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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빌람머스2015-05-02 22:10
조회: 12,135
추천: 40
적아 조합을 분석하여 승률을 올리는 법 (+ 포지션 활용)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여러 팁글과 개인교습으로 인사드렸던 모빌람머스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기 전에 아래의 글들을 참고하시면 더욱 좋음을 먼저 알려드립니다.
==================================================================
1. 개인 교습의 효과와 레이팅 상승을 위한 포지션 이해 (추천 229)
10. 개인교습 블로그 http://blog.naver.com/june951753
==================================================================
오늘은 적아 조합을 분석하여 승률을 올리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 목차 -
1. 픽
2. 키워야 할 아군과 말려야 할 적군 찾기
3. 구체적으로 아군 키우는 법 & 적군 말리는 법
4. 적아 조합을 따진 한타 OR 운영
1. 픽
챔피언을 고를 때는 자신이 선픽에 가까울 수도 후픽에 가까울 수도 있습니다. 경우를 나눠서 생각하죠.
(1) 선픽
자신이 선픽이라면 라인전이 강력하며(정글러라면 람머스 등의 극초식 정글러는 피하고) 한타 기여도가 좋거나
암살이 뛰어난 챔피언을 고르셔야 합니다. 그래야 후픽들이 이상한(?) 챔피언을 고르더라도 그나마 커버가 가능하며
팀 의존도가 줄기에 내가 기여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기 때문이죠. 챔피언은 쓰기 나름이라지만,
승률이 높고 많이 쓰이는 챔피언은 그 이유가 분명히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2) 후픽
적아 팀의 조합 컨셉을 파악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경우의 수가 있는데, 대표적 케이스를 알려드리겠습니다.
ㄱ. 아군에 탱커가 없고 암살형 캐릭들 위주 + 상대에도 탱커가 없음
이 경우는 굳이 탱커를 고르지 않고 암살에 힘을 더할, CC가 많거나 또 다른 암살캐를 골라도 됩니다.
물론 탱커를 골라도 상관은 없습니다. 어느 경우든 아군의 컨셉은 암살입니다. 그에 맞춰서 게임을 할 필요가 있겠죠.
ㄴ. 아군에 탱커가 없고 암살형 캐릭들 위주 + 상대에 탱커가 있음
이 경우는 상대 탱커를 무력화 시킬 챔피언이나 탱커를 고르셔야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탱커가 없을 때,
만약 아군 암살캐의 성장이 더뎌지고 상대 탱커가 커버리면 암살도 힘들어질 뿐더러 탱커를 처리할 수가 없습니다.
와닿게 말하면 아군은 적 탱커 라인 등에 묶이는데 적 딜러들은 준 프리딜을 하는 상황이 나와버립니다. 필패죠.
ㄷ. 한타 조합인데 이니시에이터 부재
반드시 강제 이니시가 되는 챔피언을 고르셔야 합니다. 중저랭 분들이 더 공감하실 수도 있는데,
아군이 한타를 이길 상황인데 이니시가 애매해서 시간을 끌다가 상대가 성장할 시간을 주고, 낚이고, 아군 멘탈이 깨져서
서렌하게 되는 판은 생각보다 자주 나옵니다.
ㄹ. 상대가 포킹 조합
이니시에이터는 물론 CC가 많은 조합으로 아군의 픽을 유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킹을 맞기 전에 이니시와
CC 연계로 확실히 상대 포킹캐를 묶어 한타를 이겨야 합니다.
ㅁ. 상대 특정 챔피언의 캐리가 의심될 경우
본인의 레이팅 변화가 크게 없고 판수만 올라가는 상황이라면 해당 랭에서 만큼은 예지력이 생깁니다.
딱 봐도 이 판은 상대 저 챔피언에게 아군 챔피언이 발리고 상대의 캐리각이 보일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중저랭이라면 블크 그브 vs 나미 징크스라던가...
딱 봐도 나미나 징크스가 미친듯이 끌려가서 폭딜에 죽을 사이즈 나오죠?)
그렇다면 해당 챔피언을 방해할 변수를 주셔야 합니다. 만약 상대 원딜이 미친듯이 클 것 같다면 암살캐를 골라서
원딜을 녹이든가 세주아니 같은 CC가 넘치는 캐릭을 골라 딜로스를 주고 발을 확실히 묶는 등이죠.
