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로아 초창기에 하면서 바로 접었던 이유가 일퀘랑 레이드 그리고 좆망한 액션성때문이었음
일단 일퀘가 내가 겪어본것중 가장 지랄맞았던게

일퀘를 하려면 내가 지정한 일퀘를 받으러 해당 지역까지 배를 타고 뽈뽈뽈 10분간 항해를 한 다음에
도착한 곳에서 퀘스트를 받고 거기서 지정하는 지역으로 뽈뽈뽈 20여분간 배를 타고 가서 수행하는 방식이었음

이 10분도 택배퀘같이 간단한거였고 진짜 섬의마음이라는 메인 컨텐츠중 하나를 진행하려면 
진짜 존나 배타고 멀리 기어나가야되는 경우가 많았음

근데 이 배라는 컨텐츠 자체도 진짜 최악이었다 ㄹㅇ 시간을 존나 갈아넣어야 되는 컨텐츠였음


그리고 그 다음은 레이드인데
이 겜 존나 웃긴게 초창기에 그 레이드의 딜지표라는게 없었음
딜지표가 없다보니까 누가 1인분을 하고 누가 1인분을 못하는지 아무도 모름
이게 무슨 캐릭이 세고 약하고조차도 없어

게임 초반에서 유저들 꼬접 이후에 배틀마스터라는 직업이 딜이 제일 세단 소릴 들었는데
게임 그 초반까지 유저 인식 최하위 직업이 배틀마스터였음 이게 정해진 지표가 없다보니까
배마가 센지 안센지 아무도 모름ㅋㅋ 솔플 영상들 나오면서부터 아 배마가 세구나

그리고 좆망한 액션성이 합쳐지고 나서부터 아 쿨기에 맞춰서 딜을 할수있는 배마가 좆사기가 맞구나 가 된거임

액션성 좆망 부분은 걍 딜스킬의 후딜구조가 진짜 얼척이 없었음
이건 도타 해본 사람들은 알텐데 도타는 캐릭 밸런스를 스킬계수 + 해당 캐릭터들의 스킬 모션 조절로 함
예를 들어서 럭스가 e를 던진다고 치면 도타는 럭스가 세다고 할때 e를 던지는 선동작 모션 후딜을 +0.1초
던지고 나서 다시 움직일수 있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을 +0.2초 이런 식으로 조절하는데

로아는 액션겜을 표방해서 나온 겜이 이 후딜을 캔슬할 수 있는 수단이 긴급회피인 스페이스밖에 없었음
근데 이 긴급회피라는게 캐릭들마다 죄다 쿨다운이 다름

내가 한건 저 배틀마스터였고 예니츠 섬의 무도가 분류 직업군인데
무도가만 저 회피쿨이 비정상적으로 짧았고 나머진 존나 길었음

근데 이게 회피쿨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서 스킬 후딜을 캔슬 못하게 되고
레이드 몬스터의 패턴을 제외한 평타들은 모션이 낮거나 거의 적기 때문에
쳐맞는 경우가 많았고 레이드라고 소모품 제한을 둬버리니까 초창기엔 힐을 주거나 버프를 하는 바드가 반필수가 되버림

앞서 말했던 그 유저 입장에선 알수 없는 밸런스까지 합쳐져서
바드들은 기피 직업군들이 있는 파티에 들어가길 선호하지 않았고
그러면 싯팔 출발을 못하는거야

이런 부분들때문에 로아 꼬접률 존나 높았는데
시즌2 나오면서 존나 갈아엎었다곤 들었음

지금와서 로아가 칭찬을 받는게 난 솔직히 신기함
내가 해본 국산겜중 초반부터 감탄밖에 안나오던건 딱 블소 하나 뿐이었던거같다
아 마영전이랑 c9도 처음은 감탄이었지