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oid-x86 7.1 r2버전에서 촬영한 사진입니다.

제 노트북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모델명 : 한성 XH57
CPU : 인텔 펜티엄 G4600 (8세대 카비레이크, 내장 HD630 그래픽)
GPU : GTX 1050
램 : 8기가

공략이라고 제목에 적어놓긴 했지만, 제가 어제오늘 하루종일 온갖 삽질을 하면서 배운 것을 설명하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시작하기에 앞서, 저는 제 노트북 환경에서 아래 내용을 테스트해봤을 뿐, 데스크톱과 같은 다른 환경에서도 아래 내용이 잘 작동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아래 내용을 따라해서 생기는 모든 일은 저에게 책임이 없습니다. 이 점 유의하시고 읽어주세요.

설치 및 설정 방법을 적으니 글이 너무 길어져서 원래 뒤에 적으려했던 가장 중요한 컴퓨터 사양별로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 에 대한 분류와 설명을 먼저 하겠습니다.
일단 배경지식으로 몇가지 중요한게
1) 에뮬레이터는 비록 효율은 많이 떨어지지만, 컴퓨터의 CPU와 GPU의 자원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2) 네이티브는 아주 높은 효율로 자원을 사용하나, 특수한 경우(엔비디아 옵티머스등...)에는 GPU의 사용이 제한되며, 이 경우 CPU의 내장그래픽으로만 데레스테의 뮤비를 출력하게 된다.

일단 어지간한 데스크톱이면 x86안드로이드에서 GPU를 지원합니다. 인식을 못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걸 우회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건 아래에서 설명하고요. 아무튼 GPU가 네이티브에서 인식되는 경우, 그러니까 데스크톱의 경우는 네이티브랑 에뮬레이터는 비교불가능할 정도로 네이티브의 퍼포먼스가 압도적입니다. 사실 어제 작성한 글에서 친구는 저보다 사양이 분명 안좋은데 어떻게 8k라는 무지막지한 해상도로 60fps가 고정이 되는가 라고 궁금해 했는데, 알고보니 그래픽카드가 인식되어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2011년에 나온 아주 오래된 모델인데도 그렇게 강력한 성능을 낼 수 있었다는게 신기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외장그래픽이 들어간 노트북(여기에 엔비디아의 옵티머스 기술이 들어가는데, 이게 문제라고 알고있습니다)은 네이티브에서 GPU를 인식하지 못하고, 오직 cpu의 내장그래픽만 인식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강력한 GPU가 장착된 모델의 경우에는, GPU를 사용할 수 있는 에뮬레이터 환경 vs 내장그래픽만 돌아가는 네이티브 환경에서 더 좋은 쪽을 직접 비교해 봐야 합니다. 상식적으로 보면 gpu때문에 에뮬레이터가 좋을 것 같지만, 오히려 네이티브에서 CPU내장 그래픽으로 뮤비를 돌리는게 더 좋은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리를 하면

1. 좋은 cpu와 gpu를 가졌고, 데스크톱이다.(=엔비디아 옵티머스 기능이 들어가 있지 않다)
-> 좋은 cpu의 기준은 세대와는 큰 관계없이 i5이상을 말하고, gpu는 1060 이상을 말합니다. 에뮬이나 네이티브 둘 다 좋습니다. 물론 네이티브가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2. cpu에 상관없이 아주 오래 된 것이라도 (2011년에 나와서 10년이 다 되어가는 물건이라도) gpu를 가지고 있고, 데스크톱이다.
-> 에뮬은 추천하지 않지만, 네이티브로 돌리면 4k 이상에서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3. 사양이 좋지만 노트북이다 (=엔비디아 옵티머스 기능이 들어가있다)
-> 사양이 좋다의 기준은 cpu는 종류에 상관 없이 6세대 스카이레이크 이상(=내장 HD530이상), gpu는 1050 이상. 여기서 중요한거는 위에 작성했듯이 옵티머스 때문에 네이티브로 돌리면 내장그래픽만 작동을 하게되는데, 이 때문에 에뮬과 네이티브를 둘 다 테스트 해보고, 더 좋은 쪽을 찾아야 합니다. 제 경우는 네이티브가 더 좋았습니다.