상대 암살캐가 미친듯이 클 것 같다면 룰루를 해서 아예 봉인을 해버리거나 알리를 해서 날리거나 리산드라를 해서
얼리는 등이죠.
ㅂ. 아군의 대전기록, 아이디, 말투 등을 고려할 때 트롤러가 많다고 의심될 경우
특이합니다. 하지만 분명 있습니다. 중저랭에는 꽤나 자주 있습니다. 게임을 하면 귀신같이 예상대로 트롤러입니다.
이 경우는 한타를 보면 답이 안나옵니다. 무조건 라인전(정글러라면 극육식 챔피언) 극강캐를 골라서 상대 라이너를
씹어먹고 전체적으로 적군에 비해 내 템이 잘 떠서 충분히 압살이 가능하다 싶으면 타워가 날아가도 라인을 비우고
다른 라인을 파괴하여 상대의 멘탈을 부숴야 합니다.
2. 키워야 할 아군과 말려야 할 적군 찾기
이 부분은 3번 '구체적으로 아군 키우는 법 & 적군 말리는 법'의 베이스입니다.
게임을 가장 쉽게 이기는 법은 적아 조합을 따져서 한타에 자기 캐릭 컨셉을 살릴 수 있는 챔피언(이하 핵심캐)을
찾아 아군 핵심캐는 키우고 적군 핵심캐는 말려 한타를 압도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핵심캐를 제대로 찾아야겠죠. 사실 핵심캐 찾기는 롤 레벨이 30이고 자주 나오는 챔피언들이 어떤 역할의
챔피언인지 알고 있다면 쉬운 일입니다.
예를 들어보죠.
조합1
아군 조합 : 니달리 말자하 마이 블크 징크스
적군 조합 : 말파 제드 바이 레오나 코르키
조합2
아군 조합 : 말파 오리아나 자르반 알리 징크스
적군 조합 : 블라디 빅토르 리신 잔나 이즈
이런 조합 2개가 있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쉽게 이해시키기 위해 극단적인 조합을 가져왔습니다.
조합1에서 아군 징크스의 컨셉은 원딜이기에 당연히 들어오는 적 중 먼저 녹는놈 부터 꾸준딜을 해나가는 것입니다.
그러나 니달리, 말자하, 마이, 블크 모두 원딜 보호에는 그닥 좋지 않으며 상대 말파, 제드, 바이, 레오나는 이동기도
없는 징크스를 물기가 쉽죠. 즉 조합1의 경우 징크스는 캐릭 컨셉을 살릴 수 없으며 핵심캐도 아닙니다.
반면 조합2를 보면 똑같은 징크스지만 적에 블라디, 빅토르, 리신, 잔나, 이즈가 원딜을 물기에 그리 좋은 챔피언이
아닐 뿐더러 아군이 말파, 오리, 자르반, 알리기에 원딜을 지키거나 상대 발을 묶기가 좋아 이 경우 징크스는 한타에
자신의 캐릭 컨셉을 살리기 쉽습니다. 즉 핵심캐가 맞죠.
이처럼 조합에 따라 같은 챔피언이라도 핵심캐가 맞을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충분히 고려합시다.
3. 구체적으로 아군 키우는 법 & 적군 말리는 법
전제조건은 자신이 챔피언 이해도를 잘 올려서 라인전을 이기거나 최소한 라인은 밀고 이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게 안되면 무조건 1순위로 챔피언 이해도를 올려 라인전을 이길 수 있게 만드세요.
참고로 챔피언 이해도를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누군가에게 직접 배우는 것이지만 이게 힘들 경우
해당 고랭 게임 해당 챔피이 흥하는 것을 관전하며 스킬 활용 방식, 딜량, 사거리, 쿨 등을 인지하세요.
되감기 해가면서 해당 상황에 대한 이해도를 확실히 올려야 합니다.
또한 당연히 위에서 익힌 핵심캐 찾기를 적용하여 누굴 키우고 말릴지 잘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전제조건을 만족하면 아래의 내용을 참고하세요.
포지션별로 나눠서 설명하겠습니다.
(1) 탑
텔레포트는 적극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텔을 안드는 경우는 내가 텔 외에 다른 스펠을 사용할 경우 라인전을 이길 수 있을 경우입니다.
텔을 들어도 라인전을 이기거나 텔이든 뭐든 라인전은 애초에 질 것 같다면 무조건 텔레포트를 사용합니다.
