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과 태블릿PC와 같이 사용성에 한계가 있는 디바이스와 달리 데스크탑PC 는 휴대성을 기대할 수 없지만 활용도가 대단히 뛰어난 장점이 있다. 완제품을 구입해야 하는 일반적인 디바이스와 달리 PC는 사용자의 취향이나 예산에 따라 부품을 조합해 구입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부품시장이 상당히 활성화 되어 있다.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CPU와 메인보드, 메모리, 스토리지 등을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각 제조사는 지속적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치열하게 경쟁한다.


데스크탑PC의 퍼포먼스를 결정하는 프로세서 또한 치열한 경쟁과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가 계속되고 있다. 인텔은 옥타코어를 지원하는 8세대 제품을 출시하며 큰 인기를 끌었으며 더 높은 성능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을 위해 8코어 기반의 9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까지 출시해 게이밍과 같은 고성능 PC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시간에는 인텔의 최신 9세대 프로세서의 라인업을 살펴볼 예정이다. 어떤 제품들이 시중에 출시되어 있으며 어떤 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지 하나하나 확인해 보도록 하자.




고도의 멀티테스킹이나 전문가용 S/W를 사용하는 유저, 하이엔드 게이밍 유저들에게 적합한 9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 i7 과 i9 라인업의 모습으로 다양한 제품이 출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구분법은 상당히 간단하다. K 가 붙은 프로세서의 경우 배수락이 해제되어 Z시리즈 메인보드와 함께 구성해 오버클럭이 가능하다. 특히 i7 의 경우 논 오버클럭 제품대비 기본 클럭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F 가 붙은 제품들은 내장그래픽을 지원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좀더 저렴한 가격에 프로세서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한 인텔의 배려라 할 수 있다. 기본적인 스펙은 동일해 외장 그래픽을 사용하는 유저의 경우 F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현명하다.


최상위 라인업 모델답게 기본적으로 8코어 기반으로 설계되어 있으며 캐시 용량도 상당히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30만원 중반대부터 50만원 후반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사용자의 PC활용 스타일에 따라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메인스트림 라인업인 9세대 i5 모델의 경우 총 6개의 라인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본적인 구분법은 상단에서 언급한 것과 동일하다. 판매량이 가장 많은 라인업이니 만큼 선택의 폭도 넓어 원하는 제품을 선택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옥타코어를 지원하는 i7 & i9 프로세서와 달리 헥사코어 기반으로 설계된 것이 눈에 띄며 캐시도 9MB를 지원한다. 일반 적인 PC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된 프로세서로 게임을 즐기거나 멀티테스킹 등을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일반적인 학습 및 업무용 S/W를 실행하는 용도로 적당하다.


특히 i5-9600K 와 9600KF 는 오버클럭을 지원해 강력한 성능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에게 적당하다. 상위 라인업 모델대비 10만원 정도 저렴해 부담없는 가격에 오버클럭을 하고 싶은 유저들에게 인기가 많다.


현재 10만원 후반대부터 20만원 중후반의 가겨대를 형성하고 있다. 최상의 가성비를 구현하는 9400F 가 가장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고성능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을 위한 9600K 의 판매량도 높은 편이다.


본문에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오피스와 같은 캐주얼한 업무 환경에 적합한 i3-9100F 출시된 상태이다. 쿼드코어 기반에 최대 4.2GHz 의 클럭을 지원하며 6MB 캐시가 내장되어 있어 가성비 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수급 불안정으로 인해 프로세서 가격이 요동치던 예전과 달리 최근 9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가격 안정화가 이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내장그래픽이 제외된 F 프로세서와 일반 프로세서간 가격차가 확연해 사용자의 활용도에 따라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많은 유저들이 좀더 높은 프레임으로 부드럽게 게임을 플레이 하기 위해 인텔 프로세서를 선택하고 있는데 가격도 예전대비 저렴해져 예비 구입자들을 즐겁해 하고 있다.


새롭게 PC를 구입하거나 구형 PC의 업그레이드를 고려하는 유저들에게 9세대 인텔코어 프로세서는 좋은 대안이 될 것이다. 선택의 폭이 넓고 강력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