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움도 프로대회 때매 솔랭 밸런스를 너무 방치하는 것 같은데.

웬만한 비주류들보다 승률 구데기임.

수준 높은 팀게임에서는 방패가 갖는 유틸이 어마어마 해서 전략적으로 가치가 높은 픽이지만

정돈되지 않은 개싸움과 게릴라전이 많은 솔랭에서는

브라움만의 유틸성이 제대로 발휘될 수가 없음.



근데 솔직히 이제는 애초에 이런 밸패를 기대조차 안하게 됨.

오래된 고인물 게임일수록 프로대회의 수준이 너무 높아서

일반인들 게임과는 수준 차이가 극심하기 때매 각각의 챔피언 밸런스도 천지 차이일 수밖에 없고,

게임사에서 대회와 솔랭 모두를 충족시키는 밸패를 하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니까.

탐켄치도 프로대회 때매 너프만 오지게 쳐먹고 솔랭에서 승률 꼴찌 먹고 있으니

라이엇이 프로대회에서 너프, 솔랭에서는 버프 하려고 손봤는데

근본적인 스킬셋 자체가 팀게임에 특화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보니 

결국 실패하고 솔랭 밸런스 또 다시 방치하게 된 걸 보면,

비슷한 브라움도 결국 솔랭에서는 영원히 버림 받을 챔이 될거 같음.



갈수록 프로대회와 일반인들 게임의 수준 차이가 극심해질 것이고,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프로대회 저격너프가 진행되면서

이제 솔랭에서 힘을 못 쓰는 부류의 챔피언들이 점점 더 많아질거임.

그렇게 되면 솔랭 전용 챔피언이라는 한정된 챔폭이 더 확정될거 같음.

프로대회에 특화된 픽과 솔랭에 특화된 픽이 점점 더 뚜렷하게 구분되고 정립될거라고 봄.

이미 서폿쪽도 대규모 정식 한타보다는 그랩이나 cc기로 개싸움, 게릴라전 유도하는 픽들이

솔랭 주류로 자리 잡은지 오래임. 언제나 이런 애들이 항상 최상위권이고

그 밑에 4~6% 픽률 정도로 라인전에서 견제가 좋은 메이지들이 중위권을 먹는 식으로 계속 유지되고 있음.

소나나 타릭은 아주 낮은 픽률로 승률이 높을 뿐인거고, 타릭은 컨셉과는 달리

패시브를 통해 난전에서 맞다이가 꽤 좋은 편임.

어쨋든 갈수록 이 현상은 심화될거라고 봄.



그리고 이건 AOS 라는 장르의 게임이 가진 어쩔 수 없는 한계인거 같기도 함.

라이엇이 그동안은 그냥 프로대회 위주로 많이 패치를 해왔음.

어차피 유저들이 솔랭에서 챔피언들 간의 성능 차이를 체감할 정도만 아니면 상관없으니까.

프로대회에서는 자꾸 하던 챔만 나오면 사람들이 잘 안보게 되기 때매

솔랭에서의 작은 성능 차이를 무시하더라도 프로대회 저격너프를 때려왔던거지.

근데 이제는 유저들이 솔랭에서 챔피언들간의 성능 차이가 극심하다는걸 체감하게 된 실정까지 오게 된거임.

라이엇이 이 난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의문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