후자의 경우는 갱의 도움을 반드시 받아야 하며 텔 변수로 내가 어떻게든 커야 중후반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와드를 박고 라인을 밀 수 있는 상황이 오면 킬각이 나올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미드나 텔을 이용하여 봇을
갈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며 맵리딩을 하셔야 합니다. 나 이외에 다른 라이너들이 망하고 있다면 타워나 킬각을
버려서라도 반드시 이동하여 상대의 성장을 방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맵리딩은 초상화와 미니맵을 전부 보셔야 합니다. 초상화를 보고 아군의 피가 1/2쯤 된다면 해당 라인을 직접 보고
내 이동 여부를 판단합니다.
미니맵으로는 해당 라이너가 라인을 계속 당기고 있거나 로밍이 될만한 라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지 보고
역시 내 이동 여부를 판단합니다.
(2) 미드
역시 와드를 박고 라인을 밀 수 있는 상황이 오면 킬각이 나올 때를 제외하고는 다른 곳에서도 이득을 보도록
신경써야 합니다. 위에 탑 부분에서 설명한 미니맵, 초상화 리딩은 물론이고 미드는 어디서든 소규모 교전이 터지면
일단 움직이고 보는 것이 좋으며(사람은 실수를 하고 그 실수를 이용해 미드가 합류 후 큰 이득을 볼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 정글에 아군 정글러와 공격적 와딩을 하며 상대 미드 및 정글러의 동선을 체크하고 상대의 노림수를 낚시, 역갱
등으로 역이용하는 플레이가 필요합니다. 미드가 가장 캐리력이 높은 이유는 그만큼 할 수 있는 일이 많기 때문이고
다른 말로, 여러 좋은 플레이로 팀 내 최대한 기여를 해야 비로서 미드의 역할을 제대로 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3) 정글
정글은 우선 정글링이 빠르고 안정적인 것이 중요합니다. 이래야만 어떤 상황이든 내가 합류를 통해 변수를 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위에 탑 부분에서 설명한 미니맵, 초상화 리딩을 바탕으로 갱, 역갱 등을 어떤 식으로 할 지 선택해야 하는데
이는 상단의 8번 링크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라이너가 상대 라이너에 비해 실력이 정말 딸리면서 멘탈이 쓰레기라면 절대로 그 라인은 가지 마세요.
물론 상대 라이너가 핵심캐라면 게임을 이기기는 어려워질 겁니다. 하지만 실력+멘탈 쓰레기는 복구를 어느 정도
해줘도 어떤 이유로든지 던지거나 멘탈이 나가 팀을 패배로 캐리합니다. 그 놈이 갱을 안와서 고의 트롤을 하거나
나가면 어차피 그 놈 가줬어도 질 판이라고 생각하시는 게 맞습니다.
(4) 서폿
서폿이 잘하면 본인은 물론 아군 원딜도 키우고 상대 둘을 말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원딜도 마찬가지라고 볼 수 있지만 사실상 봇 라인전은 서폿이 70%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유는 무난한 판에는 원딜이 잘하면 봇을 파괴할 수 있지만, 상대 봇 라이너들도 잘한다거나 상대 정글이나 미드가
우리보다 잘해서 봇에 변수를 계속 줄 경우에는 서폿이 못하면 답이 없습니다.
아무튼 현 시점에서는 봇에서 엄청난 변수들이 쏟아집니다. 미드, 탑(텔), 정글의 변수 그리고 드래곤까지...
골 때리는 건, 캐릭 특성상 대부분 이 상황에서 주인공은 원딜도 서폿도 아니고 그 변수를 주는 누군가라는 점이죠.
그러니 가장 중요한 건 핑와, 렌즈, 오더 등을 활용한 살인적인(?) 맵컨트롤과 맵리딩으로 변수를 죽여야 합니다.
적이 오는 걸 봤거나 뻔한 각에는 역갱 등을 오더하여 상대의 노림수를 역이용할 필요도 있습니다.
이것만 돼도 봇은 아니지만 다른 아군의 급격한 성장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상대가 뻘텔, 뻘갱, 뻘로밍을 계속 하면 당연히 봇 외에 아군 누군가는 클 수 밖에 없죠.)
그리고 라인을 밀어두고 원딜이 정말 2:1이지만 죽지 않을 것 같거나 집을 간 후에 복귀하는데 라인이 당겨지는 형태면
미드로 로밍을 가볼 수도 있습니다.
