 누구는 평균 7승을 하는것은 초보자들은 투기장 카드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좀 더 정확한 예를 들면, 열렬한 관객이나 난투같은 카드만 덜 집어도 평균 3승유저들도 충분히 평균5승 찍을 수 있는 실력이 되는거고, 평균5승정도 하는 실력만 있으면 운 좋으면 충분히 랭킹 하위에 들 수 있습니다.


이 투기장 카드 평가에 대한 감각을 익히기 위해서는 자기 경험에 의한 주관에만 의존하는 것 보다 투기장 카드 평가 사이트나 다른 유저들의 픽 경향, 그리고 통계를 이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https://www.heartharena.com/ko/tierlist


하스아레나, 가장 대중적인 카드 평가 사이트입니다. 동명의 프로그램도 있지만 저는 무거워서 안씁니다. 써서 나쁠건 없다고 봅니다. 가장 일반적인 카드 가치를 알려주는 곳입니다. 이 카드 평가 사이트를 인정하든 안하든 이 사이트에서 '좋게' 평가한 카드는 그 이유가 있어서 좋게 평가한 것이고, '나쁘게' 평가한 카드는 그 이유가 있기 때문에 나쁘게 평가한 겁니다. 그 이유도 파악 못하고 자기 생각과 다르다고 무시하는건 바람직한 자세가 아닙니다.


물론 하스아레나와 저의 생각이 다른 점도 많은 편이지만 하스아레나와 다른 생각을 하더라도 그 이유에 대해 명확히 따져보는게 좋습니다. 특별한 이유가 생각이 안난다면 백이면 99는 내 생각이 틀린겁니다.


http://thelightforge.com/ko/TierList


라이트포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사이트도 카드 평가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하는 곳 입니다. 말도 안되는 평가가 하스아레나에 비해서 높은 편이지만,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는 평가들도 있습니다.



https://hsreplay.net/cards/#playerClass=WARLOCK&gameType=ARENA&sortBy=includedWinrate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하스리플레이 통계, 



이 통계는 앞서 언급한 카드 평가 사이트들에 비해서 덜 직관적이고 해석이 요구되는 자료를 제공합니다. 그러나 가장 정확한 통계이기도 합니다.


일단 통계를 사용할 때에 가장 참고할 것은 '덱 승률' 입니다. 덱 승률 순위로 정렬해서 어떤 카드가 좋은 카드이고, 어떤 카드가 안 좋은 카드인지 알아 두는것이 좋습니다. 흑마법사를 예를 들면, 흑마법사 카드에서 가장 좋은 카드는 고드프리, 그다음 악랄한 공포의 군주, 그다음 리치왕 입니다. 물론 자주 나오는 카드를 좀 더 눈여겨 보는게 좋습니다. 고드프리나 리치왕은 안나와서 안집는거지 몰라서 안집는것은 아니므로, 픽률이 높은 카드 중 좋은 카드들을 알아 두는것이 좋습니다. 예를들어 오메가 요원은 흑마법사의 최고 카드 중 하나인데, 잘 모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스리플레이 통계를 접할때 가장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을 따지자면 아마 자기 생각과 통계가 서로 다를때 일겁니다. 어쨋거나 확실한것은 '통계는 거짓말 하지 않는다' 입니다. 통계와 내 생각이 다른것은 일반적으로 내 생각이 틀린겁니다. 다만 통계는 해석할때에 여러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예를들어 서리기수와 전기장인은 승률이 똑같은 것으로 나오지만, 일반적으로 전기장인을 집는 경우는 전기장인이 4/4로 나갈 수 있는 경우에 많이 집게되는 카드이므로 일반적으로는 서리기수가 더 좋은 카드입니다. 또 픽률이 낮은 카드들에 대해서는 해석에 대해 신중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방금 찍은 자료에서는 눈발바닥펭귄과 모독의 승률이 같은 것으로 나오지만, 눈발바닥 펭귄과 같이 픽이 잘 안되는 카드들은 표본이 적기 때문에 승률이 널뛰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확인한 결과보다는 여러기간에 걸쳐서 확인한 통계를 통해 판단하는 것이 낫습니다. 예를들어서 포식은 거의 전 기간동안 모독보다 승률이 높았던 카드입니다. 또 포식이 특별히 전기장인 처럼 특정 경우에 뽑게 되는 카드도 아니며, 모독도 일반적으로는 특정 경우에만 뽑는 카드는 아닙니다. 이러한 추세가 1달동안의 관찰동안 지속적으로 확인되었으므로 따라서 유의미한 해석으로 포식은 모독보다 더 좋은 카드라고 생각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덱에 따라서 어떤 덱에는 모독이 더 좋을 수도 있고, 포식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것은 통계가 포식이 더 좋다고 말하는데, 나는 모독을 더 선호하고 있었다면 그 인식은 명백히 잘못된 인식입니다. 최소한 '이 덱에서는 포식이 더 좋지만, 이 덱에서는 모독이 더 낫겠다' 정도의 파악은 하고 있어야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랭커들, 심지어 최상위권 랭커들 마저도 카드 평가를 완벽히 하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투기장 실력은 단순히 카드에 대해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지를 의미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카드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경험도 중요하지만 통계에 대해서 인정하고 해석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초보자들이라면 하스아레나와 라이트포지 점수를 보고 그 감각을 익히는 것으로 충분할겁니다.


