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오랜만입니다 마쬬입니다.
* 작년처럼 오늘부터 8일에 걸쳐서 팀 소개를 3팀씩 해드릴 예정입니다.
  (혹시 제가 하루 빠질 수 있어서 하루는 여유를 두었습니다.)
* 순서는 역시 플레이인 A~D / 그룹스테이지 A~D로 할 예정입니다.
* 무쪼록 좋은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바로 시작하죠!

--------------------------------------------------------------------------------------------------------

Mammoth (MMM)



- Mammoth(이하 MMM)는 OPL(오세아니아 리그) 1위로 롤드컵에 올라오게 된 팀입니다.
  개인적으로.... 이제는 멸종된 동물도 쓰는군요 허헣... 이번에 팀들마다 마크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ㅎㅎ

- 오세아니아 리그의 최강자 Dire Wolves의 시대가 지나고, 춘추전국시대가 벌어졌었지만 Split 1 4위, Split 2 2위를 하면서 강팀으로 바로 올라섰습니다. 왜그런지는 밑에 선수소개란에서 확인하시면 될 거 같긴 합니다. 여튼간에 OPL 내에서는 꽤 강력한 팀입니다.
  
- Split 2 (우리로 치면 섬머)에서 리그 2위 / LCK와 같은 PO 형식에서 올라온 팀, 기다리는 팀을 모두 3대 0으로 잡아버리면서 강력함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리그 1위로 결승전에 올라가있던 Chief Esports를 상대로 거둔 3대 0은 예상치 못한 것이기도 했구요. (사실.... 저 Chief가 OPL의 콩 팀으로 유명한 팀이라.... 떨어질건 이미 예견되.... 어흠험...)

- 팀 자체가 작년 Split 2 때부터 만들어진 팀이라 당연히 해외대회 경력은 아얘 없습니다. 만! 선수들은 아니라는거!

- 왜 이리 선수에 집착하느냐! 선수들을 하나씩 만나보시죠

탑라이너 - Fudge (Ibrahim Allami, 이브라힘 알라미)
섬머 모스트 3 : 아트록스(7승) / 카밀(3승) / 이렐리아(1승1패)

OPL의 떠오르는 탑솔러 Fudge 선수입니다. Split 1을 아쉽게 PO에서 광탈을 하게되어 상심한 MMM이 지목한 구멍은 탑라인이었습니다. 원래 탑라인에 있던 선수는 밑에서 소개할 한국인 선수 Topoon 선수였고, MMM은 과감하게 자신들의 아카데미 팀에 갓 합류해서 전승을 이끌고 있던 Fudge 선수를 상위 팀으로 올렸습니다.
그 이후 Topoon 선수와 번갈아 가면서 출전을 했고, 결국 PO때는 기회를 잡아냈습니다.! 롤드컵이고 뭐고 OPL의 로얄로더네요. 모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꿀챔을 잘 합니다(...) 아트록스 하나로 그냥 다 정리 해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팀의 힘이 좀 컸다고는 보지만, 확실히 아트록스 때는 자신이 잘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정글러 - Babip (Leo Romar, 레오 로마)
섬머 모스트 3 : 자르반(7승2패) / 세주아니(4승1패) / 스카너 트런들(3승)

MMM의 두 날개 중 하나. 정글러 Babip 선수입니다. 작년까지는 위에 말씀드린 Chief의 정글러로 활약했었고, 콩등을 찍어서 롤드컵에는 못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올시즌부터 MMM에 합류, 좋은 활약을 펼쳐주고 있습니다.
모스트에서 확인 하실 수 있듯이, 탱킹력이 좀 있으면서 이니시를 걸기 좋은 챔피언들을 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AP 정글러가 득세하기 시작한 PO에서도 세주아니, 자르반, 스카너를 이용하여 상대를 박살내기도 했네요. 같은조에 있는 선수들이 모두 그런 정글러를 사랑하는 선수들이라....(리라와 아나나식. 특히 리라는..) 아무래도 플레이메이킹을 해줘야 하는 선수기에 어깨가 좀 무거울 거 같습니다.