4. 사양이 별로 안좋고, 노트북이다
-> 네이티브로 돌리는걸 추천.

이 분류를 보시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아래 글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글의 순서는 에뮬레이터(앱플레이어)와 네이티브(안드로이드-x86)의 소개를 하고, 각각 설치 및 설정 방법을 적었습니다. 특히 x86안드로이드에서 gpu관련 부분은 외국 포럼에도 너무 흩어져 있어서 고생했는데, 제가 이왕 삽질한거 여기에 다 정리해 놨으니 네이티브로 구동해보실 분들은 참고해보세요.

 컴퓨터로 안드로이드를 돌리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2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앱플레이어고, 다른 하나는 네이티브 구동입니다.
먼저 앱플레이어는 많은 분들이 아시는 것 처럼 윈도우 위에서 가상으로 안드로이드를 구동시키고, 거기서 앱을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대표적인 것으로는 녹스(NOX), 블루스택스 등이 있습니다. 반면 안드로이드-x86은 앱플레이어처럼 가상으로 돌리는게 아니라 컴퓨터가 윈도우 대신 안드로이드를 돌리는겁니다. 이를 네이티브로 구동한다라고 표현합니다. 
이 때 앱플레이어는 윈도우라는 os상에서 또 다시 다른 os를 가상으로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많은 자원을 요구하고, 따라서 높은 성능을 요구하게 됩니다. 반면 네이티브같은 경우 직접 해당 os를 돌리는 것이기 때문에 적은 자원을 요구하고, 덕분에 앱플레이어보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습니다. 한편 안드로이드를 돌리는 시스템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의 ARM아키텍처가 아닌 컴퓨터에 사용되는 x86아키텍처이기 때문에 사양이 별로 좋지않은 컴퓨터라도 네이티브로 안드로이드를 돌리면 어지간한 스마트기기는 압도하는 성능을 보입니다. 실제로 10만원정도 하는 cpu인 제 g4600이 4k 60fps로 뮤비를 돌리는 반면, 스마트폰으로 FHD나 QHD해상도로 리치 고화질을 60fps로 돌리려면 꽤 비싼 모델을 구매해야 합니다. 모 위키에서 안드로이드(운영체제)/다양한 곳에 설치하기로 검색하시면 관련 내용이 나오니 한번 읽어보세요.
앱플레이어는 종류가 여러가지 있지만 저 같은 경우는 녹스나 블루스택스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서 사용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작성한 글(http://www.inven.co.kr/board/imas/4072/237927)의 댓글에서 LDPlayer이라는 좋은 물건을 추천해주시고 덤으로 제대로 동작하는 HD앱을 알려주셔서 드디어 돌려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그래서 오류가 없이 말끔한 구동을 할 수 있었던 해당 프로그램을 추천드립니다.
LDPlayer를 비롯한 앱플레이어를 설치하고 최적화 설정하는 방법은 인터넷에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 딱히 제가 설명드릴 필요가 없어보여서 따로 적지는 않겠습니다.
설치와 설정을 다 하셨다면 https://deremod.4th.in 이곳으로가서 HD앱을 받아주세요. 해당 앱은 데레스테의 gpu체크를 무력화하여 사양은 좋음에도 불구하고 게임 자체 제한때문에 리치 고화질을 사용할 수 없는 것을 우회해주는 앱입니다.
이후 로그인을 하시고 뮤비를 즐기시면 됩니다. 쉽죠?


 설치하고 앱 깔면 끝인 앱플레이어와는 달리... 안드로이드 x86은 좀 설치가 까다롭습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이런거 익숙하지 않은 초심자 분이 하기에는 좀 위험한 부분도 있습니다. 주의해주세요.
전체적인 흐름은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poohaboy&logNo=220652808876&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이 글을 따라하면 되지만, 수정할 부분이 좀 있어서 그 부분만 강조하겠습니다.

1. 안드로이드 x86은 되도록 7.1 r2버전을 'iso'파일로 받아주세요. 제가 다른 버전도 시도해봤지만 7.1 r2버전이 가장 안정적이었습니다.