(5) 원딜
원딜은 서폿이 할 일을 잘 못하면 오더하여 서폿이 똑바로 할 수 있게...
결국 오더에 의존할 수 밖에 없습니다. 원딜이 특정 아군을 키우는 법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죠.
원딜이라면 서폿이 해야 할 일을 완벽히 인지하고 오더 혹은 본인이 좀 해주면서 팀 내 기여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4. 적아 조합을 따진 한타 OR 운영
한타 시 누가 누굴 물거나 지켜야 한다는 등의 판단 혹은 한타를 피하고 뭘 할지 체크하고 오더하는 과정입니다.
일반적으로 탱커는 원딜을 물어야 한다. 적 앞라인 딜러는 딜탱 + 우리 딜러가 순삭해야 한다 등은 상대가
컴퓨터인 경우에나 적용될 너무도 정직한 상황입니다. 실제로는 상대와 우리의 성장 정도, 접근기 유무, 회피기 유무,
다양한 CC 등을 다 따져야 합니다.
위에 핵심캐 찾기에서 살펴본 조합2을 가져오죠.
아군 조합 : 말파 오리아나 자르반 알리 징크스
적군 조합 : 블라디 빅토르 리신 잔나 이즈
위에서 이미 상대는 징크스를 물 수 없고 징크스는 컨셉을 살리기에 핵심캐라고 판단했습니다.
여기서 항상 한타에서 고려하는 원딜 물어뜯기를 따져봅시다.
적군 입장에서는 뭐가 최선일까요? 우선 핵심캐인 징크스를 라인전 단계에서 말리게 하는 것이 좋겠죠.
이게 성공한다면 한타에서 징크스를 굳이 물지 않아도 별로 위협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징크스를 말리는 것이 실패했다면?
스킬을 따져보세요. 적군 조합으로 아군 조합의 누군가를 물기는 영 좋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아예 무는 것을 포기하고 잔나, 리신, 빅토르의 스킬을 잘 활용해 적이 물려는 걸 막고
들어오는 적 부터 빠르게 녹일 필요가 있겠죠. 말파 궁을 최대한 피하고 이후 자르반과 오리의 연계를
잔나나 리신이 막고 빅토르가 들어온 적을 묶어 아군과 같이 집중사격하여 적의 오리아나,
징크스의 추가딜을 맞기 전에 적 탱, 딜탱 라인을 조져야 합니다.
네 입롤입니다. 애초에 조합이 괴상하고 상성도 불리하기 때문에 이런 입롤이 나오는 겁니다.
즉 진짜로 이 입롤을 할 수 없다면 동일 성장 기준 정상적 한타는 사실상 필패입니다.
그러니 한타를 피하고 맵컨과 낚시로 이득을 보면서 성장 차이를 만들어야 적이 이길 수 있겠죠.
성장 차이를 만들지도 못하고, 물어야 할 애를 구조적으로 못 물거나 지켜야 할 애를 구조적으로 못 지키면
한타는 안되는 겁니다. 거기서 누굴 물어야 했네, 뭐네 따지는 건 의미없는 일이죠.
이런 판단을 해서 한타를 하면 누구는 누굴 물어라 혹은 지켜라, 아니면 한타를 피하고 맵컨 해서 낚시를 하자 등의
오더를 하는 것이 '적아 조합을 따진 한타 OR 운영'입니다. 오더니까 팀 의존도가 있고 변수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더욱 핵심캐 찾기와 키우고 말리기를 제대로 해서 오더 부분이 좀 미숙해도 게임을 이길 수 있게 만들어야
승률이 잘 오릅니다.
준비한 것은 여기까지입니다.
마지막으로 롤이든 뭐든 궁극적으로 어떤 걸 이뤄내야 승리할 수 있는지 제대로 체크하고
그걸 이뤄내는 방법을 밑 단계부터 차근차근 익혀나가야 결과적으로 승리함을 인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 게임 센스나 어떤 변수에 따라 특정 단계가 생략될 수는 있겠으나 올라가는 사람은 결국 궁극적으로
승리를 위해 이뤄내는 것이 같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현 상태를 인정하고 당장 필요한 것을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 도움이 되셨다면 po3추wer 부탁드립니다.
++ 교습은 쪽지나 상단에 블로그로 문의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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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람머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