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부리그가 개막하여 열띈 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플레이인 리그도 하나씩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리그가 시작하기 직전에 한번정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관심있는 분들이 있으실 수 있으니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평가는 꽤 주관적이니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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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LOL은 LCK와 함께 올 시즌에 프랜차이즈가 시작되는 리그입니다.

그래서, 팀이 바뀌기도 하고, 인원이 평소보다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렇긴 한데......... 왜인지 결과는 안바뀔거 같은 불길한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팀은 일단 8팀에서 10팀으로 늘어났습니다.

그 과정에서 산토스 이스포츠 / 비보 케이드 / 프로디지 이스포츠가 사라졌고

대신 크루제이루 이스포츠 / LOUD / Red Canids / Rensga Esports / Vorax 가 리그에 합류했습니다.

그리고 INTZ / 카붐 / 페인게이밍 / 플라멩구 / 퓨리아 이스포츠가 살아남았죠.


혹시 제가 예전에 롤드컵 팀소개 할때 썼던 멘트 기억하실 지 모르겠습니다.

CBLOL은 카붐 인츠 페인 플라멩구 중 세 팀 + 신흥팀 한팀이 PO에 진출하고

세팀 중 한팀이 우승하는 리그라고.......

작년에는 인츠 / 재작년에는 플라멩구 / 그 전에는 카붐이 그런식으로 롤드컵에 갔습니다...


이번 시즌부터 PO 진출하는 팀이 4팀에서 6팀으로 늘어났긴 했는데, 딱히... 구도가 달라질것 같지는 않습니다.

올해도 전통의 4팀 + 신흥팀 1팀이 기대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요 팀을 소개해드리면서, 한국 선수도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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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 Gaming

-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자, 롤드컵 출전의 역사를 갖고 있는 팀, Pain Gaming입니다.

- 지난 시즌에도 리그에서는 1위를 했지만, PO에서 INTZ와의 결승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롤드컵을 실패했죠

- 결승전 간 그 멤버를 서폿 빼고 모두 유지하는데 성공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인 서포터 Luci 한창훈 선수를 영입, brTT와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었습니다

- 2019년 롤드컵에서 함께 플라멩구 소속으로 롤드컵에 갔던 Robo / brTT / Luci 가 다시 뭉쳤고, 지난시즌 MVP 공동 1위 정글러 CarioK이 있습니다.

- 탑인 Robo와 미드 tinowns가 작년 결승에서 분명한 한계를 보이긴 했지만, 다른팀들의 전력이 많이 약해진 것 + Luci의 합류는 확실히 플러스 요소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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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Z

- 롤드컵에 진출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그래도 지난시즌 우승팀이죠.

- 롤드컵 이후 선수가 많이 바뀌었습니다만, 그래도 우승후보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빅네임 영입때문입니다.

- 브체미인 팀의 중심 Envy에게는 항상 도구형 정글러만이 붙어있었죠. 항상 자기 혼자 끌어갔음에도 그의 미드라인전은 브라질 내에서 이길 선수가 없었는데, 드디어 캐리형 정글러가 합류했습니다. 그것도 브라질 최고의 정글러 Revolta가 말이죠. (심지어 레볼타 역시 라인전이 강한 미드라이너를 만난적이 없습니다)

- 레볼타 / 엔비의 정글 미드는 아무래도 압도적일것으로 보이지만, 좀 큰 불안 요소는 브체폿이었던 Redbert가 빠진 봇라인. 다만, micaO가 롤드컵에서 왠일인지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건 고무적인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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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amengo Esports

- 2019년도에 롤드컵 진출팀. 올해도 나쁘지 않은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국인 탑라이너 Parang 선수가 합류했고, 준수한 정글러 Ranger와 함께 브체폿이었던 Redbert를 경쟁팀 INTZ에서 빼오면서 좋은 로스터를 완성했습니다.

- 딱히 크랙은 없지만, 운영이 될 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저 크랙을 탑라이너 Parang 선수가 맡아준다면, 꽤 해볼만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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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BuM! Esports

- 18 롤드컵을 뚫었던 카붐.... 사실, 좋은 전력은 아닙니다. 아무래도 빅 4중에서 제일 떨어질 수도 있는팀

- 그런데 왜 여기 꼽느냐. 바로 한국인 두 선수가 가 있기 때문입니다. 탑라이너 Wizer / 정글러 Ryan 두 선수를 영입했습니다. 이 두 선수가 있는 것만으로도 상위권 후보...

- 나머지 선수들이 1인분 하는 순간 무서운 팀이 될 수도 있는데, 그전에 보였던 전적으로는 안될 가능성이 높.... 결국 한국인 두 선수가 다 해야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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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UD

- 위에 4팀이 전통의 강호들이라면, LOUD는 이번에 만들어진 신생팀입니다.

- 항상 PO에 한팀정도는 돌풍의 팀이 올라갔던 만큼, 올해 올라갈 만한 신생팀은 여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Tay / 브콩폿 Ceos / 지난시즌 신생팀 Prodigy를 PO까지 올려놨던 미드라이너 dynquedo 에다가 유럽에서 손꼽히는 아카데미 팀인 BIG의 정글이었던 Don Arts를 전격적으로 영입하며 꽤 괜찬은 로스터를 구축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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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in Gaming의 서포터 Luci
Flamengo Esports의 탑라이너 Parang
KaBuM! Esports의 탑라이너 Wizer / 정글러 Ryan

이렇게 네명이 한국 선수로 진출했습니다. 지난 스프링과 비교해서는 줄었지만, 코로나 창궐 이후에 힘든 와중에도
4명이나 진출해 있는 상황은 흥미롭습니다.

4명의 선수가 속해있는 3팀이 모두 잘해야 하는 팀이고, Luci 선수를 제외하고는 캐리까지 담당해야되는 상황이라, 부담스럽긴 하겠지마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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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다섯팀을 제외하면..... 잘 모르겠습니다. 선수들 자체가 생소한 팀들도 있고 말이죠...

깜짝 팀은.... 왠만하면 없을거 같긴 합니다.

그래도 브라질 특유의 선수들의 흐름을 타는, 특히 젊은 선수들이 흥을 타서 공격적으로 나가는 플레이가 빈번하게 나타나는 리그이기에, 신인들의 이변이 없다고는 말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즉, 지켜봐야할 리그라는 것이죠 뭐.


내일 개막전이 Pain Gaming과 LOUD 의 경기로 시작되게 됩니다.

꽤 흥미로운 경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아마도 계속해서 새벽 1시부터 5경기씩 펼쳐질것으로 보이고요, 트위치에서 포르투갈어 해설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