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아시다시피 이스포츠는 큰 고비가 몇 번 있었음.

그 이전의 것들은 차치해두고 제 1이 마주작이고 제2가 스타2주작 정도인데

그리핀 단장?이라는 사람이 스타 1시절부터 있던 사람이고, 대충 내부상황을 들어봤을때

제 2, 제 3의 씨맥이 생겨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거임.

처음 씨맥이 감독을 맡은게 20대 후반이라고 하면,

감독직을 맡을 만한 20대 후반의 후보자가 똑같은 꼴이 되지 않으리란 법 없음.

현재 국내 프로스포츠들도 예전만한 관심을 못받는 가장 큰 이유는, 구단 경영과 운영에 있음.

말하자면 이마트나 백화점같은 곳에서 구멍가게식으로 장사를 한단 거임.

이건 진짜 큰 문제로 비화될 수 있고 그리핀의 미래라고는 했지만 더 크게는 이스포츠판 전체의 문제가 될 수도 있음.

씨맥이 이번에 해준 폭로로 (현재로선 사실확인이 되진 않았고 정황상의 증거와 한 개인의 주장일 뿐이지만)

구단을 운영하는 대표?(대표인지 단장인지 햇갈리네) 프론트 헤드로 있는 사람이 팀 내부에서 자기팀 남의팀을

가르고 선수와 감독 관계를 해칠만한 얘기를 하고 집단 내 여론몰이 혹은 여론조작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임.

그 자체만으로 문제의 소지가 있을 법한 것을 이번에 용기있게 (혹은 빡쳐서) 잘 토로해준 덕분에

보다 투명한 이스포츠 구단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 사료됨.

덧붙여서 skt같은 크고 탄탄한 프론트 진이 진짜 대단한 이유가 여기 있기도 함. 명문임을 부정할 수 없는 이유임.

선수나 경기력을 떠나서 프론트가 제정신을 차리고 일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든든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 수 있음.

이스포츠까지 꺼내서 너무 비약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지금 들지만, 그렇다고 막연한 추측만은 아니기 때문에

정정하진 않겠음. 아무튼 이번 씨맥피셜은 대단히 박수받을 만한 일임. 씨맥만 안타까울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