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은 13년 기장시절 플레임

그전까지 롤은 걍 미드/원딜이 캐리하고 나머지는 고기방패+와드셔틀 느낌이었는데 기장시절 플레임 보면서 처음으로 '탑이 게임을 지배한다'는 걸 느껴서 너무 충격적이었음. 비록 끝은 안좋았지만.



정글은 17년 스프링~msi 까지의 피넛

16년부터 육식정글의 정점 같은 느낌이었는데 17년 이적하고 보여준 그브 리신 올라프 렝가 같은 공격형 챔프 특히 그브 플레이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음. 걍 게임 혼자 다 때려부시고다님



미드는 13~16년 페이커

이때 페이커는 뭔 챔프를 꺼내든 미드라인을 이겨주면서도 남들은 안쓰는 온갖 희한한 챔프들 다 꺼내쓰던 시절이라

밴픽부터 오늘은 어떤 챔프가 미드로 나올까 하면서 기대하는 맛이 있었음 




원딜은 16년 뱅

16년 뱅은 걍 최후의 보루가 어떤건지 보여준 원딜이었다고 봄. 그리고 이 시기에는 뱅울프도 뱅울프인데 프릴라라는 최고의 라이벌이 있었기 때문에 명경기가 워낙 많아서 더더욱 임팩트가 강한듯

당장 생각나는거만 해도 롤드컵 4강전 3:2 경기, 바론 앞 4:5 1만골드 역전 이즈리얼, 이즈 앞비전으로 은신트위치 암살 등 이거 전부 16년 경기 아닌가? 




서폿은 12년 메라

탑 플레임이 처음으로 '탑이 게임을 지배한다'는 느낌을 줘서 충격적이었다면

메라는 처음으로 '시그니쳐 픽'의 신선함을 줬던 선수였음. 밴픽부터 그냥 특정 챔프를 골랐다는 이유만으로 환호성이 나오고 옵저버가 줌인 땡겨주고 난리치는 건 이 선수가 처음이었음. 



글 적고나서 보니 롤도 벌써 8년째 보고있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