2.게임 플레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멀리건이다.


저는 하스스톤에서 실력이 차지하는 비율이 없는거나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아주 약간의 허들만 넘으면 플레이 실력에서 특별한 차이점은 존재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러나 플레이에서도 유의미한 실력적 차이는 분명 있습니다. 그 중 가장 큰것은 멀리건입니다. 초보자들이 멀리건에서 실수하는 것중 가장 대중적인것이 용의 표효나 환상같은걸 멀리건에 잡고 시작한다는 겁니다. 멀리건에서는 필드에 낼 수 있는 하수인, 혹은 필드에 관여를 할 수 있는 카드를 들고 가야합니다. 또 고코스트 하수인을 들고 가서도 안됩니다. 4코스트 불사조나 아라시 같은 경우는 선택적으로 덱에 따라 들고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4코스트에 바로 필드 관여가 안되는 카드들, 예를들어 설인이나 오우거마법사 같은 카드는 멀리건에 들고 가면 안됩니다. 투기장 런을 시작하기 전에 멀리건 전략을 미리 짜고 가는게 좋습니다. 1코스트가 많은 덱이라면 3코이상도 갈아버려야하고, 1,2 코 비중이 작은 덱이라면 환상도 충분히 들고 갈 수도 있습니다. 덱에 따라 멀리건 전략을 다르겠지만 대 원칙은 '초반에 필드를 잡거나, 최소한 너무 밀리지 않도록' 멀리건을 해야 합니다. 궁극의 역병이나 리치왕이 아무리 좋은 카드여도 멀리건에 집고 가면 그 사람은 질 확률이 더 높아집니다.


3.운에 대해서 생각하지 말기


게임을 하면서 가장 멍청한게 운적인 요소에 대해 열을 받거나, 운적인 요소에 신경쓰거나 하는 겁니다. 운은 말 그대로 운입니다.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없습니다. 괜히 상대방 오른쪽에서 궁극의 역병 나왔다고 스트레스 받아봤자 우리가 조정 할 수 있는건 없습니다. 조종 할 수 있는 것에만 우리의 신경을 쏳고, 조종 할 수 없는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게임을 하면 운때문에 열받는 경우가 분명히 있습니다. 열받아봤자 얻는 이득은 하나도 없습니다. 쿨하게 받아 들이고, 그 경우에 알맞는 최선의 전략을 짜야합니다. 예를들어 지금은 없어졌지만 티씨가 거짓말같이 오닉시아만 쏙 빼간 경우에도 냉정을 되 찾고 이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합니다. 게임을 하다보면 종종 적이 분명히 승산이 없지 않은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상황을 비관해 게임을 포기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예를들어 자신이 실수를 한 뒤 부끄러워서 나가버리는 부끄사, 혹은 화염폭풍으로 구더기를 정리해 주문을 왕창 드로우한 경우등과 같은 상황이나 바언수에서 리치왕이나 타림같은걸 꺼내온 경우들..  제 눈에는 적이 충분히 승부를 더 걸어봐도 될법한데도, 상대방이 포기하는 경우가 분명 있었습니다. 감정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가 실수를 했든, 적이 사기를 쳤든 냉정을 되찾고 최선의 플레이를 하고, 최후의 순간까지 항복하지 말고 끝까지 해야합니다.