미드라이너 - Triple (Stephen Li, 스테픈 리)
섬머 모스트 3 : 블라디미르(5승) 아지르(4승1패) /  코르키(3승) 제이스(1승2패)

MMM를 여기까지 이끌어낸 OPL 최고의 미드라이너라고 볼 수 있는 Triple 선수입니다. 어? 어디서 많이 본 기억이? 네 작년 롤드컵에도 왔던 Dire Wolves의 주전 미드라이너였습니다. 2년 연속 롤드컵 진출! 작년에 A조에서 EDG의 Scout 선수에게 한번 솔로킬을 멕이기도 했던... (그래봤자 졌....) 그 선수입니다.
이번에도 뭐 팀을 이끌다시피 했다고 생각합니다. 딜이면 딜, 플레이메이킹이면 메이킹 다 해주는 선수. 위의 Babip 선수와 함께 MMM의 날개입니다. 운영적인 면으로는 칼보다는 한타형에 가깝긴 합니다만, 올라운더로 보는게 맞네요.
작년에는 1승을 거뒀었습니다.! 이번에는 어떨까요? 아이디(Triple)처럼 3승을 거둘 수 있을까요? (아니면 3위지 뭐...)

원거리딜러 - K1ng (Calvin Truoung, 칼빈 트루옹)
섬머 모스트 3 : 이즈리얼(4승2패) / 자야(4승1패) / 시비르(4승) 소나(2승2패)

Triple 선수와 함께 Dire Wolves에서 옮겨온 K1ng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벌써 3시즌 연속 롤드컵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어찌보면 플레이인의 토템과도 같은 존재네요 허허.... 문제는 이 선수가 잘하는 선수가 아니.... 라는 점이겠..... OPL안에서도 정말 잘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FBI라던지..... 개인적으로는 K1ng 보다는 Chief의 Raes가....
안정적인 원거리딜러로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픽 자체도 27게임에서 8 챔피언만 썼구요. 물론, 그 안에 소나와 스웨인이 있다는게 좀 놀랍네요. 저는 딱히 이 팀의 봇라인에 대해서 좋은 평가는 아닙니다. (쓰면서 작년꺼 보니까 비슷...)

서포터 - Destiny (Mitchell Shaw, 미첼 쇼)
섬머 모스트 3 : 유미(6승) 라칸(5승1패) / 탐켄치(2승3패)

나도 알고보면 롤드컵 경력자! 한시즌을 건너뛰고 롤드컵에 오는 Destiny 선수입니다. 2017년에 Dire Wolves 소속으로 위의 K1ng 선수와 함께 롤드컵에 왔었구요, 2018년에는 Babip 선수와 함께 '그 콩팀'에 있었습니다. (여기 오늘 자주 나오네..) 플레이를 만드는 것도 잘 하는 편이고, 그 중에 유미와 라칸은 눈에 띈다고 봅니다. 특히 유미는 밴카드 생각을 해봐도 되겠는데, 패치때문에 아얘 예상이 안되기는 하네요. 

서브 - Topoon (김지훈)

원래 탑라이너. Split 1까지는 주전이었지만, Split 2부터 Fudge 선수와 나눠가져가다가 PO때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왔다갔다 나올때는 나르와 니코 등을 이용 했었네요.(3승,2승) 본래 이 선수도 Dire Wolves의 아카데미 팀인 Dire Cubs에서 있다가 올해 첫 데뷔였는데, 서브로 빠지게 된 건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7인 서브가 된 김에 나올 수도 있다고는 보네요. 롤드컵에는 한명이라도 한국 선수가 많으면 좋으니.... 기대해봐야겠습니다!


- 이 팀의 플레이 스타일은.... 미드 정글에서 열리고 후반에는 서폿이 열어버려서 한타로 누르는 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OPL의 미드는 Triple 선수가 알아서 거의 다 밀었었고, 한타로 눌렀고, 이길 선수가 거의 없었다는 것. 이번 조의 미드라이너가 Damonte - Nomanz..... 글쎄요... 허허...;;;

- 중점적으로 봐야할 라인은 미드라이너인 Triple 선수입니다. 작년에는 Shernfire 선수가 시작하기도 전에 징계로 자빠졌었지만 (에휴) 그럼에도 불구하고 1승을 챙긴건, Triple 선수의 공이 컸습니다. (아마 그때 챔피언이 아지르였을겁니다) 이번에는 자신이 에이스 롤을 맡아서 선수들을 이끌어야겠습니다. 정글과 함께 미드 라인전만 잘 만들어 준다면... 아주 승산이 없는건 아닐겁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번 OPL이 거의 꼴찌를 할거라고 예상중이기에.... 작년, 재작년은 모두 1승은 했었던 지역이지만, 이번에는 그마저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합니다. 상대가 너무 강합니다. 특히 CG는.... 사실, 챙겨보는 입장에서 작년보다 리그 전체적인 상태가 좋아보이지는 않았습니다. 속도는 느린데, 번뜩임은 없었고, 그렇다고 탄탄함도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뭐, MMM이 잘 해서 다시한번 OPL의 붐을 이끌 수 있을지 지켜보시죠. 저는 전패 예상합니다.

