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x)데뷔초부터 이미 수많은 악플에 시달려온

설리가 악플을 견딜수있는 임계점을 넘어서

극단적선택을 했을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왜 유서조차 남기지 않았을까? 

라는 의문이 들던 와중에 어떤 영화를 보고 

설리가 혹시 이 영화를 보고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유서조차 미처  남기지못한채 극단적 선택을 한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영화는 바로 조커이다.

영화속 아서플랙은 정신질환을 앓고있었다.

그는 모두를 웃게 만드는 꿈을가진 착한 사람이였지만

사람들은 그의 개그를 보고 그를 손가락질하고 욕했다. 

그에게 필요한것은 사랑과 따듯한 위로였지만

세상속 누구도 그에게 손을 내밀지 않았다.

그과정에서 그는 날 봐달라고 사랑해달라고 아껴달라고

수없는 메세지를 보냈지만 그것은 타인이 보기에는

이해할수없는 불편하고 괴상한 행동이였고

사회는 더더욱 그를 미친사람 별종 취급하며 몰아세웠다

그렇게 그는 사회의 소외속에서 빌런이되었다.

이영화를 보니 설리가 sns등을 통해 보인

이해 하지 못할 행동들 하나하나가

나를 더 사랑해달라 아껴달라 보듬어주세요

이러한 표현의 일종이였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극단적인 선택을 한게 아닌가?

이러한 생각이들었다. 이런 과정속에 영화속 아서플랙과

설리는 사회로부터 소회감을 느꼈을것이고

몹시 고독했을것이다. 영화속 아서플렉은

그 고독으로 부터 벗어나는것을 살인을 하면서

분노를 표출하는것으로 해소 하려 했고

설리는 삶을 끝내는 것으로 해소한것이 아닐까?

조커는 너무도 잘만들었지만 너무도 위험한 영화이다.

15세관람가 이지만 그나이대의 학생들에겐 권하고싶지

않고 적어도 정체성이 어느 정도 확립된 성인만 봤으면

또 본인이 우울증이나 정신질환이 있다면 이 영화를

보지않는것을 추천한다. 설리가 자신을 아끼는 사람이

얼마나 많고 설리의 죽음을 슬퍼할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는것을 알았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너를 아끼는사람이 이만큼이나 많다.

세상은 너를 버리지 않았다 이런 마음을 전하는데

너무 무심했던것이 아닐까? 우리모두가 결국 죄인이다.

설리의 죽음을 통해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지나치던

주변인들에 대해 한번더 돌아보고 그들을 이해하고

손내밀어주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영화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나의 죽음이 나의 삶보다 가치 있기를...'

설리의 죽음이 단순한 연예인의 죽음으로 끝날게 아니고

더 가치있는 세상을 만드는 초석이 되어서 

그녀의 죽음이 삶만큼이나 가치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곳에서는 힘들지말고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