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있는 왕릉으로 현장학습 가는데 
동네 마을버스를 대차해서 간다면서 천원씩 걷음 (그때 당시 초딩버스요금 350원)
현장학습 출발 시간에 맞춰서 마을버스 몇대가 학교정문쪽에 대기해있고 출발하고 나서는 손님태우면서 운행함.
왕릉에서 전부 하차한 뒤, 버스는 정상운행함. 돌아올때는 각자 알아서 집에 감.
이럴꺼면 차라리 왕릉앞까지 각자 오게 하지 왜 대차해서 650원이나 더 내게 했나 정말 순순하게 궁금해서
가는 도중에 왜 천원이나 내냐고 물어봄. 그랬더니 "어머, 원래 요금이 350원이니?" 몰랐던 척 ㅇㅈㄹ하면서 제대로 대답 안해줌.
그리고 다음날 아침조회때 담임이 어제 요금 물어본놈 일어나라길래 일어났더니 그런걸 왜 물어보냐면서 면박주고 
반애들이 다 보는 앞에서 엉덩이 맞음. 
누가 보면 별거 아닐지도 모르겠는데 나는 이때 기억이 18년 지난 지금도 남아있을 정도로 상처로 남아있어서
학생 채벌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함.
그냥 아침에 우리때문에 운행못 하고 기다리니까 몇백원 더 내는거다 라고 대충이라도 납득가게 설명해줬으면 지금 이 ㅈ같은 기억을 18년이나 못 잊고 가슴에 담아두고 있었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