------------------------------------------------------------------------------------------------------------

Unicorn of Love (UOL)



- 혹시 나 기억하니? 왜 기억 못하겠습니까! 유럽의 그 팀이 러시아를 정복했습니다. LCL(러시아 리그)의 우승팀 자격으로 롤드컵에 출전한 UOL 입니다!

- 이 팀이 왜 LCL에 가있는지에 대해서 많은 질문들을 받았는데, 그냥 쉽게 얘기해서 프랜차이즈 탈락했습니다. 네네.... 그렇게 되면서 UOL Sexy addition이라는 팀(팀명이 응?)을 만들어서 유럽의 2부 아닌 2부리그인 EU 마스터즈에서 팀을 운영하고 있다가, 갑자기 섬머시즌에 LCL 팀 Team Just의 시드를 사와서 팀을 창단했습니다. 당시 MSI에서 굉장한 활약으로 주가를 올렸던 Vega Squadron(이하 VEG)의 상체 세명을 데려오고, 코치생활중이던 고수페퍼를 다시 선수로 복귀시키더니, 섬머 오픈컵 준우승, 섬머 리그 2위를 찍고, PO에서 만년 우승팀 Gambit Gaming을 꺾고 올라온 VEG를 만나서, 떠난자와 남은자의 대결을 펼쳐 승패패승승으로 3대 2 승리, 롤드컵에 오게 되었습니다!

- 당연히 이번시즌부터 만들어진 신생팀이기 때문에, 해외 전적은 없습니다. 그러나 절반 이상이 올시즌 MSI를 경험하고 온 팀인 만큼, 경험은 없지는 않은 팀입니다! 뭐 그 전 UOL의 역사는.... 뒤안길로 갔어....

- 선수 하나씩 보면서 이야기를 하도록 하죠.

탑라이너 - BOSS (Vladislav Fomin, 블라디슬라브 포민)
섬머 모스트 3 : 카밀(5승) 아트록스(4승1패) 레넥톤(3승2패)

김동준 해설위원이 보스인데 보스답지 않다고 했었던...... 그 선수죠. BOSS 선수입니다. LCL에서는 꾸준히 상위권 탑라이너로 자리를 잡았던 선수였었죠. MSI때는 인상적이라기 보다는 뭔가 안정상적인 팀에 한명의 정상팀원에 가까운 선수였던걸로 기억합니다. 23경기 8챔피언 픽을 기록한 이번 시즌에는 챔피언 자체 풀은 적습니다. 그러나 모데카이저, 초가스 등도 사용하는 선수. (그리고 여성팀과의 경기에서 람머스를 꺼내셔서 람머스에게 1승을 안겨주신 분입니다 허허)

정글러 - AHaHaCik (Kirill Skvorsov, 키릴 스크보르소프)
섬머 모스트 3 : 그라가스(3승2패) / 사일러스(3승) / 스카너 카서스 카직스(2승) 자르반 바이(1승1패)

마찬가지로 김동준 해설의 사랑을 받았던.... H이지만 N으로 발음해서 아나나식이 맞다고 했었죠. (파인애플의 러시아발음이래요; 나무위키 펌) MSI 당시에도 멋진 활약을 보여줬었고, 여러가지 정글챔피언과 그에 맞는 플레이들을 독창적으로 보여주며 Phong Vu와의 경기에서 상대 정글러 Meliodas 선수에게 전혀 밀리지 않았었습니다. 섬머시즌에도 마찬가지로 23경기에서 12챔피언을 보여주었습니다. LCL의 결승전은 9.17 버전으로 치루어졌었는데, 여기서 카직스와 녹턴을 꺼내서 승리를 거두기도 했습니다. 아무래도 팀의 에이스 라인 중 하나. 재밌게 지켜볼만 한 선수입니다.

