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에 엘리자 1티어라고 했다가 점수인증하라고 욕먹고 다시 글씁니다.

최근 판 수중 가장많이 한 빌드가 용덱과 해적덱으로 둘다 판수와 승수가 같습니다. 해적덱 15판 중 13판은 해조디아를 갔으며 2판은 들창코로 하위권한번 순방한번 한 것 같습니다. 들창코를 간 두판을 제외하면 해적 승률이 가장 좋았네요.

1. 해조디아를 가기 좋을 때
해조디아를 가기 가장좋은 판은 6발이 좋은 벤일 때 입니다. 용, 정령이 둘 다 살아있는 판에 무난하게 6발을 목표로 합니다. 용과 정령모두 애매한데 필드 혹은 상점에 뱃사람이 있다면 엘리자를 더하는 즉시 필드강화와 함께 미래도 볼 수 있게 됩니다.

2. 해조디아의 파츠
해조디아는 모아야 하는 파츠가 있으며 파츠가 있을수록 시너지가 더해집니다. 파츠로는 뱃사람, 카드가, 리븐데어, 엘리자가 있으며 용병으로 구울과 1.1독(둘다 잽대비를 목표)이 있겠네요.

3. 딜량계산
해조디아는 파츠하나당 2배씩, 황금은 3배씩 강해진다고 생각하면 쉽게 계산할 수 있습니다.
뱃사람이 2, 일반카드가, 일반리븐데어, 일반 엘리자라면 2×2×2×2로 16 번의 강화를 얻습니다.
뱃사람이 1, 황금카드가, 황금리븐데어, 일반 엘리자라면
1×3×3×2로 18 번의 강화를 얻어 전의 예보단 조금 강력해졌네요. 여기에 뱃사람이 하나 더 들어간다면 36으로 훨씬 강해집니다.
번외로 카드가는 이전에 소환한 카드를 복사하고, 리븐데어는 처음부터 다시 소환하는 매커니즘입니다. 예를 들어
카드가가  3/2, 5/3으로 소환한다면
리븐데어는 3/2, 3,2로 소환합니다.
따라서 1뱃사람 1카드가 1리븐데어 1엘리자는
3/2, 5/3으로 카드가 복사로 소환한 뒤에 리븐데어로 다시 시작해 3/2, 5/3으로 총 2번의 싸이클이 돌아가게 됩니다.
1뱃사람 2카드가 0리븐데어 1엘리자의 경우는
3/2, 5/3, 7/4, 9/5로 1번의 싸이클이 돌아갑니다. 총 딜량으로 봤을 때 카드가, 리븐데어 보다는 카드가, 카드가가 더 높습니다.

때문에 엘리자가 한 장이더라도 다른 파츠가 황금이 붙는다면 2엘리자 혹은 황금 엘리자를 보유한 덱보다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황금 엘리자를 보유한 덱이 다른 파츠도 황금이라면 더 강력하겠지만요)굳이 3성, 5성기물놔두고 엘리자에만 집착할 필요 없다는 말입니다.

해조디아의 장점으로 중반부터 시작되는 트럭몰이로 게임을 빠르게 끝낼 수 있는 것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기반이 없는 상태로 빠른 전환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1뱃사람과 1엘리자로 초반을 버티고 리븐, 카드가를 찾으면 2배씩 강해집니다.
해조디아의 핵심파츠는 카드가라고 생각합니다. 3코스트로써 매물이 많아 찾기가 쉬우며 필드에 2장 이상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

4. 카운터 대비
해조디아의 카운터는 공격력2이하의 도발과 잽입니다.

잽의 경우 대처하기 단순합니다. 뱃사람에 도발을 걸지 않고 구울을 맨 앞에 두거나, 뱃 사람의 공백을 포함하고도 한 자리가 남을 경우 1, 1 독성을 넣습니다. 뱃사람 하나에 도발을 걸어도 최소 공격력이 2이기 때문에 카드가는 황금이 아니라면 도박을 걸어야 합니다. 리븐데어의 경우 여유가 된다면 팔아용으로 공격력버프를 주는 것도 주효하겠네요.
공격력 2이하의 도발
이 경우가 가장 까다롭습니다. 강한 하수인과 공격력이 낮은 하수인 동시에 걸려 있을 경우에는 도박에 걸 수밖에 없습니다. 유일한 방법은 엘리자를 맨 앞으로 빼내어 약한 도발을 지워주길 기도합니다.
3번째 사진이 해조디아 카운터 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