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페스랑 대비되는 새하얀 드레스에 빨간 리본이 돋보이는 3차 한정을 입은 세리카입니다
적어준 사람은 왼쪽의 츠무기와 히비키, 오른쪽의 시호, 미라이, 그리고 스바루입니다

상당히 까칠하고 솔직함은 약에 쓸래도 없는(?) 부끄럼쟁이 고슴도치 같은 츠무기는
무척 순수하고 솔직하고 꾸밈없는데다가 누구한테든지 착하고 다정한 세리카와는 꽤 다른 성격입니다만
어느 쪽으로든 특유의 귀여움으로 많은 P들에게 사랑받는 아이돌이라는 점은 같습니다
항상 그렇지만 최소한 글로만 보면 덤덤해 보이면서도 정갈한 느낌으로 메시지를 남겨주네요


그리고 개를 키운다는 점이 같고, 다른 것도 그렇지만 가사 전반에마저 완벽한 히비키가
쥬니올에게 줄 스웨터를 짜왔다고 하네요. 정말 히비키다운 완벽한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누미는 상당히 크다고 하는데, 쥬니올은 막 엄청 큰 정도의 개는 아니니만큼 수월하게 짰을 것 같아요
동물과 관련된 선물을 자주 준다는 점에서 비스트마스터로서의 개성을 오늘도 히비키하게 뽐내는 완벽입니다

극장마스에서도 함께 나왔고 블룸마스에서도 함께 주연으로 나오는 중인 데다가,
그 전에도 크레센도 블루라는 유닛을 통해 게임에서든 만화에서든 비중 있게 출연했던 시호도 있습니다
여전히 쿨하고 딱딱한 성격은 그대로인지라 용건만 간단히 말해서 좀 쌀쌀맞아 보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지난 카나 커뮤에서도 그랬듯 말은 저렇게 해도 극장 멤버들과 잘 어우러지고 있는 아이라고 생각해요
어쨌든 레슨을 하고 나면 남아서 같이 파티를 하자는 말인 것 같군요

다음으로 생크림을 좋아하는 미라이입니다
이쪽도 만만찮게 순진무구한지라 둘이 붙여놓으면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코믹스에도 주연으로 나오고, 밀리라지에서도 메인으로 나오는 등 신호등 못지않게 활약중인 세리카다보니
이래저래 미라이랑 붙어있는 광경을 많이 볼 수 있다고도 생각이 듭니다
여하간 자기가 좋아하는 선물을 가지고 왔는데, 세리카도 생크림이라면 마음에 들어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와일드하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주위 사람들이 신경을 써줘야할 것 같은 말괄량이 스바루입니다
스바루도 요리라든지, 그밖의 이런저런 일들을 잘 하는 친구인지라 케이크까지 만들어왔다고 하네요
미라이의 생크림도 그렇고, 세리카의 흰옷처럼 하얀 크림이 가득한 파티가 될 것 같습니다



한섭 화이트보드에 적어준 사람은 시즈카, 에밀리, 미라이or하루카, 그리고 타마키로 추측해봅니다

지금은 머리 색깔도 비슷하고 여러모로 닮은 점이 많은 카오리 씨가 계셔서 빛이 좀 바랬(?)지만
시즈카도 세리카와 특히 가까운 사이고, 특히 아껴주고 도움을 주고 싶어하는 동생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크레센도 블루에서 활동할 때도 세리카를 많이 챙겨준다는 느낌을 받았고
그밖에도 세리카의 이런저런 모습들이 귀엽다거나, 모두의 주목을 받는다거나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기도 하고요
여하튼 그런 시즈카가 이번에도 세리카에게 듬직한 언니 역할을 해주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첫 쓰알 일러에서도 같이 나오고, 페스에서도 같이 나오고, 동갑에 헤어스타일도 비슷한데다가
특유의 순진무구한 성격과 왕성한 호기심, 그리고 어린애다운 엉뚱함까지 공통점이 많은 에밀리도 있네요
비슷한 이미지의 아이돌들을 여럿 묶을 수 있지만, 에밀리와 세리카처럼 유사한 아이돌도 그리 많지 않을 겁니다
세리카와 에밀리가 같이 노는 모습은 분명 아리사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을 치유해줄 겁니다