미드라이너 - Nomanz(Lev Yakshin, 레브 약신)
섬머 모스트 3 : 코르키(3승1패) / 야스오(2승1패) 아칼리(1승2패)

M19 - VEG - UOL까지 옮겨는 다니지만 좋은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Nomanz입니다. 그러나 첫 롤드컵 진출이네요. MSI에서의 인상적인 활약이 컸을까요? 탑 정글과 함께 UOL로 오면서 좋은 활약을 해줬습니다. 결승 마지막 경기 모데카이저 8/3/8의 활약도 덤.
이번에도 MSI와 같은 활약을 벌일지는 좀 보긴 봐야겠습니다만, 기대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정글러와 함께 눈여겨봐야할 선수! 이번에 CG와 만났는데, 다른 라인은 몰라도 미드는 이겨줘야 뭘 좀 해볼만 합니다. 상대는 Damonte..... 왠지 라인전은 해볼만 할거 같은데요....

원거리딜러 - Innaxe(Nihat Aliev, 니핫 알리예브)
섬머 모스트 3 : 자야(5승1패) 카이사(2승4패) / 루시안(4승)

러시아 출신이 아닌, 유럽 출신의 원거리 딜러로서, 꽤 여러곳을 거친 선수입니다. 엑셀, 스플라이스, 터키 등등 여러곳을 거치다가 이 팀에 와서 정착했네요. 경력은 그리 오래지 않았는데 이 선수와 관련된 선수들이 TCL(터키리그), LEC에 많이 있는것도 꽤 신기합니다.
여튼, 플레이가 강렬한 선수는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어짜피 이 팀의 힘과 방향성 자체가 상체쪽에 있으니까요. 그래도 Edward와 함께 맞춰가는건 잘 하는 선수고, 결승전 1세트에는 가렌유미조합을 잘 소화해내기도 했고, G 머시기 팀의 그 원딜처럼 원딜 신드라를 꺼내서 활약을 하기도 했습니다. UOL의 언성 히어로로 볼 수도 있겠네요.

서포터 - Edward(Edward Abgaryan, 에드워드 아브가르얀)
섬머 모스트 3 : 라칸(5승) 노틸러스(2승3패) / 브라움(3승)

3년연속 롤드컵 진출이다!!! 이번에는 팀을 바꿔서 롤드컵에 진출하게 된 고수페퍼 Edward 선수입니다. 시즌 2때 M5 소속으로 4강 경험도 있으니 벌써 네번째 롤드컵 진출이네요. 이번 스프링 시즌에는 LEC Rogue의 코치로 있다가 섬머 시즌에 UOL의 창단으로 인해서 다시 돌아왔습니다. (Rogue는 다행이었던건가..?) 개인적으로 작년보다 나아보이는데, 결승전 진경기에서 1/5/1이랑 3/7/7을 보여주는 바람에 다시 불신이 생겨버렸습니다 허허.... 과연 이 아저씨 언제까지 롤을 하려는 걸까요? (왜그래... 그래봤자 94년생인데)

서브 - 아직 모르겠음

아직 누굴 데려올지 모르겠습니다만, 이 팀은 섬머를 저 다섯으로 온전히 치뤄냈기 때문에... 있어도 없는 선수일듯...


- 이팀의 스타일도 위의 MMM과 동일한 감이 있습니다. 미드 정글이 해주는 팀이고, 서폿이 한타때 열어주는 팀. 다만, 그 강도가 훨씬 강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제 생각에는 이번에는 MSI보다 어려울겁니다. 당시에는 분명히 밴카드를 잡아먹어주는 괴상한 원거리딜러 Gadget 선수가 있었으니까요. 미드 정글 싸움이 중요했던 메타 싸움에서는 꽤 웃고 들어가는 건 확실합니다.

- 중점적으로 봐야하는 라이너는 AHaHaCik 선수를 보고 싶습니다. 많은 선택지를 놓고 여러가지 맛보면서 정답을 찾아가는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LCL에서는 계속해서 Diamondprox 선수가 나왔었고, 롤드컵에서는 2% 부족한 활약을 보여줬었던 걸 생각한다면, LCL이 조별리그에 올라가려면 무조건 AHaHaCik 선수는 그보다 잘해줘야 합니다. 과연....?

- 조 2위로 진출 할 수 있다고 보고, 오히려 CG를 먼저 만난걸 감사할지도 모릅니다. 2위로 올라가서 DWG만 안만나면, 팀 스타일 상, SPY와는 할만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C조의 어떤팀을 만나도 해볼만 하다고 보고 있고요. 이번만큼의 기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UOL이 리그는 옮겼지만, 롤드컵 조별리그에 다시한번 그 유니콘 모자와 얼굴을 보여줄 수 있을지... 러시아 리그가 이번에야말로 롤드컵 조별리그에 올라올 수 있을지. 모든건 UOL에게 달려있습니다.!