2. USB에 이미지 굽기는 저렇게 하지 마시고 RUFUS라는 프로그램을 이용해주세요.
- 참조 : https://cjcafe.blog.me/221420538571

3. 파티션 나눌 때 부디 조심하세요. 잘 못 건들면 데이터 초기화의 위험이 있습니다. C나 D같은 주 파티션에서 떼어내는 겁니다!!! 다시 말하지만 익숙하지 않으신 분은 다른 인터넷 글도 참조하면서 조심조심 하세요!
파티션을 나누는 순서는

1) 뗴어낼 대상이 되는 파티션을 클릭하고 100MB 축소한다
2) 검은색으로 떼어진 부분이 표시되는데, 새 단순볼륨을 눌러 FAT32로 포멧한다
3) 다시 주 파티션을 선택하고 이번에는 8000MB(원하는 용량대로 하세요. 저는 8기가면 적당할 것 같더라고요) 축소한다.
4) 이번에는 포멧을 하지 않고, 프로그램 '미니툴파티션'을 켠다.
5) 8기가 가량의 할당되지 않은 공간이 있을텐데, 해당 파티션 우클릭->포멧을 해서 EXT4로 포멧한다.
6) 왼쪽 위 어플라이 버튼을 누르고 프로그램을 닫는다.

4. 안드로이드 설치는 윈도우 설치랑 똑같습니다. 다만 바이오스를 들어가는 키가 컴퓨터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F2인 컴퓨터도 있고, Delete인 컴퓨터도 있고, F11이나 F12같은 컴퓨터도 있습니다. 확인법은 컴퓨터 켜질 때 아래쪽에 뜨는 글씨를 보면 되는데, 이게 어렵다면 그냥 제가 써놓은 키를 눌러보시고 그래도 아니면 ESC나 F키들 눌러보세요.
그리고 바이오스에서 해당 블로그에 언급된 것 처럼 secure boot는 off로 해주시고, 다른 설정은 굳이 신경안쓰셔도 상관없습니다.

5. 안드로이드 설치시작할 때 Live 어쩌구 하는게 1번으로 커서가 가 있을건데, 그거 말고 install로 시작하는 3번째를 선택해야 설치가 됩니다. 설치 파티션 주의하세요. 앞에서 8기가 EXT4로 포맷한건 여기에서 알아보기 쉬우라고 그런겁니다. 용량 8기가 확인해 주시고, EXT4라는 문구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설치하면서 포맷 또 할거냐고 묻는데, 저는 ext4로 다시 포맷했습니다. (테스트는 안했지만)아마 안해도 상관 없을겁니다. 블로그에서 dev/sda? 포맷이라는 문구 스킵하라고 되어있는데, 저는 안나와서 그냥 다 ok 눌렀습니다. 중간에 sda가 언급된 비스무리한 문구가 나올건데, 저는 그거도 ok하고 넘겼습니다.

6. 부팅파일 만들 때 블로그에서는 USB에서 bootx64.efi만 들고오면 된다고 했는데, 아닙니다. efi 폴더 통째로 복사해야됩니다. 그리고 해당 블로그에 첨부된 grub.cfg도 꼭 잊지말고 넣어주세요.

7. 안드로이드가 들어간 파티션은 8기가 짜리 파티션을 이야기합니다. 미니툴파티션 프로그램을 다시 실행해서 몇 번째인지 확인해 주시고 수정해주세요. 그리고 android-5.1-rc1은 android-7.1-r2로 모두 변경해주시면 됩니다.

8. easyuefi에서 처음기동할 때 좌측 선택->중간 아이콘중 위에서 2번째 선택 순서로 하시면 type 정하는 화면이 나올겁니다.

9. 다 끝나면 바이오스들어가서 부팅순서 확인해 주세요. 윈도우 부팅을 1번으로 두고, 안드로이드는 필요할때만 바이오스 진입->안드로이드 부팅 순서로 하는게 좋습니다.

설치가 다 되었다면 이제 절반정도 오셨습니다. 안드로이드로 부팅하시고 일반 태블릿 설정하듯 초기 설정을 해주세요. 그런 뒤에는 아래의 순서로 따라오시면 됩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전원종료창은 컨트롤+알트+딜리트키를 누르셔야 열립니다. 전원을 끌 일이 있으면 그렇게 해주세요.

