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765프로 올스타즈의 맏언니 미우라 아즈사 씨의 생일이네요~
생일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미아가 돼버린 탓에 헤매다가 늦어버렸습니다~
아즈사 씨 미안해요...



항상 짓는 미소에서 볼 수 있듯 언제나 나긋나긋하고 느긋하고 여유롭기 짝이 없어서
보고 있으면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풀어지는 느낌이 드는 아즈사 씨입니다
보통 '맏이'라고 하면 뭔가 듬직하고 야무지고, 적극적으로 모두를 이끈다는 이미지가 있는데(편견이지만요)
아즈사 씨는 그런 쪽하고는 오히려 반대되는 이미지라는 점이 또 특이합니다

그렇지만 아즈사 씨 역시 올스타즈의 맏언니답게 모두의 의지가 되어주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어요
예를 들어 코믹스 TWAO에서 유닛이 더욱 더 발전할 수 있는 방법을 홀로 궁리하던 히비키에게
홀로 고민하지 말고 동료들에게 손을 내밀 것을 알려주면서 마침내 유닛의 성장을 완전히 이루어내게 해주었죠

비록 밀리언스타즈에서는 맏언니 자리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연상조이자 최고 선배로서 많은 사람들을 감싸안고 도와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런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난 것이 BIRTH에서 카나와 함께했던 커뮤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언제나 긍정적이란 점이 카나와 닮았으면서도, 또 많이 다른 아즈사 씨였습니다
이후에도 카나와 함께 레슨 끝나고 돌아가며 노래하는 일이 있었다고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여느 동료들과는 좀 색다른 방향으로 카나와 어울리면서 카나에게 힘이 되어주시는 것 같아요



워낙 스타일도 좋고 키도 큰 아즈사 씨이다보니 뭘 입어도 특유의 미모를 뽐내고
때에 따라 고혹적이거나 한없이 청순하거나 혹은 매우 도발적인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는 등
정말 가능성이 무한한 아즈사 씨이기도 합니다

이런 점이 가장 잘 드러난 것이 3차 쓰알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사실 1, 2차 쓰알은 좀 호불호가 갈리는 면이 있다고 합니다만,
그럼에도 그 자체를 좋아하시거나 어나더를 고평가하는 분들도 많이 계셨고
3차의 경우는 정말 논란의 여지 없을 정도로 모두가 선망하는 의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여튼 장신에 특유의 부드러운 이미지, 그리고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 아즈사 씨만의 매력 덕분에
다양한 의상과 조합되었을 때 더욱 더 빛을 발하면서 백만 가지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나가고 계십니다



사실 성격이 워낙 느긋한데다 나사 빠진 면도 많이 있고,
무엇보다 치명적인 길치라는 점 등등 뭔가 맏언니이면서도 오히려 보호하고 감싸줘야만 될 것 같은 점도
아즈사 씨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길치라는 점은 특히 유명하고, 다들 아시는 것처럼 극장 안에서조차 헤맨다거나
아즈사 씨에게서 따온 푸치돌 미우라씨가 아예 워프를 해버린다거나 하는 식으로
정말 오랜 세월 동안 아즈사 씨의 대표적인 개성(?)으로 자리잡아 왔네요

그밖에도 달리기 같은 각종 운동에서도 특유의 느긋함이 어디 가지 않는다는 점 등도 참 특이한 매력입니다
개인적으로 아즈사 씨가 모모코와 함께 경찰차를 모는 일러는 그런 점에서
가장 위험한 일러가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과연 운전면허는 있으신 것인가......



여튼 그런 아즈사 씨이지만 앞서 말한 것처럼 여전히 극장의 연장자이자 선배로서
다른 연장자 아이돌들 이상의 연륜을 뽐내는 경우도 많이 있고,
일에서는 평소의 아즈사 씨의 모습이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뽐내기도 합니다
아이돌히어로즈나 이번 가챠에서 나오는 악의 마법사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즈사 씨의 노래들 역시 사람을 압도하는 힘이 있죠
아즈사 씨 역시 아이마스가 시작할 때부터 치하야 등과 함께 노래로는 손꼽히는 보컬리스트였고,
그런 가창력이 이후에도 어디 가지 않아서 여전히 수많은 명곡들을 뽑아내고 계십니다

특이한 점은 사실 곁에..처럼 애절한 노래든, 한탄의 프랙션처럼 다소 격정적인 노래든
아즈사 씨 특유의 목소리와 창법이 크게 변하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와중에도 정말 여유롭게 고음과 저음을 오간다는 점 역시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마치 아즈사 씨가 언제 어느 때든 흔들림 없이 여유로운 모습을 보이는 것이
노래에서조차 반영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런 점에서 아즈사 씨를 연기하시는 성우분의 역량에도 한없이 감탄하게 됩니다.

급하게 쓰느라 많이 쓰지는 못했지만
모 광고의 간판멘트처럼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을 모두에게 나눠주시는
미우라 아즈사 씨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