----------------------------------------------------------------------------------------------------------

Clutch Gaming (CG)



- 북미 3시드로 롤드컵에 진출한, 진짜 마지막 대 역전 엎어치기 한판!의 주인공 CG입니다!

- 누가 이 팀이 롤드컵 진출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을까요. 스프링 시즌 9위에 섬머시즌도 마지막 3연승으로 겨우겨우 5위로 막차타고 PO 올라갔던 팀인데... PO에서 TSM을 잡고 우승팀 TL과 놀라운 4강전을 보여주더니, 진출전에서 모든 팀과의 정말 혈투에 혈투 끝, 결국 도장깨기를 성공! 롤드컵 진출에 성공하게 되었죠.!

- 이 팀 역시 생긴지 2년밖에 안된 팀이라.... 해외 전적은 아얘 없습니다. 그렇지만, 개인개인으로 경험이 있는 선수도 있는 팀이네요.

- 말이 필요 없이, 선수 소개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탑라이너 - Huni (허승훈)
섬머 모스트 3 : 럼블(7승3패) / 이렐리아(5승) 갱플랭크(3승2패)

4대리그 중 3리그, 다 다른팀으로 롤드컵에 오는 선수가 있다? 바로 이 선수 Huni 선수입니다. 3번째 롤드컵 진출. 심지어 그 전 두번의 성적이 준우승(SKT)과 4강(FNC)입니다. ㅎㄷㄷ... 뭐 LCK 팬들이라면 잘 아는 선수이고 눈에 보여서 즐거운 선수 중 한명일 겁니다. 45경기에서 쓴 챔피언의 수가 17개. 그 중에서 저 럼블은.... 후니를 위한, 후니에 의한 픽입니다. PO에서의 럼블의 무시무시한 활약으로 진출전 13경기 전경기 밴을 이끌어낸 말도 안되는 픽이죠.
CG의 모든 플레이의 시작을 맡고 있습니다. 특히 상대 뒤에서 나오는 무빙과 텔레포트로 한타를 정리해버리기도 하죠. 다만, 이 선수가 막히기 시작하면 CG의 버벅임이 점차 커지기도 합니다. 한수 아래인 플레이인에서 그의 유쾌한 플레이를 기대합니다. 만약 올라가면... SKT를 만날 수 있는 확률이 1/2 라는건 더 좋은 소식일 수 있겠네요.

정글러 - Lira (남태유)
섬머 모스트 3 : 스카너(12승3패) / 자르반(6승2패) / 세주아니(6패)

네 맞습니다. 그 리라입니다. KT, 아나키, 아프리카 출신의 정글러 Lira 남태유 선수가 롤드컵에 진출했습니다. 오랜기간 선수 생활을 했지만, 이번이 첫번째 롤드컵이네요. 아프리카를 떠난 후 Team Envy에 있다가 작년에 CG로 오게 되었고, 준수한 보좌로 이렇게 롤드컵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예전에는 공격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번시즌 모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격적이기 보다는 열어주는 픽을 자주 했습니다. 저 12승 3패의 스카너는 굉장히 위협적이네요. 반면 세주아니의 처참한 승률도 굉장히 흥미롭네요.
경기를 보면 워낙 존재감이 큰 탑때문인지 플레이가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닙니다. 그래도 건실하게 플레이 하다가 걸어주거나 한타때 상대를 제어하는 역할을 한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오랜만에 보는 Lira 선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미드라이너 - Damonte(Tanner Damonte, 타너 다몬테)
섬머 모스트 3 : 키아나(7승2패) / 이렐리아(5승3패) / 사일러스(4승3패)

... 미안... 아이디가 이름이었구나....;; 항상 놀림받는 그 이름 다못해 선생 다몬테입니다. (이름이었구나...) 시즌 5부터 FOX를 거쳐 여기로 오게되었네요. 이번시즌에도 다몬테는 계속 다못해 선생님이었는데.... 놀라운 일이 벌어진건 한 챔프가 등장하고 나서입니다... 저 키아나가 협곡에 나온 그 순간, 다몬테의 플레이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7승 2패의 놀라운 승률과 함께, 플레이가 활발해지고, 밴카드가 쓰이게 되자, 탑-원딜에게 날개가 달리기 시작, 짐이었던 미드라인이 무기로 변해버리면서, 팀이 살아나버렸어요.....
키아나로 인해서 왜그런지 모르게 폼이 좋아졌구요. 그로 인해서 자신감이 더 많아진 모습입니다. 아무래도 어느팀이던지 키아나 밴은 해야될거 같은데.... 후니의 럼블, 리라의 스카너, 다몬테의 키아나까지 밴 하면 경기를 못할텐데 말이죠...
다만 이 선수, 죽기 시작하면 경기에서 사라집니다.(키아나 일때 제외) 이건 상대팀들이 캐치하고 있을겁니다.