다음으로 다과회를 준비했다고 말하는 아이돌이 있네요
색깔로 봐서는 미라이 같지만, 다과회이고 이런저런 과자류를 많이 준비했다는 걸 보면 하루카일지도 모르겠어요
하루카도 밀리마스의 첫 단체앨범인 LTP 02에서 함께 나오는 등 이래저래 접점이 있기도 하거니와
무엇보다 765프로 누구를 챙겨줘도 이상하지 않은 리더시니까 말이죠

마지막으로 나중에 지구를 세뇌정복센세이션하는 동료 외계인이 될 타마키도 있습니다
둘 다 어린아이 특유의 순수한 감성과 행동방식을 가진 아이돌이고,
비록 그런 모습이 표출되는 방식은 다르지만 어느 쪽이든 티없이 맑은 착한아이라는 점은 같아요
타마키의 말을 보면 '뭔진 모르겠지만 맛있어보이는 빵이 짱많아~!'라는 느낌이라
디저트들에 둘러싸인 타마키 카드 일러도 떠오르는 한 마디네요



여하튼 오늘은 부모님은 물론이거니와,
시어터 모든 멤버들에게까지도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착한아이 하코자키 세리카의 생일입니다

이오리 못지않은 부유한 집안에서 나고 자란 꼬마 아가씨이면서도
절대 쉽고 평탄하고 무난하다고는 하기 어려울 아이돌 업계에 당당히 발을 내딛고
자신이 모르는 것들을 묻고 체험하면서 하나하나 알아나가는 모습이 정말 기특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부모님의 과보호가 알게 모르게 걸림돌로 작용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극장에 와서야 처음 만난 시어터 멤버들까지 몰려들어 감싸주지 못해 안달인 걸 보면
세리카는 아무래도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그 자체가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듭니다



마치 동화 속에나 나올 것 같은 이미지다보니 검과 마법의 판타지의 길잡이 요정이나
동화나라 이야기의 주인공 소녀 '리카' 같은 모습으로 자주 나오지만,
그런 한편으로는 데스톨도의 마견을 부리는 악당 간부 같이 굉장히 확 깨는 악역도 소화해왔죠

피코피코 플래니츠의 외계인 세리카도 평소 세리카와 크게 다르지 않은 착한아이였지만
멜티 판타지아에서 나왔던 '세리카형'은 '마더'의 명만을 맹목적으로 따르며 주인공들에게 맞서는, 
무감정한 반동인물로서의 역할을 훌륭하게 해낸 예시기도 합니다

이런 식으로 꽤나 극과 극인 역할들을 자주 맡는데,
모모코처럼 경험이 풍부한 것도 아니었는지라 여러모로 준비하기 힘들었을 것 같지만
세리카의 해맑은 성격과 긍정적인 자세, 그리고 모르는 세계를 배우겠다는 열의로
그 모든 것을 극복하고 해쳐나가며 한 발 한 발 성장해나가는 점이 돋보이는 아이입니다



이번 생일 때 세리카의 한 마디도 "1년만큼 어른이 되었지만 모르는 것이 많이 있으니 알려달라"는 거였죠
이 말 한 마디가 세리카가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을 너무 잘 요약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런 장점에다가 모두의 보호본능을 불러일으키는 아이다움과 티없이 해맑은 미소까지 두루 갖추고,
그리고 설레임과 꿈빛 가득한 목소리로 무슨 노래든지 알콩달콩한 티 파티 분위기로 만들어버리는
기특하고 착하고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유망주 아이돌
하코자키 세리카의 생일을 많이많이 축하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