4.투기장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덱을 짜는 것이다.-최선을 다해 덱을 짜라


플레이는 언급했지만 비중이 정말 적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경우 덱의 운명은 덱을 짤때 이미 결정 납니다. 나머지는 우리가 컨트롤 못하는 운적인 요소, 즉 따져봤자 무의미한것들.. 대진운같은 것과 아주 약간의 실력적 요소가 전부입니다. 덱을 대충 짜지 말고 최선을 다해 짜야합니다. 또 덱을 짤때 내 덱의 가능성에 대해서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저는 어그로덱을 짜는걸 정말 좋아하지만 그렇다고 덱을 짤때마다 항상 어그로덱을 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카드는 주는대로 내 덱이 만들어지는 최선의 경우를 찾는겁니다. 일반적으로 가치를 보는 덱은 좋은 버킷의 카드가 좋지만, 어그로덱은 낮은 버킷의 카드가 더 좋은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덱을 짤때 좋은 버킷의 카드가 나와준다면 충분히 컨트롤덱을 짤 수 있고, 안좋은 버킷의 카드가 계속 나온다 하더라도 어그로덱을 짜던가 해서 충분히 좋은 덱을 구성 할 수 있습니다. 덱 시작도 하기 전에 나는 사제이니까 컨트롤덱을 해야지, 나는 사냥꾼이니까 어그로덱을 해 봐야지 이렇게 짜면 안됩니다. 카드를 주는대로 최선의 덱을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5.재미있는 카드를 뽑으려 하지 말것


물론 게임은 재미있으려고 한다고는 하지만, 저는 재미있게 게임 하려면 이기는게 맞는거 같은데, 덱 짤때는 재미를 염두에 뒀으면서 져놓고는 열받거나 하는 분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이기는 경험은 게임 내에서 뿐만 아니라 성공을 위해서도 좋습니다. 최근에 본 책 내용중에 이런 말이 있었습니다. 큰 도시 보다는 작은 마을에서 위인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 이유가 작은 마을은 경쟁자들이 적어서 좀 더 승리할 기회가 많았기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재미있게 게임하려면 그냥 컴퓨터랑 게임하고, 이왕 150골드..현금으로는 2200원 가치나 하는 걸 내고 게임하는 이상 최선을 다해 이기는 픽과 이기는 게임을 하려 해야합니다. 이 재미라는 요소 때문에 전혀 그정도 가치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많이 뽑히는 몇몇 카드들이 있습니다. 특히 '발견'이나 '드로우' 카드들이 뽕맛이 많아서 자주 뽑히는 경우가 많고, 혈기사나 지금 사라진 티씨같은 경우도 평균적인 성능보다는 그 한번 성공할때 뽕맛때문에 평균 가치를 웃도는 선호도를 가지고는 합니다. 뽕맛에 신경쓰지 말고 그 카드가 가진 진짜 가치대로 픽하고 플레이 해야합니다. 이 뽕맛을 처리하는데에 가장 좋은 자료가 하스리플레이 통계와 하스아레나등의 카드평가 사이트 점수표입니다. 




카드의 상대적인 위치를 파악할때, 하스리플레이로 직업을 들어간 다음, 스크롤을 끝까지 내린 다음에 원하는 카드의 위치를 본뒤 스크롤의 위치를 파악하면 스크롤 위치를 기반으로 그 카드의 상대적인 가치를 알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훔친 강철은 픽률이 26%나 될 정도로 인기카드이지만, 성능은 하위 20%정도의 매우 안 좋은 카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카드가 뽕맛때문에 실제가치평가를 저해시키는 대표적인 카드입니다. 훔친강철뿐 아니라 더 아래에 있는 무장한 종이박, 환상같은 카드들이 이에 속합니다. 이런 카드들도 아예 안 뽑지는 않겠지만 정확한 가치판단하에 내 덱에 알맞는지를 먼저 따져보고 집어야합니다.


6.어그로덱과 템포덱, 미드레인지덱과 같은 덱 유형에 대해 이해하라.


투기장 픽을 해 보면 어떤 투기장 픽은 어그로덱을 짰을때에 가장 좋게 나오는 경우가 있고, 어떤 덱은 컨트롤덱을 짰을때 가장 좋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지 못하고 그냥 컨트롤덱을 짠다고 컨트롤픽을 하고, 어그로덱을 짠다고 어그로픽을 하고 이러면 카드픽에서 나오는 카드의 질에 너무 큰 영향을 받습니다. 분명 우리가 안좋다 생각하는 몇몇 카드도 특정 덱 유형에서는 좋을 수 있고, 우리가 좋다 생각하는 몇몇 카드가 특정 덱 유형에서는 쓸 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면 어떤 경우에 모독을 거르고 노움페라투를 뽑아야 하는지, 어떤 경우에 혼절을 거르고 판자를 골라야 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특정 덱 유형에만 통달하면 최선의 픽을 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