원거리딜러 - Cody Sun(Sun Li-Yu, 쑨 리위)
섬머 모스트 3 : 자야(5승8패) / 시비르(6승4패) / 카이사(6승2패)

LCS 원딜 3대장은 결국 나라고! 3회라고 할지 2회라고 할지 모를 연속 롤드컵 진출자 Cody Sun 선수입니다. 팀을 바꿔가면서 롤드컵에 출전하고 있는데, 작년에는 100 Thieves에서 롤드컵을 진출했지만, 한경기도 출전을 못했습니다... LCS는 3 시즌 연속으로 같은 원거리딜러 3명이 롤드컵에 오고 있는데(덥립, 스니키, 코디선) 그중 한명입니다.
스프링에 CG의 아카데미로 들어간 후 피글렛이 나가고 그 자리를 꿰찼습니다. 그리고 PO와 진출전에서 다시 찾아온 전성기와 같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CG의 롤드컵을 이끌었습니다. 마지막경기 7/0/7 코그모는 압권!
작년에 롤드컵에 팀은 진출시켰지만, 자신은 한경기도 출전하지 못했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과연 그는 작년에 하지 못한 롤드컵에서의 활약을 이번에 보여줄 수 있을까요?!

서포터 - Vulcan(Philippe Laflamme, 필립 라플라임)
섬머 모스트 3 : 라칸(5승7패) / 노틸러스(5승5패) / 탐켄치 (5승3패)

있는 듯 없는 듯. 있어도 없어도 잘 모르겠지만 한 자리를 함께 하고 있는 서포터 Vulcan 선수입니다. 제 입장에서는 참 잘 모르겠는 선수중 한명입니다. 분명 손은 좋은 선수임은 분명해서 대박과 쪽박을 줄타기 하는데.... 그게 팀게임 내에서는 큰 영향력이 안보이는.....;; 이해가 잘 안갑니다 거참....
어쨋건, 그래도 일단 Cody Sun 선수와는 잘 맞는 모습. 뭐 서포터가 그거면 충분하지 않겠습니까?!


- Huni 선수와 Cody Sun 선수의 더블 캐리라인이 갖춰져있고, 다몬테도 키아나로 캐리가 가능한, 탈 플레이인급 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Huni 선수의 한타 시작, 한타 내에서의 Cody Sun 선수의 가공할만한 딜링, 그 안에서 도와주는 Lira 선수의 활약은 이 팀을 보는 재미이기도 합니다. 다만, Huni 선수가 크지 못하고 있고, 다몬테의 챔피언이 키아나가 아닌데 죽기 시작한다면, 여지없이 무너질 가능성도 큰 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지켜봐야할 라인은 너무나 당연하게도 Huni 선수의 탑라인입니다. 계속 말하지만, 이 팀의 모든 시작은 Huni 선수입니다. 한타 시작을 봐야한다면 Huni 선수부터 찾는게 정상입니다. TSM이 그 안되는 가운데에서도 한타때 Huni를 빨아들여 끊고 시작했을 정도. 아울러, 그의 럼블, 그리고 그 럼블이 막히자 찾아온 나르(3승)도 좀 조심해야되지 않나 싶습니다.

- CG는 담원과 함께 개인적으로 플레이인이 아까운 팀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롤드컵 조 추첨결과, B조에 들어가면 8강도 노려볼 수 있는 기회까지 열려있는 상황입니다. C조로 간다면 진정한 죽음의 조이지만, Huni 선수 입장에서는 입가에 미소가 흘러 넘칠 수 있습니다. SKT를 만날 수 있으니까요... 어디로 가든지 재밌을거 같습니다. 우선! 플레이인은 수월하게 통과할 걸로 예상하고 싶습니다.

-----------------------------------------------------------------------------------------------------------

* 글이 무지 길어진점은 용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 읽지 않더라도, 흥미 있는 팀, 혹은 선수만 보셔도 될거 같아요.

* 오늘은 플레이인 A조였고, 내일은 B조를 소개할 예정입니다. 

* 와 그나저나 한국팀들에게는 역경과 고난이 눈앞에 있네요 허허... 담원도 어딜가도 만만하지는 않아보이구요.

*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과 추천과 댓글은 저에게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