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정글도 상성 차이 있지

탈리야 vs 올라프
렉사이 vs 이블린

뭐 있잖아? 

근데 정글은 상대와 실시간으로 항상 얼굴을 맞대고 있는게 아님.

본인 동선 메이킹과 실력, 라이너 주도권에 따라 상성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는 말임.

타잔이 예티 구간에서 올라프 상대로 탈리야 박는다고 정글 밀리겠음?



근데 라인은 상성을 극복할 수 잇는 방법이

닷지와 정글밖에 없음.

그리고 닷지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함. 라이너가 선픽과 후픽박을 확률은 정확히 50:50인데,

두판에 한번꼴로 닷지할거임? 아니면 주구장창 오른만 할거임?

그래서 선픽박는 라이너들이 대부분 하는 선택이, 

오른같은 씹 게이챔프를 하거나

잭스나 카밀처럼 카운터가 존재하긴 하지만 갱호응이 좋아서 정글에 따라 상성이 바뀔 수 있는 픽임.

잭스vs이렐카밀은 이렐카밀이 첫 라인전은 유리함.

근데 정글이 잭스한테 1킬이라도 먹여주는 순간 상성이 바껴서 역상성이 되버림.

이런거 이해하고 있는 정글들이 얼마나 될까?


그럼 또 라인을 해보지 않은 정글들이,

' 그깟 상성 뭐 얼마나 차이난다고 ㅋㅋ 실력으로 극복못하고 결국 정글탓 하는거 아님? '

이럴건데,

상성이 얼마나 큰 차이냐면, 챌 1등을 4번 찍은 tf블레이드가

챌도 후두려패는 이렐리아잡고 예티 일라오이, 볼리베어한테 솔킬을 줫나게 따인적도 있음.

그만큼 극상성이란게 어마어마하게 차이가 크다는 말임.

괜히 멸망전이나 격전에서 미드나 탑을 항상 후픽으로 뽑는게 아님.



내가 이런말을 하는 이유?

라이너가 1:1을 하는데는 그냥 라이너 실력만 반영되는게 아님.


밑에 마스터 탑라이너의 화제글에서 잘 써놓았듯이, 정글이 쉬바나vs엘리스 구도에서

쉬바나 쪽 라인들이 느끼는 어마어마한 위압감처럼.

선픽한 라이너의 어쩔 수 없는 상성픽도 충분히 크다는거.


그리고 상성으로 불리하더라도 우리 정글을 보고 갱호응에 좋은 픽들을 꺼낸 라이너가

갱요청 핑을 찍는걸보고,

' 또 라인 주도권 없는 라이너가 정글 부르네 ㅋㅋ ' 라고 생각하면 안되는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