1. 설정 -> 태블릿정보로 가서 Opengl 설정을 봐주세요. 만약 외장그래픽이 인식되셨거나 노트북이라 내장만 잡히셨다면 2번 단계로 진행해주시고, 본인이 데스크톱인데도 그래픽이 인식이 안되셨다면 아래를 따라와 주세요.

 1.1) 전원을 끄시고 윈도우로 다시 부팅해주세요.
 1.2) 파일탐색기를 켜서 아까 만드셨던 100메가 짜리 디스크에 들어가서 efi>boot폴더 속의 grub.cfg를 워드패드나 노트패드로 열어서
androidboot.hardware=android_x86_64 SRC=/android-7.1-r2
initrdefi /android-7.1-r2/initrd.img 이 부분을

androidboot.hardware=android_x86_64
nouveau.modeset=1 i915.modeset=0 SRC=/android-7.1-r2
initrdefi /android-7.1-r2/initrd.img

이렇게 변경해 주세요. src부분을 띄우고 앞에 nouveau.modeset=1 i915.modeset=0 를 추가하시면 됩니다. 띄어쓰기 주의하세요.
 1.3) 저장하시고 다시 안드로이드로 부팅해서 그래픽카드가 인식이 되었나 확인해 주세요. 만약 인식이 안되었다면 아쉽지만 그래픽카드는 포기해야됩니다.

2. 태블릿 정보 칸에서 빌드 정보를 연타해서 개발자 옵션을 활성화 해주세요.
 2.1) 설정 -> 개발자 옵션에 들어가 GPU렌더링 강제 설정을 활성화 시켜 주세요.

3. https://forum.xda-developers.com/android/apps-games/app-gltools-1-29-t2828630 이곳에서 latest version 옆에 있는 gltoolsXDA를 다운받아 설치해주세요.
 3.1) 실행해서 체크표시 3개를 모두 체크하고 인스톨 하세요. 이 떄 슈퍼유저 권한은 항상 허용하는걸로 하면 됩니다. 자동으로 재부팅이 될겁니다.

4. 데레스테를 설치해주세요. 쿠앱이나 플레이 스토어나 상관없습니다. 굳이 hd앱 설치 안해도 됩니다.

5. 데레스테가 설치되었다면 gltools를 실행해 데레스테를 선택하세요.
 5.1) 처음에 있는 enable custom 어쩌구 하는 부분을 활성화시키세요.
 5.2) 아래 Use fake gpu info랑 cpu/ram info 둘다 체크해 주세요.
 5.3) Use a template를 클릭해 Tegra 4 (shield)를 선태해 주세요.

6. 데레스테를 실행하세요. 슈퍼유저 권한은 항상 거부해 주세요. 이후 로그인 진행하셔서 리치모드가 지원되는 뮤비를 선택하고, 1)리치 고화질이 설정되는지 2)MV설정 탭에서 흩날리기효과가 설정되는지 확인해 주세요. 그리고 뮤비를 한번 재생해서 문제가 없는지 확인해 주세요.

7. 재부팅이 되었으면 플레이스토어에서 kernel toolkit이라는 프로그램을 받아주세요.
 7.1) 슈퍼유저는 항상 허용하는걸로 하면 되고, cpu탭으로 가서 gorvernor을 performance로 변경해주세요. 만약 최소클럭을 조정할 수 있으면 그걸 최대치로 올려주세요.
 7.2) 왼쪽 슬라이드 탭을 열어 부팅되면 항상 적용되게 해주세요.

8. 다 되었습니다. 이제 해상도만 4k로 올려볼게요. 앱중에 터미널 에뮬레이터를 실행해 주세요.
 8.1) su를 치고 엔터누른 후 슈퍼유저 권한 항상 허용으로 주세요.
 8.2) 커서 옆에 $가 #으로 바뀐걸 확인하고 wm size 3840x2160을 입력해주세요.
 8.3) 원래대로 돌아가려면 wm size reset이라 입력하시면 됩니다. 마찬가지로 #상태에서 하셔야 됩니다.
 8.4) 해상도는 자율적으로 설정하셔도 상관없습니다.

9. 데레스테로 깔끔한 뮤비를 감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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