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치되고 섭이 열린 이틀 동안

아르테리아 격수 파이터를 키워봤습니다.

 

근 90퍼 유저가 법사를 키우는데

왜 그런지 이유를 알고싶어 파이터를 선택해봤죠.

 

일단 격수형 머라우더 70렙까지 키워본 결과

상당히 좋은 무기인 등급별 +10인첸 무기를 사용해도

데미지나 몹잡는 속도는 암울 그 자체.

뿐아니라 몹 잡는 액션과 타격음은 좌절에 가까웠습니다.

 

거기다가 아르테리아 법사들의 에어러쉬 사거리는

체감상 파이터의 왼쪽, 오른쪽 돌격보다 서너배는 길어보였고

강철의 무기를 들고서도 저의 +10인첸 격투무기보다 더 빠르게 사냥했습니다.

 

즉, 2차 직업까지는 법사형의 완승이라 봐야 합니다.

 

문제는 남은 스킬이 아르테리아 격수형일 경우

몇개의 소소한 티르형 디버프와 방어력 하락 뿐이고

99스킬로 원거리공격의 방어막을 켠다는 설정이 있는데

스킬설명을 자세히 보면 자기는 공격당해 데미지를 입는다 라고 되어 있네요.

 

결국 일반팟에서는 방어력하력이나 디버프, 끊기스킬로 티르형 격수가 됩니다만

데미지 자체가 너무 암울해서 이대로 간다면 레이드나 사냥팟에서나 끼일 수 있을런지....

 

결국 아덴 처발라서 몸빵 엄청나게 키운 후

99렙 스킬인 원거리공격 무력화에 승부를 걸어보는 것 뿐인데

솔직히 쟁혈 아니면 일반 유저가 키울만한 캐릭은 아니라고 봅니다.

 

즉 아르테 법사형은 위자+단검+힐러의 특성이 섞여 있지만

아르테 격수형은 그저 티르형 뿐이라서

현재 티르가 처해있는 모든 분야의 약점을 그대로 물려받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